김문주 기자 (양성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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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14일 양성초등학교의 5학년 교실들이 모두 북적북적 거렸다. 바로 신나는 스케이트장을 가는 현장체험 학습날이었다. 우리가 간 곳은 학교에서 조금 먼 수영구에 위치한 극동아이스링크장이다. 처음 들어본 이 아이스링크장은 어딜까? 그런 궁금증은 가는 시간까지 더욱더 커졌다. 지하철을 타고 갔다. 먼 곳이라 그런가. 서면에 내려 갈아타고 금련산역에 겨우 내렸다. 차나 지하철이나 멀미는 전혀 없는 나도 장시간을 타서 그런가 갑자기 속이 안 좋았다. 나는 이렇게 속도 안 좋고 날씨는 정말 덥고 아이스링크장은 점점 나에게 그리워졌다.
드디어 아이스링크장에 도착했다라고 생각했는데 5학년은 8반까지 있어 한꺼번에 도착하지 않아서 아이스링크장에서 기다려야 했다. 이제는 진짜 아이스링크장에 들어갔다. 너무 많이 기다렸지만 오히려 이렇게 기다리다 타는 것이 더욱더 재미있을 것 같았다. 우리는 여자 남자의 인원수가 많아 아이스링크장의 눈이 녹을까봐 여자 남자가 따로 탔다. 이렇게 타다보니 물론 엉덩방아를 하는 친구도 있는데 우리 반 친구 중 1명은 여벌옷까지 엉덩방아 때문에 다 젖었다. 나는 워낙 옷 젖는 것을 싫어하여 조심조심 탔다.
아쉬움을 잠시 하고 점심을 먹었다. 엄마가 해주신 정성스러운 밥을 먹었다. 다 먹고 나는 그만 타고 갈 준비를 하였다. 그리고 아이스링크장을 떠나 집으로 가는 줄 알았는데 모든 친구들이 "‘와! 바다다~"라고 하며 뛰어 갔다. 결국 다 젖은 아이는 선생님께 혼났지만 그래도 기뻐하는 친구들이 부러웠다. 선생님께서 하지 말라는 행동을 하였지만 자기가 기뻐하는 것을 보고 나는 부러웠다. 바다에서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왔다. 오늘 오고가는 길은 더웠지만 여름에 바다와 아이스링크장을 간 것이 정말 나에게 시원한 여름의 추억을 가지게 되었다.
김문주 기자 (양성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