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릉에서 조상의 숨결을 느껴보아요

서울에서도 가장 번화하다는 강남의 테헤란로 빌딩이 숲을 이룬 가운데 자리잡고 있는 선릉, 정릉이다. 맨위의 사진은 정현왕후릉이고, 밑의 사진은 중종의 단릉인 정릉이다.

선릉은 성종과 제 2계비인 정현왕후의 동원이강릉으로, 성종은 경국대전을 집대성하는등 조선초기의 문화를 꽃피웠으며, 1494년 12월24일 창덕궁 대조전에서 38세의 나이로 승하하여 이듬해 4월6일 장례를 지냈다.

정릉은 조선 제11대 중종의 능이다. 중종은 성종과 정현왕후 윤씨 사이의 아들로, 연산군의 폐위로 인해, 왕으로 추대받아 새로운 왕도정치와 이상정치를 실현하고자 하였다.

선릉에는 병풍석과 난간석을 둘렀고, 정현왕후능에는 난간석만 만들어져 있었고, 조각들의 표현수법이 매우 사실적이었다. 선릉과 정릉을 둘러 보면서, 그 당시 임금의 권세가 아주 컸음을 느낄 수 있었다. 평민들 같았으면 지금 그 무덤이 이렇게 온전히 보전 되기 힘들었을 것이다. 지금까지 사적 제199호로 지정되어, 문화재청의 관리를 받고 있는 것을 보면, 그 문화적 가치가 아주 큰 것 같다. 사극에서나 볼 법한 왕들의 무덤을 도시 한 가운데서 보니 기분이 묘했다. 조선시대 임금과 왕후의 기를 느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시간이 된다면 푸른누리 독자들도 한번 가 봤으면 한다.

관람 안내 : 입장시간은 6시에서 저녁8시, 동절기(11-2월)는 6시 30분에서 8시(관람21:00까지)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

교통안내 : 지하철: 2호선.분당선 선릉역8번 출구

버스: 6411,3219,472,3414

찾아오는길: 전화:02-568-1291

주소 : 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동 135-4

홈페이지 : seonjeong.cha.go.kr

조윤교 기자 (서울언북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