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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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연희 (인천양지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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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는 재미난 박물관이 있어요

인천시 중구에는 "재미난 박물관"이 있어요. 말 그대로 재미있게 과학도 배우고, 수학도 배울 수 있는 박물관이예요. 모든 물건들을 직접 만져보고, 탐구해보고, 체험할 수 있어서 눈으로만 보는 재미없는 박물관이 아니라 정말로 시간가는 줄 모를 정도로 재미에 푹 빠질 수 있는 박물관을 소개할께요.

2층과 3층으로 되어 있는데, 2층에서 표를 끊으면 3층까지 볼 수 있어요. 맨 먼저 입구에 있는 ‘무빙파노라마’를 봤는데 내가 움직이는 것에 따라 실제로 건물도 움직이는 것처럼 보여요. 다음으로 재미난 박물관 관람전 규칙을 소리내서 읽었어요. 가장 중요한 것은 체험전 설명서를 꼭 읽어보는거예요. 박물관에 있는 물건들은 종류도 다양하지만 작동법도 각각 다르거든요.

빛을 전시한 곳에서는 전구로 만든 벌이 있었고, 동화속에 나오는 마녀가 갖고 있었던 구슬이 있었는데 손을 갖다대자 빛이 손을 따라 움직였어요. 함께 구경하던 아이가 갑자기 뛰어나가서 저도 얼른 나갔어요. 성민이는 중앙초등학교 2학년인데 마녀가 무서워서 그랬대요.


<작은 소리도 잡아내는 잡음 측정기> < 세계민속타악기>


물이 끝없이 깡통에서 나오는 모형, 작은 소리도 다 잡을 수 있는 잡음측정기, 동전을 넣으면 동전인 또르르 돌면서 들어가는 재미난 저금통, 나를 쫓아 움직이는 아인슈타인의 눈동자, 직접 만들어서 쉽게 배우는 토네이도의 원리, 막대를 연결해 구슬길을 만들어서 어떻게 하면 시간을 조절할 수 있는지 실험도 해보았어요.

한참 구경을 하는데, 쌍둥이가 타고 있는 유모차가 보였어요. 정말 귀여운 쌍둥이였어요. 그런데 쌍둥이도 물건들을 쳐다보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함께온 아주머니께 물어봤어요. 아주머니께서는 부천에서 오셨는데 "쌍둥이 말고 위로 5살, 7살 아이들이 더 있어요. 내년에 초등학교에 입학하는데 그 전에 체험을 많이 시켜주려고 데려왔어요. 인터넷으로 알아보고 왔는데 생각보다 물건이 많고 큰 아이들도 좋아하고 쌍둥이들도 울지 않아서 잘 온 것 같아요."라고 말씀해주셨어요.

2층에는 세계민속타악기도 있어서 마음대로 연주할 수 있어서 신났어요. 아무리 크게 쳐도 누가 뭐라고 하지 않고 대나무 실로폰, 손바닥 피아노, 어린이용 아코디언, 하플 등 신기한 악기들를 체험할 수 있어서 재밌었어요. 그 중에서 앙클룽이라는 악기는 인도네시아의 타악기로 크기가 다른 대나무 밑의 원통을 살짝 치면 도부터 시까지 연주가 되었어요.

그 외에도 사람의 얼굴처럼 생긴 로봇, 꺼꾸로 시계, 꺼꾸로 오르는 원, 줄타는 딱따구리, 위로 보는 만화경, 태양열 바람개비 등 아주 많은 물건들이 있었고 특히 누구나 한번씩 신기한 세숫대야를 해보았어요. 중국황제의 대야처럼 모양을 만든 것인데, 손바닥에 약간의 물을 묻히고 세숫대야의 손잡이를 지그재그로 문지르면 물방울이 높이 튀어 올라요. 소리도 스스앙 나는 것 같은데 중요한 것은 힘을 주지 말고 지그재그로 문지르는 것예요.

여기에는 손바닥과 세숫대야 손잡이가 마찰을 해서 일어난다는 중요한 과학사실이 담겨 있어요. 또 공기중에는 양극과 음극이 있는데 음극을 이온으로 만드는 실험도 해보았어요. 약간은 비릿한 냄새가 났고 이온은 적당히 몸에 흡수하면 좋은 것이라고 설명해주셨어요.



3층에는 비눗방울 체험과 수퍼즐 맞추기, 날으는 거울, 여러가지 게임, 칠교판, 여러가지 모양을 가지고 탑쌓기 등이 있었어요. 친구들이 가장 좋아한 곳은 비눗방울을 체험하는 곳인데, 사각형과 삼각형 모양으로 된 물건을 가지고 비눗방울을 만들어도 모양은 동그래요. 큰 원안의 가운데에 들어가 위에 있는 끈을 천천히 잡아 당기면 비눗방울이 묻은 동그란 파이프가 올라오는데 커다란 비눗방울을 만들수 있어요. 여기서 커다란 비눗방울은 점점 가운데가 잘록해지는데 이러한 현상을 현수선이라고 하고 표면을 작게 할려는 비눗방울의 특성도 배울 수 있었어요.

다른 곳에는 높은 탑을 여러가지 도형과 막대를 가지고 만들 수 있었는데, 같이 재밌게 하길래 친구냐고 물어보았더니 서로 모른다고 했어요. 그래도 꼭 친한 친구처럼 협동을 하면서 높게 멋진 작품을 만들었어요. 의자와 책상이 있는 곳에서는 부모님들도 아이들과 함께 퍼즐을 맞추고 피라미드를 만들고 게임도 하면서 즐거워하셨어요. 축구를 좋아하는 친구들은 둘이서도 할 수 있는 축구게임기 앞에서 신나했는데, 여기에도 조정막대들이 연결되어 있는 과학적 원리가 숨어 있대요.

모든 물건들이 재미있었고, 박물관 안내하시는 분께서 하나하나 친절하게 설명해주셔서 마찰, 빛 등 많은 과학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어요. 그 중 커다란 비눗방울을 만들때가 가장 기억에 남고 다른 친구들도 저처럼 재미난 박물관에서 즐거운 체험을 많이 했으면 좋겠어요.

류연희 기자 (인천양지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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