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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호 8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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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송 기자 (남산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30 / 조회수 : 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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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와 암각화의 만남 - 박재동의 선사길 십리전

지난 8월 6일(토) 울산광역시 울주군 언양읍 대곡리에 있는 반구대암각화박물관 뒤뜰에서 <세상에서 가장 긴 전시회 - 박재동의 선사길 십리전> 개막식이 열렸다. 박재동 화백은 우리나라 시사만화계의 대표적인 만화가이다. 그는 고향인 울산에서의 첫 전시회를 이곳에서 연 것이다.


전시회가 열리는 대곡리에는 세계적 문화유산인 반구대암각화(국보 285호)와 천전리각석(국보147호)이 있고, 이 두 문화재는 10리(4km) 정도 되는 오솔길로 연결돼 있다. 박재동 화백의 그림들은 이 오솔길에 전시돼 있기 때문에 세상에서 가장 긴 전시회가 된다는 것이다.

이번에 전시되는 그림들은 박재동 화백이 지금까지 그려온 800여 점의 그림을 테마별로 정리해서 보여주고 있다. 박재동 화백 그림을 본 관람객들은 야외에서 전시회를 하는 것이 새롭고 또 편하게 그림을 볼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의 특별행사 중 하나는 박재동 화백의 ‘1분 캐리커쳐’였다. 박재동 화백은 토요일과 일요일 이틀 동안 전시회 현장에서 관람객에게 캐리커처를 그려주고 성금을 모아 다문화가정을 위해 기부하기도 하였다. 많은 사람들이 이 행사에 참여해서 캐리커처를 그리는 곳에는 발 디딜 틈 없이 사람이 몰려들었다.


박재동 화백에게 이번 전시회에 관한 세 가지 질문을 해보았다.

기자 : 왜 실내가 아닌 오솔길에서 전시회를 열게 되었나요?

박재동 화백 : 800점이 넘는 그림을 다 전시할 곳이 없었습니다. 또 저는 저의 그림을 꼭 전시회장에 들어가야만 볼 수 있는 것보다 누구나 오며가며 편하게 볼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이런 전시회를 열었지요.


기자 : 왜 반구대암각화라는 장소를 선택했나요?

박재동 화백 : 반구대암각화는 길이 오솔길이고 숲이 있어서 경치가 좋아 그림을 전시하기 좋은 곳이지요. 반구대암각화는 선사시대 사람들이 그린 우리나라 최초의 그림입니다. 화가인 저에게는 대선배가 되는 셈이어서 이 장소를 선택했습니다.


기자 : 사람들이 그림을 보고 어떤 생각을 하고 갔으면 하나요?

박재동 화백 : 저는 주로 시사를 풍자하는 만화를 그립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어렵게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림들을 어렵게 생각하지 않고 구경을 하듯 편안하게 보고 갔으면 좋겠습니다. 또 미술은 특별한 사람만이 하는 예술이 아니라는 점을 사람들이 알아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긴 전시회 - 박재동의 선사길 십리전>은 오는 8월 19일까지 울산 반구대암각화 주변에서 계속된다. (문의 : 052-248-3270 / 울주문화예술회관)


박재동 화백의 고향은 울산광역시 울주군 범서읍 서사마을이다. 현재 한국종합예술학교 교수로 있다. 한겨레 그림판을 통해 시사만화가로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다. <밥보다 만화가 더 좋아>, <박재동의 실크로드 스케치>, <인생만화> 등의 책을 내고, 애니메이션 영화 <마당을 나온 암탉>을 제작한 오돌또기의 대표를 맡고 있다.


반구대암각화는 국보 제 285호이며 울산광역시 울주군 사연댐 상류에 위치한다. 이 암각화에는 신석기와 청동기시대 사람들의 생활상이 담긴 그림이 바위에 새겨져 있다. 주요 그림으로는 귀신고래를 비롯한 각종 고래그림과 고래잡이하는 그림, 멧돼지와 사슴 등을 사냥하는 그림들이 있다. 앞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할 예정이다.


천전리 각석은 국보 제 147호이며 울산광역시 울주군 천전리 대곡천에 위치한다. 이 암벽에는 선사시대 때 그린 그림이 주로 새겨져 있다. 동그라미와 마름모꼴의 기하학적 문양이 있고, 사냥하는 모습이 담긴 그림이 있다. 이와 더불어 신라시대 때 화랑들이 쓴 글씨도 같이 새겨져 있다. 맞은 편 바위에서는 공룡발자국 화석을 찾아볼 수 있다.

김민송 기자 (남산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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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비
유촌초등학교 / 6학년
2011-08-18 20:33:34
| 오솔길과 숲이 어우러진 전시회, 정말 멋지네요. 직접 보고 싶은 마음을 담아 추천합니다^^
위상비
순천매산중학교 / 1학년
2011-08-18 20:59:49
| 박재동 화백의 작품도 보고 경치도 보고 너무나 좋을것 같아요. 많은 사람들이 와서 구경했을것 같습니다. 김민송 기자님 수고하세요^^
정소정
청담중학교 / 1학년
2011-08-19 14:56:04
| 좋은 전시회갔네요~ 그리고 박재동 화백선생님께서도 좋으신 분 같아요. 다문화가정을 위해 돈을 기부하시는 모습에 감동받았답니다. 좋은 기사 잘보고 추천합니다~^^
이지우
금당초등학교 / 6학년
2011-08-22 16:33:13
| 숲길을 걸으면서 전시회를 볼 수 있다니 정말 좋을것 같아요~가까이 있다면 저도 가보고 싶습니다.
고민욱
서울보광초등학교 / 5학년
2011-08-22 20:32:56
| 선사시대 작품 근처에서 전시회를 열다니 멋진 생각이예요.
정지연
서울중평초등학교 / 5학년
2011-08-25 12:09:31
| 오솔길을 걸으면서 작품을 보는 것도 하나의 멋진 전시회일 것 같아요. 또 꼭 전시실에서만 전시회를 열어야한다는 편견도 없앤 것 같아요. 세상에서 가장 긴 전시회라니 신기하네요. 추천 꾸~~~욱!
기종관
대선초등학교 / 5학년
2011-08-25 13:48:21
| 숲길을 걸으면서 보는 전시회는 정말 멋질것 같네요. 가까운 곳이라면 가서 보고 싶은데요. 세상에서 가장 긴 전시회 소식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박민지
호원중학교 / 1학년
2011-08-26 19:04:22
| 저도 3달전에 울산에 가서 박물관에 가봤었는데...거기서 박재동선생님의 만화가 전시되었다니 너무나 재미있었을 것 같아요. 만화가 박재동 선생님은 직접 본 적은 없고, 산하출판사에서 나온 만화가 박재동 이야기로 박재동선생님을 만나봤었는데요.
이정섭
서울목운초등학교 / 6학년
2011-08-31 18:30:55
| 실내가 아닌 오솔길에서 작품을 보면 더 감흥이 살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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