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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호 2월 21일

테마1-안녕! 또 다른 만남을 기다리며 추천 리스트 프린트

김시연 기자 (보정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89 / 조회수 : 2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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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을 밝게 밝힌 푸른물결

1년은 참 빠른 것 같습니다.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는 요즘, 6학년으로서 보낸 2012년은 어떠했냐고 누군가 묻는다면, 기자는 망설임 없이 ‘푸른누리가 있어서 행복했다.’라고 말할 것입니다. 기자는 2012년, 학교의 한 학생이자 푸른누리 어린이 기자단의 4기 기자였습니다. ‘학생’이 아닌 ‘기자’라는 색다른 직책은 기자의 삶에 큰 의미를 가져다주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푸른누리 활동에 대해 이야기하려 하니, 영화 <라따뚜이>에 나왔던 한 대사가 떠오릅니다. 바로 “요리는 누구나 할 수 있다.”라는 대사입니다. 어릴 적 보았던 애니메이션 영화 속 이 대사는 푸른누리 덕분에 이제는 다른 의미로 다가오게 되었습니다. 바로 “기자는 누구나 할 수 있다.”라는 말로 말입니다.

사실 푸른누리 기자들은 저명한 저널리스트도, 유명한 신문사의 기자도,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문과생도 아닙니다. 하지만 이것만은 확실히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푸른누리 기자들은 비록 나이는 어리지만 프로 기자 못지않은 열정을 가지고 있고, 그 어떤 기자들보다도 순수한 눈을 통해 세상의 소식을 전하는 기자들이라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보통 ‘기자’를 매우 어렵고 힘든, 또한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한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전문가가 아니라고 해서 기사를 쓰고 사람들과 글로써 소통하지 못한다는 법은 없습니다. 기자는 대중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주는 역할을 하는 매우 중요한 직업이지만, 전문적인 지식이 없더라도 그 일을 훌륭하게 해낼 수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오히려 세상에 물들지 않고 순수한 어린이들이야말로 기자에 가장 적합한 사람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바로 이 생각을 실현으로 옮긴 것이 ‘푸른누리 기자단’이라고 생각합니다.

전국, 그리고 해외까지 멀리 퍼져있는 푸른누리 어린이 기자들은 보다 정확하고 다양한 정보를 독자들에게 전하길 원했고, 인터넷과 글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는 활동을 이어왔습니다. 그 덕분에 독자들은 또래, 혹은 그보다 더 어린 아이들의 생각과 그들이 전하는 색다른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따라서 푸른누리는 아이들과 독자들에게 “기자는 누구나 할 수 있다.”는 자신을 심어주는데 충분한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푸른누리 기자단으로 본 기자가 활동한지도 어느덧 1년, 눈을 감아보면 국립생물자원관으로 향한 첫 동행취재부터 푸른누리 4기 기자단 출범식, 그리고 한국수자원공사 동행취재까지가 모두 영화처럼 머릿속을 스쳐 지나갑니다. 정말 소중하고, 생생하게 기억이 남는 활동들이 머릿속을 가득히 메울 때면, 푸른누리 4기 기자로 활동하면서 참 많은 것을 배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기사는 상대방과 소통하기 위한 글이다. 나를 위한 글이 아니다.’라는 사실입니다.

푸른누리 활동을 하기 전, 기자는 일기나 독서록, 시와 같은 ‘오직 저만을 위한 개인적인 글’만 써왔습니다. 때문에 소통하는 글을 쓴다고 해봤자 친구에게 가끔씩 쓰던 편지가 전부였습니다. 하지만 푸른누리를 만나고부터 기자는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느낀 점과 알게 된 정보들에는 무엇을 쓸까?’를 고민하던 기자는 ‘독자들에게 이 정보를 어떻게 하면 더 실감나고 재미있게 전달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그 정보들 사이에 나의 생각과 느낀 점을 자연스럽게 녹아 넣을 수 있을까?’를 고민하게 되었고, 박물관이나 어딘가를 방문할 때에도 늘 ‘평범한 어린이 관람객’의 눈이 아닌 ‘기자’의 눈으로 현장을 바라보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기자에게 소통의 재미와 매력을 느끼게 해준 것은 바로 푸른누리 기자단이었습니다. 푸른누리 기자단을 통해 기자들과 정보를 나누며 서로 소통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또한 기자가 알고 있거나 체험과 견학을 통해 새로 알게 된 정보들을 나누는 것을 즐기게 되었습니다. 취재를 통해 얻은 정보를 기사를 통해 나누면서, 기자 또한 많은 것들을 느낄 수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기자라는 자리에서 독자들에게 정보를 나누어준다는 것이 얼마나 의미 있고 중요한 일인지, 그리고 기자로 활동하며 취재를 다닌다는 것이 얼마나 신나는 일인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취재 후엔 기사를 쓸 생각에 가슴이 두근거리기까지 했습니다.

