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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호 10월07일

과학 향기 추천 리스트 프린트

정희찬 독자 (무원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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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2010대한민국과학축전

제14회대한민국과학축전이 8월3일부터 8일까지 KINTEX에서 열렸습니다. 동경과학축전을 다녀온지 며 칠 만에 대한민국과학축전을 가게되어 한일과학축전의 프로그램을 비교하며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꿈을 실현하는 과학, "Science 4 Dream"이라는 주제로 열린 과학페스티벌, 규모면에서 동경과학축전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 초대형 과학축제 "대한민국과학축전"을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3년전 과학축전을 처음 다녀온 후로, 과학에 대한 호기심과 꿈을 갖게된 계기가 되었기에, 저는 매년 8월이 되면 과학축전이 기다려집니다. 드디어 기다리던 8월 6일 금요일,
경험을 바탕으로 사람이 많은 주말을 피해 평일 일찍부터 서둘러 과학축전을 찾았습니다. 전시장 출입구에서는 학생들에게 사이언스 패스포트를 지급하였습니다. 과학축전을 관람하면 각 코너마다 여권에 도장을 찍어주는데, 특히 과학창의체험교실 5군데 이상을 체험하면 국가공인 체험학습 인정서를 발급합니다. 여권을 들고 입장을 하니 마치 과학으로의 여행을 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입장을 하자마자 저는 전시장 한쪽을 높게 가로막고 들어서 있는 오렌지색 컨테이너 박스들에 또 한번 놀랐습니다. 컨테이너 박스 벽을 따라 돌아보니, 컨테이너 안쪽에는 모두 교실들이었습니다. 알고보니 이것은 재활용 컨테이너 박스를 이용하여 구조물을 세우고, 한쪽면을 투명하게 만든 교실에서 과학창의수업을 진행하는 것이었습니다. 컨테이너 박스 구조도 신기하고, 안에서 이루어지는 과학창의 실험들은 제목만 보아도 전부 체험하고 싶어졌습니다. 하지만, 이미 일찍부터 예약이 마감된 부스가 많아서 참 아쉬웠고, 그럴수록 저는 발걸음이 계속 빨라졌습니다 하나라도 더 많은 체험을 하기 위해서 예약을 하러 다녀야 했기 때문입니다.

다행히도 오후 프로그램에는 원하는 교실들이 남아있어서 시간대별로 예약을 하고 나서야 여유를 갖게 되었습니다. 입장한지 벌써 1시간이 넘게 지났지만, 저는 아직도 전시장의 1/5도 보지 못한 채 과학체험교실프로그램 존에만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그제서야 전시장 전체를 둘러보게 되었습니다. 안내 지도를 보며 돌아보니,
2010년 대한민국과학축전의 키워드는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는 다양성, 대화 그리고 미래를 꿈꾸는 Diversity(풍요롭고 안전한 삶을 지키기 위한 과학기술), Decade(소통과 융합으로 함께하는 과학기술), Dream(미래를 준비하는 창의인재와 과학기술), Dialogue(향후 10년을 이끌어갈 대한민국의 과학기술)의 4D였습니다. 키워드에 맞추어서 크게 4개 존으로 구성된 대한민국과학축전은 해마다 그 내용이나 규모가 발전하고 있다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과학창의체험교실이 있었던 Dream존 뒤편으로는 국내 출연연구소의 과학기술 성과에 대한 전시와 다양한 체험이벤트가 열리는 Decade존이 있었습니다. 해마다 과학축전을 찾는 저에게는 매년 만나는 익숙한 연구소들이 반갑게 눈에 띄었습니다. 그 옆쪽으로 YTN 사이언스 TV에서 많은 어린이들의 인기를 받으며, 체험행사를 진행하고 있었고, 앞쪽으로는 생물다양성의 해 기념 유네스코 세계 순회전시회가 조용하게 쉼터를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극지연구소에서 만들어 놓은 북극곰은 보기만 해도 시원했고, 지질연구원 안에서는 공룡뼈 화석 발굴을 하느라 열심인 아이들이 모여 있었습니다. 전시장 한쪽은 한국로봇올림피아드 본선이 열리고 있었고, 사이언스북페어 뒷편으로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체험부스코너가 있었습니다.

올해도 일본, 태국, 인도네시아 등의 나라에서도 참가를 하였고, 여러 학교와 사회단체에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였습니다. 지난해 경험한 실험들도 꽤 많이 눈에 띄었습니다.


올해는 과학창의체험부스 위주로 체험을 하기로 결정을 하고 예약시간에 맞추어 바쁘게 교실체험을 하였습니다. 과학축전이 끝날 때 쯤 제 손에는 태양전지로 만든 멜로디, 철로 만든 세계 지도, 생체모방로봇, 수소연료전지 등의 실험 결과물들도 가득했습니다. 하루 동안 관람하기에는 무리일 만큼 다양한 과학여행을 하고 나오니, 패스포트 여기저기에 스탬프가 찍혀서 외국을 여행하고 온 기분도 들었고, 체험학습 인증서도 받게 되어 기분이 좋았습니다.


제가 3년 전 처음 과학축전을 갔을 때는 과학적 원리에 대한 이해보다는 만들고 즐기는 목적이었지만, 관람하고 난 이후에 과학자를 꿈꾸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5학년 땐 함께 과학영재의 길을 가는 친구와 같이 본격적으로 과학에 대한 지식을 쌓기 위해 과학축전 기간중 며칠씩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어른들이 보기에는 그냥 노는 것처럼 보이는지 모르겠지만, 작은 경험들이 모여서 과학자의 꿈을 꾸게 한다는 것을 직접 체험한 저의 눈에는 어린 동생들이 웃는 얼굴에서 대한민국 과학의 미래가 밝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동경과학축전과 대한민국과학축전을 비교해보니, 동경과학축전은 올해로 18회 째를 맞아 역사는 우리보다 길었지만, 그 규모는 아담합니다. 물론 동경 과학축전도 많은 학생들이 참가를 하다보니 기다리는 시간이 있지만, 다소 차분하게 체험을 할 수 있는 분위기였고, 대한민국과학축전은 기간 내내 전시장으로 가족휴가를 와도 될 만큼 다양한 체험을 갖춘 메가급 규모라는 것입니다. 아직은 우리나라가 노벨상 수상자도 내지 못하고 일본의 과학에 많이 뒤져있지만, 이렇게 어린이들에게 과학속에서 꿈을 꾸게 만드는 대한민국과학축전이 있기때문에 머지 않아 우리나라 과학기술이 세계 최고가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정희찬 독자 (무원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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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서영
봉림중학교 / 1학년
2010-09-08 22:43:34
| 대한민국과학축전이 매년 8월에 열리는건가요? 저도 관심을 갖고 기다려서 꼭 가봐야겠어요~~ 좋은 정보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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