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키워보는 식물 7종

현재 아파트 베란다에서 자생식물과 허브식물을 키우고 있는 경험을 중심으로 어린이들이 키우면 재미있을 것 같은 식물 7종을 소개하고자 한다. 식물에게 일주일에 한 번씩 흠뻑 물을 주고 식물이 자라는 모습을 보면서 식물의 생활사를 이해하게 되므로 식물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또한 우리가 살고 있는 환경에서 식물의 중요성도 알게 될 것이다. 초본류는 고구마의 뿌리처럼 덩이뿌리를 갖거나 연꽃과 같이 뿌리줄기 등이 있는 여러해살이식물이 재배하기가 비교적 쉬우며 여기서는 더덕, 둥굴레, 미나리, 로즈마리(허브식물)를 살펴보자.


◆ 더덕

지난해 뿌리가 굵은 더덕을 화분에 심어 베란다에 두고 일주일에 한 번씩 화분받침에 물이 고일 정도로 주었다. 더덕의 덩굴성 줄기와 잎이 하루가 다르게 자라서 이 줄기가 어디를 타고 자랄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하나 고민할 정도로 키우는 즐거움이 크다. 물론 8월 정도에는 바람소리에 맑은 종소리가 들려올 것 같은 조그마한 종모양의 꽃이 줄줄이 달리는 것이 보기 좋다. 뿌리를 먹는 더덕이라는 식물체의 모습과 꽃을 보는 것도 커다란 즐거움일 것이다.



◆ 둥글레

우리 국민들이 일반적으로 마시는 차의 대명사로 보리차, 옥수수차, 결명자차, 둥굴레차라 할 정도로 인기가 있었으며 요즈음에도 녹차 대신 즐겨 마시는 둥글레차를 만드는 식물인 둥글레를 키워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둥굴레의 꽃은 녹색 빛을 띠는 흰색으로 튜브모양의 앙증맞은 꽃이 엽액(줄기와 잎의 사이)에서 나온다. 둥글레차는 둥굴레의 뿌리를 가지고 만든다.




◆ 미나리

비타민C와 섬유질이 많은 미나리를 키우면서 식물을 키우는 재미와 먹는 즐거움을 통해 식물에 대한 고마움을 느껴보자. 뿌리가 있는 미나리를 구입하여 뿌리의 윗부분인 잎은 잘라 반찬을 만들고 뿌리를 물이 담긴 유리잔에 담거나 화분에 심어 키우면 파릇파릇한 미나리 싹이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다. 부추 잎을 계속 잘라서 먹듯 미나리 싹도 계속 잘라 먹을 수 있어 식물이 자라는 것을 더욱 실감하며 체험할 수 있다.



◆ 로즈마리

웰빙(well-being)시대에 국민들로부터 많은 관심의 대상 중 하나인 허브식물 중 하나를 키워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아파트에서 로즈마리를 키우고 있는데 베란다를 나갈 때마다 로즈마리를 손으로 만지고 그 향을 맡고 있으면 머리가 상쾌해지는 것 같아 즐겁다.







◆ 귤나무

집에서 키우는 목본류는 상록활엽수가 보기에 좋은 듯하다. 지난해 겨울 귤나무 어린 모종을 구입하여 커다란 화분에 옮겨 심고 가지를 적당히 잘라주었다. 일 년 동안 일주일에 한 번씩 화분에 물을 주니 일 년이 지난 지금은 하얀 별모양의 꽃송이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은 것이 쌀을 튀긴 밥풀이 붙어 있는 듯하다. 거실 문을 열면 코 끝을 자극하는 향기는 참으로 좋다. 익히 귤꽃은 제주도에서 향수로도 개발되어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가을이 기대된다. 주황색의 한라봉, 천혜향, 낑깡 중 그 어떤 것이 달릴지 자못 궁금하다.




◆ 백량금

한겨울에 빨갛게 구형으로 달린 열매가 매혹적인 백량금은 주로 키가 큰 나무 밑에서 자라는 식물로 햇빛이 충분하지 않은 곳에서도 잘 자라 실내에서 키우기가 적당한 것 같다. 나뭇잎이 떨어져 앙상한 가지만 볼 수 있는 다른 나무들과 달리 겨울에도 조금은 부드럽고 반들거리는 녹색 잎과 둥그런 빨간 열매가 달린 백량금을 키워보자.

