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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호 10월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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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고은 독자 (와석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70 / 조회수 : 10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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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철의 고맙다! 논리야를 읽고

우리는 길을 걸을 때나 버스 안에서 또는 계단을 오르내릴 때 <이건 왜 그렇지?>하며 고개를 갸우뚱거릴 때가 많이 있습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뉴턴도 사과나무 옆을 지나다가 사과가 툭 떨어지는 모습을 보고 <왜 아래로만 떨러질까?>라는 궁금증을 가졌습니다. 그 결과 지구의 중력 때문이란 것 알게 되었고 <만유인력의 법칙>을 만들어냈지 않습니까? 이것이 바로 머릿속에서 맴도는 생각을 직접 표현한 게 아닐까요?

사람은 동물과는 달리 이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모르는 분은 없을 것입니다. 사전에는 이성이란 이치에 맞게 사리를 분별할 수 있는 능력이라 하였습니다. 하지만 사람이 분위기 파악을 하지 못하고 어떠한 문제 앞에서 무엇부터 손을 대야할지 망설여서 해결하지 못할 때가 많이 있는데 그 까닭이 어디에 있을까요? 그것은 책을 많이 읽지 않아서, 제 친구들은 생각 그 자체가 귀찮아하기 때문이라고 말을 합니다.


여러분은 혹시 주변 시야를 가리는 눈가리개 때문에 알고 보면 아주 쉬운 문제인데도 해결하지 못할 때는 없으셨는지요? 그럼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주위를 돌아보지 않고 애벌레처럼 눈앞에 것만 바라보며 그 문제 속에 자기 자신을 가두려고 하기 때문이 아닐까요?


이 책은 단락 단락마다 짧은 이야기로 되어 있는데 그 속에는 엄청난 진리와 깨달음이 있다는 것을 읽어보지 못하신 분은 모르실 것입니다.


72가지의 이야기 중 제게 가장 인상을 남겨줬던 이야기를 들려드릴까 합니다.

“꼬끼오-” 수탉의 우렁찬 울음소리와 함께 농장의 하루 일과가 시작됩니다. 이때 게으른 일꾼은 얼마나 자고 싶어 했는지 “새벽이 안 오게 할 순 없을까?” 하고 생각했죠. 게으른 줄만 알았더니 바보스런 생각도 자주 하나 봐요. 아무도 몰래 숲속에서 닭의 목을 비틀어 졸라 버렸지 뭐예요. 하지만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이 온다는 귀한 진리를 깨달았을 때 그는 농장 밖으로 쫓겨나고 말았답니다.

이 일꾼은 새벽이 오는 까닭은 닭이 울기 때문이 아니라 지구의 자전 때문이란 걸 몰랐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눈 가리고 아웅’이라는 말이 이 상황에 잘 어울리겠죠? 즉 거짓 원인이 오류를 저질렀다고 합니다.


이 책을 읽고 저는 우리 주위에서 무의식적으로 또는 습관적으로 던지는 <그냥>이라는 말이 얼마나 논리에 어긋나는지를 깨닫게 되었답니다. 그 말 속에는 원인이나 이유들이 전혀 포함되어 있지 않아 무의미한 말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젠 저도 습관을 고쳐 전제와 결론을 확실히 밝히는 논리적인 말하기를 연습해야겠습니다.


언제나 돌처럼 단단하고 철학처럼 딱딱하고 지겹게만 여겨졌던 논리와 이젠 친구가 되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어요.

“고맙다! 논리야.”

정고은 독자 (와석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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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리빈
상당초등학교 / 6학년
2010-08-23 13:10:39
| 언니의 글을 보고 나니 저도 읽어 보고 싶어지네요.. 잘 봤습니다^^
유상아
서울금북초등학교 / 6학년
2010-08-25 11:59:56
| 저도 한번 읽어봐야겠어요. 제가 눈앞에꺼만 보거든요. 사실 눈앞에꺼두 잘 못봐서 혼날때도 있지만요. 기사 잘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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