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찬 기자 (강선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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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중국이 동북공정 프로젝트를 세워 고구려와 발해를 자기네 역사라고 주장한다는 것을 알고 계십니까? 그렇습니다. 참으로 기가 막힌 주장이 아닐 수 없습니다. 중국은 고구려와 발해를 자기네 역사라고 우겨서 고구려를 계승한 고려, 고려를 이어받은 조선까지 자기 역사라고 우길 것이고, 그렇게 되면 이미 일제 강점기 때 고통을 느껴보았던 우리나라가 이번에는 중국의 식민지가 될 판입니다. 이제부터 제가 발해가 우리 역사라는 근거를 들어보겠습니다.
사진출처 : 네이버
첫 번째로 민족 구성원으로 보면 지배층이었던 고구려인들이 다수의 말갈, 예맥족을 다스렸습니다. 그런데 이 어찌 발해가 중국 역사란 말입니까? 두 번째로 문화적인 측면에서 봐도 발해는 우리 역사가 분명합니다. 고구려의 기와의 수막새 모양과 발해의 수막새 모양이 매우 비슷하고, 온돌과 쪽구들이 ㄱ, ㄷ자 모양인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는 고구려의 전통적인 난방 문화입니다. 성벽의 치도 볼록 튀어나온 모양으로 고구려의 것과 흡사합니다. 마지막으로 고구려의 무덤 양식이었던 굴식돌방무덤이 3대 문왕의 딸 정혜공주의 묘에 드러나 있습니다.
세 번째는 외교 문서입니다. 발해의 3대 문왕이 일본에게 보낸 외교문서에 자신을 ‘고려 국왕 대흠무’라 칭했습니다. 여기까지만 봐도 발해는 우리 역사라는 게 분명하지만 마지막으로 발해 멸망 후, 발해 유민이 고려로 유입됐습니다. 왜 그렇겠습니까? 왕건이 발해가 고구려의 후손들이 세운 나라라는 것을 인식해서 사랑으로 보듬어 준 것 아니겠습니까?
이 외에도 여러 가지 증거가 더 있지만 저는 이 4가지의 증거로 발해가 우리 역사라는 것을 주장합니다. 우리가, 발해가 우리의 역사라는 것을 확실히 증명하려면 첫째로 북한과 통일을 해야 합니다. 발해의 유적은 북쪽에 있기 때문입니다. 남과 북이 힘을 합쳐 증거를 찾는다면 더욱 확실하게 주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학생들 중에는 우리의 역사를 잘 알지 못하고 함부로 말을 하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그렇기에 우리 학생들은 역사공부를 열심히 해야 합니다. 우리 모두 동북공정을 하는 중국을 이겨내고 발해가 우리의 역사라는 것을 확실히 주장합시다.
한수찬 기자 (강선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