푸른누리 편집진

류다연 월촌중학교 / 1학년 2010-04-05 21:46:20 | 식물을 키우는 것은 마음의 즐거움인것 같아요 한해윤 부산교육대학교부설초등학교 / 6학년 2010-04-05 20:11:26 | 저희 집 옥상에도 여러종류의 식물을 키우는데 저것들도 키워보고 싶네요^^ 김규리 서울대도초등학교 / 5학년 2010-04-05 15:18:53 | 저는 귤나무 키워보고 싶네요^^ 오주희 서울성서초등학교 / 6학년 2010-04-04 23:44:53 | 우리집 로즈마리는 겨울이라 실내에 들어와서 많이 말랐는데-,- 더덕 참좋아하는데 집에서 키워봐야지^^ 양연재 삼성초등학교 / 6학년 2010-04-04 23:24:25 | 집안에서 키우는 식물중에 귤나무가 있다니 참 신기했습니다. 제주에서는 아무도 실내에서 귤나무를 키우지 않거든요~~~ 유지원 광명광성초등학교 / 6학년 2010-04-04 22:20:24 | 저희 엄마가 로즈마리를 아주 좋아해요~정말 좋은 정보여서 엄마에게 알려주었다니 고맙다고 하시네요~^^ 김지현 좌산초등학교 / 5학년 2010-04-04 22:10:51 | 더덕꽃이 이렇게 이쁜줄은 처음 알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강민경 영훈초등학교 / 6학년 2010-04-04 22:02:55 |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김서연 대명중학교 / 3학년 2010-04-04 21:04:40 | 더덕이나 둥글레는 산에서 보았던것 같아요 어머니께서 알려주셔서 기억이 새롭네요~^^ 강다혜 서울성북초등학교 / 4학년 2010-04-04 20:56:42 | 저는... 식물 키우는데에는 소질이 없어서요.... 그래도 집에있는 식물들 잘자라서 꼭 커다란 어른 나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임서연 용강중학교 / 1학년 2010-04-04 20:23:24 | ^^ 유수민 안양동초등학교 / 6학년 2010-04-04 18:30:41 |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송아영 성당중학교 / 1학년 2010-04-04 16:45:09 | 꽃이 너무예쁩니다. 종모양의 더덕꽃이 너무귀여워요~~ 강희지 동덕여자중학교 / 2학년 2010-04-04 14:20:19 | 저희 집도 식물 키우는 걸 무지 좋아해서 집 안에 꽃이 되게 많은데ㅋㅋ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안나례 해강초등학교 / 6학년 2010-04-04 13:45:56 | 와~ 좋은 정보 정말 감사해요^^ 정말 잘 조사하시고 기사도 잘 작성하셨네요~~ 이수민 서울신용산초등학교 / 5학년 2010-04-04 11:19:10 | 저도 한번 키워보고 싶네요. 좋은 거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지영 서울명덕여자중학교 / 1학년 2010-04-04 11:09:43 | 전 엄마가 비염과 알러지 있는 저에게 좋다고 매 번 로즈마리 사오시는데 햇빛을 못 봐서 그런지 며칠 있다가 제 책상에서 사라지곤 합니다. 아마 또 사오실테지만 정말 키우기 힘든 식물인 것 같아요. 그래도 그때 함께 구입했던 ‘산호수’와 ‘마리안느’는 저와 더불어 잘 살고 있답니다~ 기자님 취재하신 글 보는데 온통 초록이라 눈이 시원해요~~^^ 양소륜 부산진초등학교 / 5학년 2010-04-03 23:44:33 | 그렇쿠낭~ 이예은 동학중학교 / 2학년 2010-04-03 22:16:30 | 우리집 군자란 분갈이 때문에 내일 화원에 가려고 합니다. 7가지 중에 하나를 사 와서 키워봐야겠어요. 김지윤 옥현중학교 / 1학년 2010-04-03 20:24:05 | 우리집에도 허브가 몇종 자라고 있어요~ 양소영 송정초등학교 / 6학년 2010-04-03 20:08:50 | 우리 집에도 귤나무, 미나리, 로즈마리를 키워요. 그런데 차로만 마시던 둥글레도 집에서 키울 수 있다니 신기해요. 조예은 솔빛초등학교 / 6학년 2010-04-03 19:03:34 | 잘쓰시네요!! 김우식 귀인중학교 / 1학년 2010-04-03 18:53:53 | 식물을 한번 키워보고시어요 힌트좀주세요 송채은 손곡초등학교 / 6학년 2010-04-03 16:12:13 | 울집 배란다에도 귀한 꽃이 두송이 피었답니다. 이동훈 덕소중학교 / 2학년 2010-04-03 16:06:39 | 저희 엄마는 식물을 무지 좋아하십니다. 그래서 소개해 주신 식물이 친숙하네요.그런데 더덕꽃은 처음봅니다. 뿌리를 먹기만 해서.. 꽃이 특이하고 예쁘네요.    1 | 2 | 3 | 4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