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서영 독자 (운천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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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참가자와 보호자 38명은 5월16일 일요일에 국토해양 <랜드마크-배움터> 체험행사로 K-water에 다녀왔다.청와대기자가 된 후 처음 참가하는 견학이라 무척 설레고 기대되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1967년에 설립되어 우리나라의 물을 책임지고 개발,관리하는 곳으로 상수도 개발과 운영, 산업단지를 개발하는 등의 국가기관 산업을 수행하는 기관이다. 그 외에도 다목적댐 건설및 관리와 산업단지 신도시건설, 물분야 기술지원 및 교육, 환경보호활동,사회공헌활동 등 다양한 일들을 하고있다고 한다. 우리는 먼저 수도권 통합운영센터에 가서 K-water소개와 동영상을 관람하였고 수운영조정실, 통합운영조정실 등을 견학하였다.
수도권통합운영센터는 세계 최대 운영규모의 수도통합운영센터로 수도권에 흩어져있는 취수장과 정수장, 가압장을 한 장소에서 원격으로 운영하고 있다. 수운영조정실에서는 실시간으로 취수장에서 집까지 모든 과정을 감시,제어하고 관로시설을 감시하여 어느곳에서 얼마만큼의 물을 사용할 것인지 예측해 펌프를 운영한다. 또한 시설물에 누수가 발생하거나 이상이 생기면 이곳에서 모두 감지를 할 수 있다고 한다.
다음으로 모형댐, 모형 정수장을 전시해놓은 워터갤러리에서도 자세한 설명과 함께 댐과 정수장,수력발전등을 모형들을 통해 알 수 있었다. 우리 참가자 전원은 워터갤러리 포토존에서 단체사진을 찍은후 버스를 타고 팔당취수장을 향해 이동하였다.
맛있는 점심식사를 한 후 팔당취수장 및 수질실험실 견학과 직접 수질실험을 통해 물의 정수과정을 체험했다. 수돗물을 만들기위해 강이나 저수지의 물을 끌어들여 정수장으로 보내는 시설로 하루에 2천만명에게 공급할 수 있는 엄청난 양을 처리한다고 한다. 이곳에서는 자동수질검사 시스템으로 24시간 수질검사를 한다. 참가자들과 함께한 간단한 수질실험은 흥미롭고 물이 정수되는 과정을 직접 보니 신기했다.
마지막 견학지인 수지로 이동하여 수지정수장에서 수돗물 생산과정을 견학했다. 수지정수장에서는 여러단계의 정수처리를 통해 우리가 사용하는 깨끗한 수돗물을 생산 공급하는 과정을 볼 수 있었다. 물이 우리에게 오기까지의 과정은 취수장 물을 끌어들여→침사지를 느린속도로 이동하는 동안 가라앉기쉬운 이물질,모래등이 가라앉고→응집제를 투입하여 혼화지에 들어온 물과 약품이 고루 섞이게 한 후→응집제에 의해 불안정해진 침전물들이 서로 뭉쳐져 가라앉고 →여과지에 의해 이물질등이 걸러진 다음 →여과된 물이 염소 투입에 의해 살균되어 정수지에 저장된후 펌프장을 통해 가정으로 운반된다.
이렇듯 복잡하고 치밀한 과정을 통해 우리가 수돗물을 간편하게 접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게다가 이곳 수지정수장에서 정수된 물이 내가 살고있는 화성,오산지역까지 온다고 하니 너무 반가웠다. 나는 이런 여러과정들을 거친 수돗물을 하루종일 먹고 다녔는데 생각보다 수돗물이 달고 맛있었다.
항상 수돗물은 단순히 수도꼭지만 틀면 콸콸 나오는 거라고 생각했었다. 우리가 사용하는 깨끗한 물이 복잡한 정수과정과 여러가지 실험들을 통해 얻어지는 것이라는 것을 이번 체험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되었고 다시 한 번 물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우리가 할 수 있는것은 생명의 근원이자 소중한 자원인 물을 아껴 쓰는 것이라는 것을 되새겼다. 끝으로 이런 소중한 체험을 할 수 있게 도움주신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싶다. 감사합니다~~ 소중한 물 우리모두 아껴씁시다!
변서영 독자 (운천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