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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호 8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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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기자 (매탄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18 / 조회수 : 4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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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작은 재능을 후배들에게 나눠요

매탄초등학교에서 8월 3일과 4일 이틀 동안 영재 학급의 특별한 봉사활동이 있었다. 바로 우리학교 돌봄교실아이들에게 영재학급에서 배운 과학과 수학을 가르쳐 주는 것! 돌봄교실은 부모님이 직장을 다니시는 아이들이나 집에 혼자 있어야 하는 학생들을 위해 개설된 교실이다. 학기중에는 평일은 방과후부터 저녁 7시까지 ,토요일은 방과후부터 4시까지 운영이 되고 방학중에는 10시부터 저녁 6시까지 운영이 된다.


5학년과 6학년 학생 40명은 5명씩 팀을 이루어 주제를 정했다. 투석기만들기, 과일전지실험, 액체탑쌓기의 주제가 있었다. 우리 팀의 주제는 바로 뫼비우스의 띠이다. 처음에는 보드판에 써져 있는 대로 뫼비우스 띠 설명을 하고 그 다음에는 체험을 할 계획이었다. 드디어 아이들이 오기 시작했다. 우리의 첫번째 손님은 바로 1,2학년 여자 아이들이었다. 처음이여서 굉장히 떨렸지만 그래도 심호흡을 깊게 하고 설명을 시작했다.

"얘들아, 너 뫼비우스의 띠가 뭔지 아니? 뫼비우스의 띠는 안과 밖의 구분이 없는 띠란다. 봐봐, 그냥 고리를 손으로 이으면 한바퀴를 돌면 돌아오지. 그런데 뫼비우스의 띠는 어? 한바퀴를 돌았는데 같은 자리로 돌아오지 않지? 그러면 그 상태에서 다시 돌려볼까? 어? 이번에는 다시 돌아왔어. 신기하지 않니? 이게 바로 뫼비우스의 띠란다." 설명만으로는 어떤 아이들이 이해한 것 같기도 하고, 어떤 아이들은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았다. 이어서 체험을 시작했다. 체험은 뫼비우스의 띠 만들기, 뫼비우스의 띠를 2등분 해보기, 뫼비우스의 띠로 우정 확인하기 였다.


처음으로 뫼비우스의 띠 만들기를 하였는데, 아이들이 직접 만들고 또 그걸 통해 재밌어 하는 모습을 보니 한편으로는 뿌듯했다. 모든 아이들이 뫼비우스의 띠를 쉽게 만들었다. 뫼비우스의 띠를 2등분 하는 것은 조금 어려워해서 우리들이 조금씩 도와주었다. 그랬더니 아이들이 잘 따라했다. 뫼비우스의 띠로 우정을 확인을 하는 방법인데 먼저 뫼비우스의 띠를 2개 만든 다음, 십자 (+) 모양으로 붙이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2등분을 하면 된다. 어떤 아이는 하트 2개가 꼬여서 나와 신기해 하는 아이들도 있었고, 다른 아이들은 그냥 미신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 모든 아이들과 함께 세 단계를 행하였다.

봉사활동이 끝나니 조금 보완할 점과 느낀 점이 많았다. 보완할 점은 한 사람만 혼자 설명하면 안된다는 것이고 좀 더 쉽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시간이 제한되어 있어 3가지 체험을 다 못한 아이도 있었다.

저학년 아이들을 위해 뫼비우스의 띠를 설명할 때 안과 밖이 없는 고리라고 하기 보다는 직접 실험을 해보면서 아이들이 깨닫게 할 것이다. 그리고 클라인 병을 설명할 때에는 사진이나 그림을 직접 보여주면서 설명하면 아이들이 더 잘 이해할 같다. 그리고 설명을 할 때 한 사람이 구체적으로 설명을 대강 하고 실험을 할 때 한 아이에 한 명씩 붙어서 설명을 자세히 쉽게 할 것이다.

돌봄교실 아이들과 같이 수업을 하면서 ‘선생님들도 우리를 가르칠때에는 힘들겠구나. 선생님들의 고통이 이런 것이었구나’라는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열심히 하는 후배들을 보면 안아주고 싶었다. 다음번에도 이런 봉사활동이 있으면 지금 보다 더 유익한 주제를 찾아서 쉬운 설명과 즐거운 체험시간을 만들어주고 싶다. 내가 선생님께 배운 지식을 나의 후배들에게 재능기부로 돌려줄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나 스스로의 자존감도 느낄수 있는 행복한 시간이었다. 영재반 봉사활동 파이팅!

김민규 기자 (매탄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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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상비
순천매산중학교 / 1학년
2011-08-18 15:08:03
| 재능기부를 하면서 몸은 조금 힘들지만 마음은 뿌듯할것 같습니다. 나의 작은 봉사가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김민규 기자님 수고하셨어요^^
고민욱
서울보광초등학교 / 5학년
2011-08-20 20:21:50
| 돌봄교실 동생들과 수업도 하고 배운것을 나누었다니 뜻있는 시간이었겠어요. 추천하고 갈께요.
이예강
서울발산초등학교 / 6학년
2011-08-21 22:06:45
| 우와~~ 저는 가르치는 것 정말 자신있는데 저의 학교에서도 했으면 좋겠어요~ 저도 학교에서 과학으로 알아주거든요~ 김민규기자님 정말 뜻깊은 일을 하셨네요*^^* 추천꾹~~~
전현환
대륜중학교 / 1학년
2011-08-21 22:12:38
| 정말 뜻깊었던 활동이었을 것 같습니다. 아이들을 가르치는게 정말 보람되었을 것 같습니다.
전인혜
대구대청초등학교 / 5학년
2011-08-26 16:53:52
| 정말 뜻깊은 체험을 하고 오셨네요. 과학을 돌봄교실 아이들에게 재능기부 하셨네요.
박민지
호원중학교 / 1학년
2011-08-26 17:54:58
| 저도 영재학급 수업을 받는데,,,음..저도 배운 것들을 뜻있는 곳에 쓰도록 하겠습니다.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조윤아
서울미래초등학교 / 6학년
2011-08-29 20:42:53
| 오호!! 정말 즐거워 보여요~
김미림
고척중학교 / 1학년
2011-08-31 14:26:11
| 우와^^ 그랬군요^^ 정말 좋은 경험이였겠어요^^ 저도 영재학급 수업을 받고있어요.^^ 자신의 재능을 남에게 기부하다니 정말 멋진 생각이에요^^
유은빈
호성중학교 / 1학년
2011-08-31 15:59:35
| 저희학교 영재반도 저학년 동생들을 가르치고 왔어요.
친구들이 정말 좋아했던 기억이납니다.
저희 대학부설영재원도 대학부설 유치원 동생들과 같이 수업하고 싶어요.
이정섭
서울목운초등학교 / 6학년
2011-08-31 18:32:18
| 동생들에게 공부를 가르쳐 주셨다니, 보람있으셨겠어요.
김세경
서울백석중학교 / 1학년
2011-09-01 01:25:54
| 김민규기자님 정말 아름다운 봉사하시네요. ‘봉사’란 어렵고 거대한 것도 있지만 이렇게 자신의 재능을 주변사람에게 전하고 나눠주는 것도 매우 큰 봉사라고 생각됩니다. 김민규기자님의 가르침을 받은 동생들도 무서운 선생님보다 더 머리에 쏙쏙 수업이 들어오리라 생각됩니다. 좋은 기사 잘 읽고 추천하고 갑니다.
정은교
서울창도초등학교 / 5학년
2011-12-24 17:28:21
| 정말 좋은 체험을 하셨네요.^^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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