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최창진 기자 (서울교동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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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동초등학교에는 아주 특별한 동아리가 있다. 바로 ‘만화로 놀자’이다. 이 동아리는 서울시 중부교육지원청에서 ‘학생 동아리활동 대상 학교’로 선정이 되어 활동비를 지원받아 운영하고 있다. 지난 1학기 동안 계발활동 만화그리기 부서와 연계하여 활동을 해왔다고 하는데, 5.6학년의 학생 10명으로 구성되었다. 이 동아리에서 활동하고 있는 학생들은 평소에 활발하고 만화를 좋아하며 적극적인 학생들이라고 방효신 지도 선생님께서 소개해 주셨다.
우선, 동아리를 지도하고 계시는 방효신 선생님을 인터뷰해 보았다.
기자 : 어떻게 해서 만화 동아리를 하게 되셨나요?
선생님: 만화가 좋고 마침 만화동아리를 담당하게 되어 하게 되었습니다.
기자 : 왜 ‘월트디즈니 특별전’을 동아리의 야외 체험 장소로 선택하셨나요?
선생님 : 예술의전당이 서울에서 가깝고 동아리가 만화 동아리인 만큼 특별전도 만화와 관련된 것으로 하고 싶었습니다.
기자 : 이번 활동을 통해서 어떤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선생님 : 학생들이 만화를 만드는 세계에 대하여 더 깊이 알고 커서도 즐길 수 있는 문화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어요. 그리고 가만히 앉아서 그림을 그리는 것보다 전시물을 보면 흥미를 느끼고 자신의 관심 분야에 대해 알면 더욱더 즐거운 삶을 살 수 있는 동기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자 : 선생님께서는 만화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선생님 : 만화는 어른이 만든 어린이들을 위한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 활동비는 어떻게 마련하셨나요?
선생님 : 처음에는 계발활동을 했었는데요, 동아리에 대해서 지원을 해준다는 교육청에서 공문이 와서 신청을 했어요. 마침 우리 학교가 선정이 되어 모든 비용을 중부교육지원청에서 지원받고 있습니다.
월트디즈니 특별전은 2011년 5월14일부터 9월25일까지 아시아에서 최초로 열리는 특별전이라고 한다. 이는 월트디즈니의 애니메이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특히,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아기돼지 삼형제’, ‘신데렐라’, ‘백설공주’ 등의 동화 원본이 그대로 전시되고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그리고 이러한 동화를 매주 다른 목소리의 성우들이 낭독하는 ‘동화여행 이벤트’도 열리고 있다. 또 다른 이벤트로는 월트디즈니를 다 감상하고 나서는 ‘꿈꾸는 스튜디오’에서 디즈니 동화 속 주인공들과 연관된 소품과 배경을 직접 제작해 보는 미술체험 프로그램도 있다.
우리가 즐겨 보는 TV나 영화에서 만화 1초를 보는데 25장의 그림이 필요하다고 한다. 그리고 하나의 캐릭터를 만드는 데는 수많은 아티스트가 참여한다는 것을 이번 동아리 친구들과 함께 월트 디즈니 특별전을 관람하고 알게 되었다. 전시회 관람을 하고 있는 동아리 학생들을 인터뷰 하였다.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한다는 5학년 서수현 학생은 ‘만화야 놀자’ 동아리 활동을 통해서 자신의 그림실력이 발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하였다. 꿈이 디자이너인데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 그림을 더욱더 열심히 그릴 수 있는 에너지를 얻고 있다고 하였다. 이번 월트 디즈니 특별전은 재미있고 신기하다고 하였다. 또 꿈이 만화가라고 한 5학년 정선보 학생은 ‘만화야 놀자’ 동아리 활동을 통해서 자기의 꿈을 통해 한 발짝 더 다가선 것 같다고 하였다. 그림이 재미있고 만화가 재미있어서 앞으로 만화를 더 열심히 그릴 것이라고 하였다. 이번 월트디즈니 특별전은 재미있고 신기하고, 동화책을 만화로 그린 것이 대단하다고 하였다.
이번에 만화동아리를 취재 하면서 느낀 점이 있다면 자신의 꿈을 위해 혼자서 노력는 것도 중요하지만 같은 뜻을 갖고 있는 친구들이 모여 서로가 응원해 주면서 도와주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또한 학교에서 배우는 공부도 중요하지만 학과목 이 외에 것도 자신의 꿈을 위해 많이 보고 체험해 봐야 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체험을 학교의 동아리에서 선생님의 지도를 받으며 할 수 있는 기회를 더욱 많은 분야와 학생들에게 주어지면 좋겠다는 생각도 하였다.
정최창진 기자 (서울교동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