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채윤 나누리기자 (서울덕암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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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을 판타지 열풍에 빠뜨린 작가. 복잡한 이름과 신기한 세계로 빠뜨린 작가. 바로, 유럽을 판타지 소설 열풍을 만들었다는 타라덩컨의 작가 ‘소피 오두인 마미코니안’ 씨이다.
14년 동안 수정과 편집을 거쳐 탄생한 타라덩컨은 주인공인 타라가 고아로 할머니와 살게 되다가 자신의 숨겨진 능력을 발견하고, 마법세계 아더월드로 가 생겨나는 모험과 위험으로 맞서 싸우면서 생기는 이야기를 책으로 펴낸 것이다. 타라를 포함한 매직갱 친구들과의 우정과 사랑이 돋보여 끈끈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보여준다.
기자는 요즘 인기를 얻고 있는 타라덩컨의 작가 ‘소피 오두인 마미코니안’을 인터뷰하기 위해 이메일로 7월 말 서면 인터뷰를 부탁드렸고, 작가는 흔쾌히 허락하면서 사진과 함께 8월 20일, 답변을 보내주었다.
Q: 타라덩컨이 유럽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다는데 사실인가요?
A: 네, 타라덩컨은 유럽에서 7백만 시리즈가 이미 다 팔릴 정도로 큰 성공을 거두었어요. 타라덩컨의 애니메이션 시리즈는 이미 9개 나라에 팔렸고, 이 또한 큰 성공을 거두었답니다. 저는 세계 많은 사람들이 사랑해주어서 기쁘고 정말 제가 운이 좋다고 생각해요. 지금 타라덩컨은 17번째 나라까지 출판이 되어 있는데, 이는 저를 세계에서 가장 기여도가 높은 프랑스 작가 중에 한사람으로 만들어 주었어요. 정말 큰 영광이에요.
Q : 타라덩컨에는 용의 이름이 굉장히 길고 복잡한데, 그렇게 쓰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A : 제가 1987년에 타라덩컨을 썼을 때, 용들은 정말 복잡한 것들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저는 그들에게 복잡한 이름을 주기로 결정을 했지요. 그래서 남자 용에게는 이름 끝에 Chivu(시부)를 여자 용 이름 끝에는 Chiva(쉬바)로 끝나게 했어요. 그러한 복잡하고 이상한 용의 이름들을 만들어내는 것은 저에게 정말 큰 재미였죠!
(참고로 타라덩컨에 나온 한 남자용의 이름은 ‘솀나샤오비로다인트라쉬부’ 이다.)
Q : 작년에 한국에 오셔서 사인회를 하셨다고 들었습니다. 한국 학생들은 어땠나요?
A : 정말 믿을 수 없었어요! 10대들은 정말 흥미로워 했어요. 그들은 내 사진을 몇 천 장이나 가져가서 "당신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작가입니다. 당신은 너무 아름다워요!"라고 하였고, 여신처럼 대접받았어요. 한국학생들에게 좋은 감정을 느꼈고, 힘이 세진 느낌이 들었죠. 저는 한국을 너무 사랑해서 9월 24일, 프랑스에서 출판될 예정인 시리즈 9번에 한국영웅들을 집어넣었어요. 그의 이름은 Yong son(용선)이고, Sparrow(캐릭터)를 구할 것입니다.
Q : 지난 7월에 8권이 나왔고, 블로그나 카페에서는 후기 글이 많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 : 이것은 책의 끝 부분을 항상 흥미진진하게 만들기 때문에 모든 나라에서 그러한 글들이 많이 올라와요. 그리고 저는 많은 질문들을 이메일로 받아요. 그렇기 때문이 이것은 모든 나라에서 비슷하지요.
Q : 책을 보니 타라덩컨은 10권까지 나온다고 되어 있던데, 지금 8권까지 나왔습니다. 2권만이 남아 있는데, 아쉬운 점은 없으신지요?
A : 아니요, 타라덩컨은 4부작(1부작-3시리즈)예요! 총 12권으로 2014년까지 계속 된답니다!
Q : 타라덩컨이 영화화 될 것이라는 말이 인터넷에 퍼져 있던데, 사실인가요?
A : (영화)프로듀서들이 저에게 영화로 만들면 어쩔지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하라고 하는데, 솔직히 말하자면 타라덩컨은 제작 비용이 많이 들어서 영화로 만드는 것이 지금은 가능하지 않을 것 같아요. 하지만, 나의 새로운 시리즈 Indiana Teller 는 영화로 만들기로 정해졌어요. 왜냐하면 이 이야기는 늑대 인간 이야기이고, 미국에 있는 도시 미줄러와 캐나다 국경 근처에서 일어나는 일들이기 때문이에요. 물론 타라덩컨보다 제작비가 덜 소요되기도 하고요. 그리고 소담이라는 타라덩컨을 출판하는 한국 출판사가 이미 Indiana Teller를 샀으므로, 1년 안에 이 책을 볼 수 있을 거예요.
Q : 타라덩컨을 좋아하고 사랑하는 팬 여러분께 한 말씀 해주세요.
A : 한국에 있는 타라덩컨 팬들에게, 저는 여러분들이 자랑스러워요. 왜냐하면 여러분들은 거창하고 대단한 책들을 읽고 있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저는 프랑스나 다른 나라에서 타라덩컨을 읽는 아이들이 학교에서 가장 착하고 똑똑하다고 생각해요. 사랑하고, 보고 싶어요. 기회가 된다면 서울에 다시 한 번 갈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따뜻한 포옹을!
타라덩컨의 작가 소피와 인터뷰를 해보니, 소피는 한국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앞으로 타라덩컨 시리즈는 4권이 남았는데, 남은 시리즈도 성공적으로 한국에서 인기를 끌고, 새 시리즈 Indiana Teller도 큰 성공을 거두기 바라면서, 하루에 1,000통이 넘는 메일이 오는 상황에서 기자의 인터뷰를 허락해 주신 소피 작가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양채윤 나누리기자 (서울덕암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