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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호 10월07일

과학 향기 추천 리스트 프린트

추준식 독자 (명지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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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과학축전에 다녀와서....

사촌 형과 함께 ‘제 14회 대한민국 과학 축전’이 열리고 있는 킨텍스에 다녀왔다. 과학을 좋아하고 관심이 많은 내게 어머니께서 가보자고 하셨다. 이번 과학축전은 다양성, 소통, 미래인재, 새로운 10년이라는 4가지 테마로 과학 관련 기관들과 초.중. 고. 대학교의 동아리들이 연구한 활동들을 알리고 많은 사람들에게 실험의 기회를 주는 행사였다.

방학을 맞아 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이 넓은 홀에게 열심히 체험을 하고 있었다. 우리가 도착했을 때는 오후였는데 벌써 인기있는 많은 프로그램은 번호표를 나눠준 상태여서 체험을 할 수가 없었다. 하지만 그것들이 아니여도 코너마다 실험프로그램이 있어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었다. 형과 나는 처음엔 무엇부터 체험을 해야할 지 몰라서 우왕좌왕하고 있었다.


그런데 어머니께서 고등학교 형들의 코너로 가보자고 하셨다. 늦게 갔기 때문에 4가지 프로그램 밖에 참여하지 못했다. 그 많은 체험 중에 우리가 체험한 것은 정명고등학교 동아리들의 코너의 액화질소, 안산동산고등학교의 폭탄씨앗만들기와 우리공기중의 산소가 어떻게 21%를 유지할 수 있나?, 송파공업고등학교의 공기중의 음이온과 양이온 등에 참여하였다.

그 중에서도 가장 인상 깊었던 실험은 액화질소에 대한 실험이었다. 왜냐하면 직접실험에 참여하면서 재미있고 신기하고 놀라웠기 때문이다. 형들의 설명에 의하면 액화질소는 기체인 질소를 액체상태로 만든 것인데 영하 196도가 넘는다고 한다. 그래서 잘못 다루면 위험할 수 있다고 했다. 첫 번째 실험을 하기 위해서 우리에게 면장갑을 끼라고 했다. 형들은 빨간 장미꽃 한 송이를 액화질소가 든 아이스박스에 순간 넣었다가 꺼내고 우리에게 만져보라고 했다.

만져 보았더니 장미꽃은 바삭바삭 소리를 내며 부스러졌다. 신기했다.‘ 왜 그럴까?’ 궁금했는데 형이 그 이유를 잘 설명해 주었다. 장미꽃이 액화질소를 만나 순간적으로 급속냉동되어 그렇게 부스러지는 것이라고. 두 번째 실험은 홈런볼이라는 과자로 하는 실험이었다. 이번에도 장미꽃처럼 과자를 액화질소가 들어 있는 아이스박스 속에 넣었다가 꺼내더니 우리에게 먹어 보라고 했다.

왠지 이상할 것 같아 안먹으니까 형들이 먼저 먹었다. 그러자 형들 입과 코에서 담배연기 같은 것이 나왔다. 너무 신기해서 과자를 먹었더니 우리 입에서도 하얀 연기 같은 것이 나왔다. 하얀 연기가 아니고 과자속의 수분이 급속냉동되어 얼었기 때문에 입속에서 녹으면서 김이 나오는 것이었다. 마치 우리가 담배를 피우는 것 같아서 재미있고 신기해서 계속 그실험만 하고 싶어서 또 과자를 먹었다.


아버지께서는 우리가 과자를 많이 먹어서 미안했는지 매점에 가셔서 과자를 몇봉지 사다가 형들에게 실험용으로 쓰라고 갖다 주셨다. 형들은 좋아하면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했다. 다른 곳으로 가려고 하는데 어머니께서는 ‘언젠가 먼훗날에 우리 아들도 저렇게 멋진 모습으로 이자리에서 실험을 하고 설명할 모습을 상상해 보았네’ 라고 말씀하셨다.

아마도 내 꿈이 과학자이기 때문일 것이다. 형들은 정말 쉽게 설명도 잘 했다. 형들처럼 자신이 관심있고 좋아하는 분야를 열심히 공부해서 어머니 말씀처럼 언젠가 나도 이자리에서 누군가에게 연구한 것을 잘 알려주고 싶다. 더 많은 실험에 참여하고 싶었는데 끝날 시간이 되어 무척 아쉬웠다.

추준식 독자 (명지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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