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소중함을 느낀 지리산 트레킹

지난 10월 10일, 푸른누리 기자들이 수돗물을 식수로 쓸 정도로 깨끗한 물을 가진 남원 지리산 둘레길 1구간을 트레킹 하였습니다. 우리의 트레킹을 도와주신 숲 해설가 선생님들의 별명은 코끼리와 하늘 말나리였는데, 별명만큼이나 재미있고 유쾌하신 분들이었습니다. 선생님들은 본격적인 트레킹에 앞서, 트레킹에 대한 기본 이론 및 유의사항 등을 설명해주셨습니다. 트레킹은 처음부터 빠르게 가는 것이 아니라 꾸준한 속도로 가는 것이 가장 좋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간략한 설명을 들은 뒤, 기자들은 설레는 가슴을 안고 숲 해설사 선생님들의 친절한 안내에 따라 둘레길을 걸었습니다. 선생님들은 둘레길에 관한 전설이나 여러 식물의 이름과 특징들도 알려주셨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은 우리가 걸었던 둘레길 1코스가 뱀사골이나 운봉 같은 골짜기 마을에서 남원시장을 가기 위한 하나의 지름길이었으며, 정금이라는 식물이 우리나라 토종 블루베리로서 비타민이 풍부하다는 것이었습니다. 평소에 보지 못하였던 식물들도 많이 볼 수 있어 좀 더 새롭게 느껴졌습니다.

트레킹을 하니 기자의 비염 증세가 덜해지는 느낌이 들었고, 함께 산을 오르니 처음 만났던 친구들과도 금세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비록 험난한 여정이었지만 트레킹이라는 것은 정말 장점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함께 트레킹을 하면서 숲 해설사 분들을 지켜보니 그 분들은 자연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인 것 같았으며, 푸른누리 기자단도 미래를 위해서 자연을 더 사랑해야만 한다고 느꼈습니다.

다음은 트레킹을 마친 후, 숲 해설사 분들과 인터뷰를 한 내용입니다.

Q. 지리산의 가장 높은 봉우리와 그 높이는?
A. 천왕봉이고 1,915m 입니다.

Q. 숲 해설사분들에게 지리산이란?
A. 지리산이란 어머니의 산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산에 비해 험악하지 않으며, 산이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선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Q. 지리산 트레킹의 종류는 몇 종류가 있으며, 가족들이 함께 트레킹할 수 있는 추천코스는 어디인가요?
A. 16개의 코스가 있으며, 우리가 트레킹했던 1코스를 추천합니다.

Q. 마지막으로 지리산에 오르는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A. 등산을 왔을 때 꼬리표 같은 흔적들을 남기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꼬리표 같은 흔적들을 남기게 되면 나무의 성장에 방해가 되기 때문입니다.

천예준 기자 (일곡초등학교 / 6학년)

정은교 서울창도초등학교 / 5학년 2012-10-20 10:08:27 | 저도 지리산 트래킹을 해보고 싶습니다. 호랑이를 만나지 않게 조심해야겠네요.^^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윤상일 서울논현초등학교 / 5학년 2012-10-21 15:02:18 | 저도 가고 싶네요. 김시연 보정초등학교 / 6학년 2012-10-23 17:56:35 | 천예준 기자님의 생생한 설명이 듬뿍 담긴 기사 덕분에 단풍으로 물들어 갈 어머니같은 산인 지리산에 꼭 가고 싶어 집니다. 토종 블루베리라는 정금도 보고 싶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추천드립니다.(^^)/ 강지수 개포초등학교 / 6학년 2012-10-28 12:08:43 | 지리산 한번도 가보지 못했는데~가보고 싶어지네요!~주말 가족과 가까운곳이라도 트레킹 가야겠어요!~좋은기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