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기록관 홈페이지로 이동합니다
42호 09월02일

출동1-야쿠르트봉사 추천 리스트 프린트

강원혜 독자 (제주대학교교육대학부설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39 / 조회수 : 789

뉴스 공유하기 C
					로그 미투데이 트위터 Facebook

야쿠르트와 푸른누리는 사랑을 싣고...

2010년 8월 20일. 전국 6개 도시에서 푸른누리기자들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나는 제주상공회의소로 출발했다. 한국 야쿠르트가 주최하는 홀몸노인 돕기 봉사활동 에 참여하기 위해서이다. 나는 한국야쿠르트가 요쿠르트만 만드는 회사인 줄 알았는데 한국야쿠르트의 사업분야는 그것에 비해 꽤 넓었다. 발효유/우유, 건강음료, 라면, 음료/샘물 등의 건강식품산업을 펼치고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1969년 설립되었다. 기업이념은 건강사회 건설이며 한국야쿠르트는 아직도 건강사회 건설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랑의 손길 펴기 운동, 전국 학생 과학 발명품 경진 대회, 사랑의 김장 나누기, 전국 어린이 건강 글짓기 대회, 국제 학술 심포지엄을 통해 사회에 공헌하고 있다. 또, 팔도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라면등을 만들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식품을 외국에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가 할 봉사활동은 야쿠르트의 사회공헌 중 사랑의 손길펴기 운동에 해당 된다. 홀몸노인 돕기 운동은 야쿠르트 아줌마들이 홀몸노인이 거주하는 집에서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말벗도 되어주는 활동이다. 이 활동을 푸른누리가 하게 된 것이다.


처음 취재를 할 때 홀몸 노인, 독거노인이라 하니 왠지 딱딱한 분위기였다. 말을 걸기가 힘들고 다가가기가 힘들 것 같았다. 1, 2, 3, 4팀으로 나누어 건입동과 용담동으로 홀몸노인 돌보기 봉사를 하게 되었다.


내가 속한 1팀이 맡은 홀몸노인은 88세의 김경림 할머니였다. 매우 떨렸다. 그러나 들어가자 마자 나의 상상은 산산조각이 났다. 환하고 따뜻한 웃음으로 우리를 맞이해 주셨다. 마치 우리가 자신의 친손녀, 손자라도 되는 듯이 말이다. 그 덕분에 우리가 말을 붙이기가 더 쉬웠다. 우리는 할머니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우리가 가져온 감귤을 나누어 먹었다. 할머니께서는 아들 한 명과 딸 한 명이 있다고 한다. 원래는 제주도에서 살지 않고 순천에 사셨는데 남편이 돌아가시자 딸이 자신을 데리고 왔다고 한다. 딸은 자신의 집과 가까운 곳에 산다고 한다.
할머니는 이야기 도중 아들 걱정을 하셨다. 술을 너무 많이 먹는다면서 걱정을 하셨다. 그래서 우리들과 야쿠르트 아주머니들은 동조하며 아들이 술을 끊어야 한다고 했다. 계속 앉아서 얘기를 하다가 우리팀을 맡은 제주출장 소장 조문성 과장(이하 선생님)께서 애들 한테 좋은 경험이 될 수 있으니까 발빨래를 해보자고 했다. 할머니께서 동의를 하셔서 우리는 할머니께서 목욕을 하는 동안 발빨래를 하였다. 영화나 드라만에서만 보던 발빨래를 내가 직접 하게 되어서 기분이 좋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다. 시원한 물로 발을 씻는 듯한 느낌이었다. 기분은 좋았지만 힘들기도 했다. 이불을 다 빤 후에 빨랫줄에다 걸어서 널었다. 빨래를 해보니 힘들게 빨래를 하는 엄마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알 것 같았다.

