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시대 20주년, 사이언스 데이

2010년 10월 9일부터 10월 10일까지 이틀동안 국립중앙과학관에서는 대덕시대 20주년을 기념하여, 온 가족 과학놀이 문화 축제로 제25회 사이언스 데이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주말을 이용해 열렸기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참여해서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동아리 학생들이 과학의 원리를 담은 부스를 설치하여 학생들의 인기를 끌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을 보면 한국원자력문화재단의 원자력 발전계통도 만들기, 경남고 화학반의 정전기에서 동전기까지, 대구경동초등학교의 스템플러 플레인의 비행, 대구죽곡초등학교의 온도를 눈으로 볼 수 있을까?, 대구화동초등학교의 나만의 창의적 호버크레프트 만들기, 대구화원초등학교의 스스로 물 마시는 새 만들기, 대덕전자기계고등학교의 베르누이 장난감 만들기, 대전과학교사모임의 깜빡이 벌레 만들기, 은행고등학교의 전자기력과 정상파의 만남, 인덕원고등학교의 탱탱볼을 높이 튀어오르게 하려면, 충훈고등학교 과학수사대 CSI의 별자리 시계, 석문중학교의 PS 열쇠고리 만들기, 송내고등학교의 폴짝폴짝 변신 블록, 안산공업고등학교 과학마술동아리의 과학마술로 알아보는 자기현상, 안산동산고등학교 과학환경반의 태양빛으로 음악을 듣자, 대전광역시 생활과학동호회의 곡예하는 곰돌이, 동의대학교 생활과학교실의 늘어나는 비눗방울, 전남과학고등학교의 자신의 눈을 믿지 말라, 목원대학교 동아리의 멀리 뛰어라 개구리, 태장고등학교의 드라이아이스로 꽃 얼리기, 한국교원대학교부설고의 향기하우스 등의 부스가 마련되어 있었다.

이밖에도 전문 기관에서 설치한 부스들이 많았다. 한국천문연구원의 별나라 우리나라, 국가수리과학연구소의 알기쉬운 수학의 원리와 이해, 한국수력원자력발전기술원의 원자력발전의 원리 이해, 한남대학교의 DNA생명의 신비, 대전지방기상청의 기상의 이해와 기상과학 체험, 한국원자력연구원의 중소형 원자로, 충남대학교 생활과학교실의 외출후에 간편하게 칙칙, 나노메카트로닉스기술개발사업단의 나노볼 만들기,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하늘과 우주를 향한 신나는 도전, 국립중앙과학관의 사슴벌레 표본 만들기, 프랑크톤의 세계, 미생물은 내 친구, 물과 탁구공의 만남, 도자과학체험, 허파모형 만들기, 해시계 만들기, UV매직비즈로 팔찌 만들기, 솜사탕 만들기, 내 얼굴이 캔버스 페이스 페인팅 등의 부스가 있었다.

이날 어린이들에게 가장 큰 인기를 끈 것은 동의대학교 생활과학교실이 준비한 "늘어나는 비눗방울"이었다. 평소 가지고 놀기 좋은 비눗 방울을 자신이 원하는 크기 만큼 늘릴 수 있다는데 모두들 신기해 하는 모습이었다.

또 국립중앙과학관 첨단과학연구실이 준비한 해시계 만들기 코너는 실험하기 좋은 가을 날씨와 너무 잘 어울렸다. 저마다 해시계를 만들어 시간을 알아보는 진지한 태도가 어느새 모든 어린이들이 과학자가 된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나는 현미경을 통해 미생물의 모양을 관찰하는 부스에서 한참의 시간을 보냈다. 눈에는 보이지 않는 작은 생명체를 현미경을 통해 자세히 볼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신기했다. 또 그 것을 TV모니터에 비추어 현미경을 직접보지 않고도 관찰할 수 있는 기술이 대단하게 느껴졌다.

이러한 행사가 일년에 한 번 열리는 것 보다는 상설 코너로 항상 열어서 틈나는 대로 와서 직접 관찰하고 실험하면서 과학의 원리를 이해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내년 행사에서는 더욱 많은 체험을 해볼 생각이다.

박소연 독자 (대전샘머리초등학교 / 5학년)

윤희서 동안초등학교 / 6학년 2010-11-01 21:49:40 | 유용한 정보도 많이 얻으시고 재밌는 시간도 보내셨겠네요! 기사 잘 읽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