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혁 나누리기자 (서울온수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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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인가를 독창적으로 생각해서 만들어내는 작업인 발명은 늘 작은 불편함을 고쳐보려고 생각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내가 발명을 처음 시작한 때는 3학년때이다. 그때부터 발명에 대해 관심이 생겼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어 작품을 만들면 참 뿌듯했다. 올해에도 발명을 위해 몇 개의 아이디어를 생각했고 두개의 작품을 만들었다. 그 중에 하나, 학교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작품을 소개하려고 한다.
발명품은 미끄러지지 않는 풀통이다. 이 작품을 만든 동기는 평소 학교 미술 시간이나 과제를 위해 풀을 사용할 때 풀이 똑바로 서있기 보다는 자꾸 굴러다니거나 미끄러져서 책상 아래로 떨어지는 경우가 많아 불편했다. 아마 친구들도 공감할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가 사용하는 풀은 모두 원기둥 모양이라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잘 굴러 다닌다. 그래서 ‘폴통의 모양이 다르면 어떨까?’하고 생각을 해보았고 모양에 변화를 주어 보았더니 약간의 노력만으로도 풀통이 굴러 다니지 않고 미끄러지지 않아 편리했다. 그래서 풀통의 모양을 바꾼다면 사용할 때 모두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 작품을 만들게 되었다.
작품 요약 설명을 하면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풀종류는 모두 원기둥 모양으로 되어 있다. 그래서 세워놓지 않으면 굴러 떨어지는 경우가 자주 있다. 일반 풀통의 뚜껑과 밑 부분을 제외한 가운데 부분의 모양에 각을 넣어 조금만 변형시켜 주면 미끄러지거나 굴러다닐 염려가 없다. 가운데 부분 모양을 변화시키는 것은 아주 간단한데 조금 두꺼운 종이나 플라스틱 등을 이용하여 둥글게 만 후 만나는 끝부분에서 각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제작과정을 설명해보겠다.
①풀통, 두꺼운 종이, 가위, 테이프를 준비한다.
②두꺼운 종이를 풀 가운데 모양에 맞추어 자른다.
③자른 종이 끝부분을 주름지게 접은 후 풀통 위에 놓고 둥글게 말아준다.
④끝부분 주름지게 접은 부분을 삼각형 모양으로 만들고 양쪽 끝을 깨끗하게 붙여준다.
⑤완성된 모양이다.
다음 ‘미끄러 지지 않는 풀통’의 원리 및 독창성을 살펴보겠다. 발명이란 생활 속에서 불편한 점을 편리하게 해보려고 하는 자세에서 시작한다. 또한 발명의 과정은 적어도 기존의 개념이나 방식을 수정하거나 새로운 것으로 변형하는 것이다. 이 작품은 발명의 원리 중에서 ‘모양을 바꿔보기’이다. 우리가 계속 사용해왔던 풀의 모양을 바꾸어 더 좋고 편리한 효과를 나타내었다. 작품의 독창성을 살펴보면 이제까지 우리가 사용해왔던 풀의 모양은 모두 원기둥 모양이고 현재 판매되고 있는 문구류에서도 다른 모양의 풀통은 없고 여러 자료에서도 풀통의 모양에 각을 주어 변화를 준 것을 찾아볼 수 없다. 기대되는 효과를 살펴보면 지금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풀통들은 가운데 부분이 원 기둥 모양이라 풀을 사용할 때 자꾸 쓰러져 바닥에 떨어지거나 굴러 다녀 사용하기 아주 불편했다. 그래서 학교에서 미술 시간에 풀을 사용하는 날은 풀을 잃어버린 친구들도 많았다. 하지만 가운데 부분에 각을 세워주면 풀을 사용할 때 풀을 세워 놓았다가 쓰러져도 구르거나 바닥에 떨어지지 않는다. 왜냐하면 가운데 부분에 만든 각이 풀통을 고정시키는 효과가 있어 풀을 사용할 때 아주 편리하다.
이 ‘미끄러 지지 않는 풀통’은 큰 발명은 아니지만 간단한 방법으로 기존에 있는 풀통의 모양만 조금 바꾸어 그동안 사용했을 때 불편했던 점들을 개선할 수 있다. 아마 이 작품을 사용하면 학교에서 바닥에 떨어지거나 풀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사라지지 않을까? 불편함을 편리하게 해보려는 노력은 누구나 할수 있다. 발명을 어럽게 생각하지 말고 여러분들도 도전해 보길 바란다.
이지혁 나누리기자 (서울온수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