할머니와 얘기를 나누다 보니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 그리고 외할머니가 생각이 났다. 요즘 시험때문에 자주 찾아뵙지 못했는데 할머니 할아버지 께서도 서운하셨을 것이다. 아마도 모든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그럴 것이다. 자기 손자 손녀를 보고싶은 마음 누구 하나 없을까? 자주 찾아뵈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 보니 갈 시간이 되어 버렸다. 할머니께 인사를 하고 나왔다. 나서는 길에 방에서 나눈 얘기가 생각이 났다. 선생님께서 아이스크림을 사 오셔서 먹는데 할머니가 매우 좋아하시며 웃으며 먹는 모습을 보았다. 어른이 아니라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는 어린 아이 같았다. 집으로 돌아오면서도 이제부터는 독거노인, 홀몸노인의 딱딱한 이미지를 버려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강원혜 독자 (제주대학교교육대학부설초등학교 / 6학년)

추천 리스트 프린트

 
김세정
대구동일초등학교 / 6학년
2010-09-02 19:06:49
| 기사 잘 읽었습니다~^^
기사를 잘 쓰시네요^^
진시화
구룡중학교 / 1학년
2010-09-02 22:04:09
| 힘들게 노력하면 더욱 얻는 것도 많은 법이죠^^ 수고하셨습니다~ 좋은 경험 하시고 멋진 기사 써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송아영
성당중학교 / 1학년
2010-09-03 15:30:34
| 정말 기분도 좋고, 보람찬 하루이셨을 것 같아요.
저도 야쿠르트 봉사 취재 갔다와서 봉사 할 때의 느낌을 잘 알 수 있어요~
그래서 힘들어도 꾹 참고 노력했었어요.
김지호
서울봉천초등학교 / 6학년
2010-09-03 15:39:36
| 저는 할머니 할머지를 보면 눈물이 나요.
저도 예전에 위문공연 갔던 양로원이 생각나네요.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이예림
세류중학교 / 2학년
2010-09-05 17:53:20
| 이렇게 기사를 보고있으면 할머니 할아버지 생각이 종종나요.
갑자기 막 보고싶고, 맛있는것도 같이 먹고싶고....
이진영
장평중학교 / 1학년
2010-09-06 17:00:15
| 기사를 보면서 저도 할아버지 할머니 생각이 나네요. 전화라도 자주 드려야겠어요.
이서현
은석초등학교 / 6학년
2010-09-06 18:28:51
| 저도 한번 봉사 해보고 싶아요 ㅠㅠ
노연정
구룡중학교 / 2학년
2010-09-06 21:33:52
| 이 기사를 읽으니 저도 외할머니가 너무 보고싶어지네요. 항상 "우리 강아지" 하시면서 반겨주시곤 했는데, 전화도 자주 못드리고...
유상아
서울금북초등학교 / 6학년
2010-09-06 21:38:18
| 좋은 활동이었던 것같아요. 직접 봉사를 하고 할머니 할아버지께 말동무가 되어드리는 좋은 탐방이었네요.. 저도 가고싶었는데 떨어졌어요ㅠ.ㅠ 좋은 기사롤 만날 수있어서 좋아요.
민유원
한양초등학교 / 6학년
2010-09-08 23:14:40
| 보람찬 활동인 것 같네요~~
좋은 기사 잘 읽었어요!!!^^
박채린
까치울중학교 / 1학년
2010-09-11 14:50:46
| 제주에도 행사를 했군요. 참 좋은 기회였던것 같아요.또기회있음 동참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방신영
완도중앙초등학교 / 6학년
2010-09-12 20:06:05
| 저도 봉사를 해봐야겠네요^^
함형진
기민중학교 / 1학년
2010-09-14 23:42:38
| 헤헤.. 나도 가고 싶었는데 안타깝다. 하지만 축하드려요^^
이예은
동학중학교 / 2학년
2010-09-20 21:52:38
| 엄마와 할머니가 함께 생각나는 봉사활동이었네요. 보람있는 기사 잘 읽었습니다.
 

 

렌즈속세상

놀이터

[책 읽는 세상]9월 1주 교보추천도서


Template_ Compiler Error #10: cannot write compiled file "/web/webapp/data/ipress/iprdata7/e3/school.president.go.kr_paper/template/kr/_compile/group/55/1/bottom.htm.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