본 기자가 푸른누리 기자활동에 더욱 열심을 다하게 된 것은 아마 동행취재를 다녀오고 난 후부터가 아닐까 싶습니다.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 취재를 하면서 환경부 장관님과의 인터뷰도 했고, 취재를 하는 도중 손에서 놓지 않은 기자수첩에 적힌 깨알 같은 정보들을 모아 최선을 다해 기사를 썼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그 기사가 채택이 되자, 독자들과 다른 기자들의 반응도 알아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를 통해 느낀 것은 글을 통해서도 사람들의 인식을 충분히 바꿀 수 있다는 것입니다. 수자원공사 동행취재 때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사람들에게 새롭고 생생한 정보들, 그리고 그 정보 속에 살며시 녹아있는 기자의 생각까지 전달한다는 것이야말로 기자 활동의 참된 기쁨이었습니다.

그렇게 기자 활동을 계속하기를 어느덧 1년, 푸른누리 기자로 남아있을 시간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푸른누리 기자로서의 마지막 기사를 쓰면서, 기자는 초등학교에서의 마지막 생활을 밝게 비추고, 보다 푸르게 물들여준 푸른누리 기자단에게 감사의 말을 싶습니다. 참 많은 것을 깨닫게 해주고 그 무엇보다도 값진 1년을 보내게 해준 푸른누리, 2주에 한 번 꼭 푸른누리 사이트에 들어가서 신문을 확인하던 1년간의 일상은 먼훗날 기자가 사회에 나가서도 세상을 향한 힘찬 발걸음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지금의 푸른누리가 4년간의 위대한 노력 끝에 점점 더 발전하여 이루어졌듯이, 푸른누리, 또는 나누리 기자라는 이름으로 모든 기자들의 미래도 밝게 빛나기를 소망합니다. 1년이라는 짧고도 긴 세월동안 점점 더 푸르러지는 푸른누리의 일원이 될 수 있어 정말로 좋았습니다. 푸른빛 물결 푸른누리, 영원하라!

김시연 기자 (보정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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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소윤
서울광진초등학교 / 4학년
2013-02-21 10:48:17
| 김시연 기자님의 기사를 읽으니 제가 푸른누리 기자라는 것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되고, 또 앞으로는 푸른누리 기자 활동을 더욱 열심히 하여서 제가 6학년이 되어 푸른누리를 떠나게 되었을때 시연 기자님처럼 정말 큰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해야 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네요. 좋은 기사 추천드립니다!
양진서
서울신중초등학교 / 6학년
2013-02-21 17:12:38
| 푸른누리 활동을 라따뚜이의 대사와 연결짓는 김시연 기자님의 창의력이 대단합니다. 저도 그동안 정말 열심히 기사를 썼죠. 푸른누리를 통해 많은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추천!!*^^*
윤태영
형일초등학교 / 6학년
2013-02-22 21:03:16
| 푸른누리와 함께 했던 추억을 영원히 잊지못할 것 같아요^^ 가슴따뜻해 지는 기사, 잘 읽고 갑니다!
권영서
대전내동초등학교 / 4학년
2013-02-23 18:35:17
| 정말로 푸른누리가 있어서 행복했어요. 근데 이 말이 명언 같아요.‘기자는 아무나 될 수 있다.’ 기자단을 계속하면서 기억해야겠어요.
김시연
보정초등학교 / 6학년
2013-02-24 14:09:12
| 꿈을 안고 달릴 수 있는 공간에서 행복했습니다. 계속해서 글을 통해 생각을 전하고 싶습니다. 추천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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