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 큰 언니가 되는 6학년이 되어!

2월이 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은 졸업식이다. 여기저기서 꽃다발을 들고 축하하러 다니는 사람들도 많이 볼 수 있다. 기자의 학교는 2월 15일에 졸업식과 종업식이 열리는데, 기자의 사촌 오빠도 이번에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생이 된다. 기자는 새 학기가 되면 이제 6학년이 된다. 6학년을 알차게 보내기 위해,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출발하기 위한 계획을 세워보았다.

일단 기자의 6학년 목표를 크게 세 가지로 정해보았다. 성적 향상과 취미 생활, 성격 바꾸기로 나누어볼 수 있다. 성적 향상은 말 그대로 성적을 향상시키기 위해 더욱 열심히 공부하는 것이다. 취미생활은 책보기, 영화보기 등의 문화생활이나 배우고 싶은 것을 직접 배우는 체험 활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성격 바꾸기는 소극적인 기자의 성격을 활발하게 바꾸기 위한 노력을 의미한다.

목표를 이루기 위한 구체적인 노력으로는 맨 먼저, 성적을 향상하기 위한 복습과 예습을 철저히 해야 할 것이다. 수업 전 예습을 통해 수업 내용을 미리 알아두고, 수업 시간에는 집중하여 확실하게 이해한다. 그리고는 쉬는 시간 중 5분을 투자해 교과서를 보며 다시 한 번 복습을 하고, 집에 와서 문제집을 보며 최종 복습을 하는 것이 제일 좋다고 생각한다. 또 문제집만 푸는 것이 아니라 전과와 교과서를 함께 보며 공부하는 것이 좋다. 문제집은 문제를 푸는 것이지만, 전과와 교과서는 내용을 보면서 이해하게 되는 것이니 수업 내용을 더욱 분명하게 알 수 있다.

취미생활을 위한 노력은 다음과 같이 정해보았다. 취미생활에는 영화나 책을 보는 일과 만들기와 같은 체험 활동이 있다. 그리고 박물관에 가는 것, 운동도 취미생활이라 할 수 있다. 기자는 책은 도서관에 가서 볼 생각이고, 각종 체험활동과 박물관에 가는 일은 휴일이나 방학을 이용할 생각이다. 영화는 영화관에서 가족이 모두 함께 보거나 텔레비전에서 방영하는 영화를 보면 된다. 운동은 점심시간에 점심을 먹고 운동장을 몇 바퀴 돌거나, 줄넘기를 하는 것으로 해결할 수 있다. 이렇게 집에 와서 숙제와 공부를 하고, 운동 또한 빠뜨리지 않고 꾸준히 하여 몸을 튼튼하게 만들 것이다. 몸이 건강해야 공부도, 활동도 더욱 열심히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성격 바꾸기를 통해서는 소극적인 기자의 성격을 활발하고 용감한 성격으로 바꿀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여러 가지 방법을 찾아 시도해보아야 한다. 그중 가장 먼저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것은, 책을 큰 소리로 읽어보거나 가족들 앞에서 자신의 생각이나 주장을 큰소리로 발표해보는 것이다. 상대적으로 편한 가족들 앞에서 조리 있고 당당하게 말하는 연습을 많이 한다면, 많은 사람들 앞에서 발표할 때도 조금 덜 쑥스러워질 것이다. 성격이라는 것이 생각처럼 쉽게 고쳐지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열심히 노력해서 스스로 만족하는 모습이 되고 싶다. 영화감독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서라도 성격을 바꾸는 것은 매우 중요할 것 같다. 꿈을 이루기 위해서 여러 가지를 도전하고 배우며 노력해야겠다.

새로운 학년이자 초등학교에서의 마지막 1년을 맞이하는 스스로에게 ‘너는 할 수 있어!’ 라고 말하고 싶다. 6학년이 되는 푸른누리 친구들을 향해 파이팅을 크게 외친다.

홍주리 기자 (서울흑석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