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기록관 홈페이지로 이동합니다
42호 09월02일

인터뷰 추천 리스트 프린트

이예은 독자 (동학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85 / 조회수 : 3158

뉴스 공유하기 C
					로그 미투데이 트위터 Facebook

닥종이 조형전에서 김영희 작가님을 뵈었어요.

8월 14일 조선일보 미술관에서 닥종이 인형을 만드는 김영희 작가님을 만나뵀다. 미술관 입구에 있는 작품 사진들을 보고 닥종이 인형들의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인형을 빨리 보고 싶었다. 전시장에 들어가니 김영희 작가님이 계셔서 정말 반가웠다. 전시장에 앉아 계시는 김영희 작가님께 조심스럽게 가서 신간 소설 ‘러브’ 표지에 사인을 받으며 인터뷰를 해도 되는지 여쭈어 보았더니 허락해 주셨다.


기자 : 닥종이 인형에 관심을 가지게 되신 계기는 무엇인가요?

김영희 작가님 : 어렸을 때 한옥에 살았는데 한옥은 1년에 한 번씩 문에 바른 창호지를 바꾸어요. 그때 창호지인 한지를 떼버리고 새로운 것을 바르는데 5살 때부터 버린 한지로 쥐, 개 등을 만들었어요. 내가 창호지를 만지게 된 것은 아름다운 운명의 시작이었어요.

기자 : 어린 시절의 꿈은 무엇이었나요?
김영희 작가님 : 뚜렷한 것은 없었고 문학을 하고 싶었어요. 그런데 이 창호지의 매력에 너무 끌려서 미술 대학을 갔어요.


기자 :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은 무엇인지 말씀해 주세요.

김영희 작가님 : 모든 작품들이 다 기억에 남아요. 작품을 만들면서 저는 즐거워요. 추억에 남고요. 왜냐하면 그거 하나하나가 보물 같은 것이니까요. 작품 하나하나가 자식 같이 다 예뻐요.


기자 : 닥종이 인형 한 작품을 만드는 데 시간은 얼마나 걸리나요?

김영희 작가님 : 빨리 되면 보통 일주일 내지 열흘 정도 걸리지만 큰 작품들은 오래 걸리죠. 인형이라고 하지 말고 조형이라고 하면 좋겠어요. 왜냐하면 인형은 상품 속에 들어가요. 인형이라는 것은 한문으로 사람 형상이예요. 닥종이 조형이라고 하면 좋겠어요. 내가 조각과를 나왔거든요.


기자 : 회화 작품도 보이는 데 어떻게 제작하셨나요?

김영희 작가님 : 사진에 물감을 덧칠해서 제작했는데 한 작품에 다섯 번 작업을 했어요.


기자 : 닥종이 조형의 얼굴이 통통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김영희 작가님 : 예술품에는 조금 볼륨이 있어야 하니까 의도적으로 그렇게 했어요. 우리나라의 아름다움에 둥근 것이 있는데 전통적인 느낌이 들게 한 거예요.


기자 : 아이들의 볼을 붉게 표현한 이유가 있나요?

김영희 작가님 : 건강한 아이들의 모습을 표현하려고 볼을 붉게 했어요.


기자 : 봄을 소재로 한 작품이 많은데 가장 좋아하는 계절이 언제이신가요?

김영희 작가님 : 난 계절마다 특색이 있어서 다 좋아해요. 독일에서 추운 겨울을 너무 오래 있으니까 봄에 대한 그리움이 많아요.


기자 : 가장 많이 사용하는 테마가 있으신지요?

김영희 작가님 : 전시회의 목적에 따라 다른데 이번 전시회는 어린이들을 테마로 많이 했어요. 독일에서는 여인들 많이 했었어요.


기자 : 작품에 대한 영감을 어떻게 얻으시나요?

김영희 작가님 : 작가는 매일 일을 하다 보면 매일 영감도 떠올라요.


기자 : 좋아하시는 작가는 누구인가요?

김영희 작가님 : 마티스, 르누아르나 인상주의 작가들을 좋아해요. 고전적인 작품들을 좋아해요.


기자 : 어린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김영희 작가님 : 어린이들은 꿈을 가져야 해요. 그리고 그 꿈이 어떠한 꿈이든지 잃지 말고 건강하게 자라야 해요. 꿈이 사람을 좌우하는 인생의 목표예요. 그러니까 학교 공부가 꼭 모든 것이 아니니까 조금 처지더라도 스스로에게 실망하지 말아야 해요.


조용하게 질문에 답해주시는 김영희 작가님과의 인터뷰를 끝내고 다시 전시장의 닥종이 조형 작품들을 보았다. 작품들이 입을 동그랗게 오므리고 말을 걸어올 것 같았다. 봄노래를 부르거나 옛날 이야기나 즐거운 놀이를 알려주지 않을까?


전시장을 찾아오시는 관람객들과 반갑게 인사하고 사인도 해 주시고 다정하게 사진도 찍어주시는 김영희 작가님께 인사를 드리고 전시장을 나오는데 인형들의 재잘거림과 웃음소리가 들려오는 것 같았다.

이예은 독자 (동학초등학교 / 6학년)

추천 리스트 프린트

 
최희
청심국제중학교 / 1학년
2010-09-15 23:09:13
| 이번 전시회는 끝났지만 다음에 김영희 선생님의 닥종이 전시회가 있으면 꼭 찾아가 보고 싶습니다.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김진휘
서울후암초등학교 / 6학년
2010-09-15 20:44:38
| 좋으셨겠네요~~~
부럽습니다.
박물관에서 사람들의 모습을 재현해 놓은 것들도 닥종이 인형이었어요
저도 무언가를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데...
황지현
대전외삼중학교 / 1학년
2010-09-15 19:28:22
| 김영희 선생님의 조금 처지더라도 실망하지 말라는 말씀..힘이 나네요.^^ 저도 2년전에 닥종이 전시회에 가 본 적이 있는데 귀여우면서도 정감이 가는 모습에 계속 와~~!! 하며 돌아봤던 기억이 나요~ 잘 읽었습니다.
이채정
서현초등학교 / 6학년
2010-09-15 17:40:31
| 저도 미술관에 꼭 직접 가서 보고싶네요~인터뷰 내용도 알차고 유익했구요.
김지민
샛별중학교 / 1학년
2010-09-14 15:05:39
| 닥종이 인형 정말 귀엽네요^^ 좋은 경험이셨을 것 같아요. 기사 잘 읽었어요^^
정지수
산남중학교 / 1학년
2010-09-11 17:33:57
| 닥종이 인형 너무 귀여워요.. 특히 볼이 통통해서 그런가봐요.
장혜정
대구신월초등학교 / 6학년
2010-09-11 13:25:24
| 닥종이 조형물 하나를 만드는데 생각보다 많은 시간과 정성이 필요한 것 같아요. 완구점에서 파는 바비인형들보다 닥종이 조형물이 더 따뜻함을 느끼게 하는 것 같아요. 기사 잘 읽었습니다.^^
유상아
서울금북초등학교 / 6학년
2010-09-10 19:51:38
| 닥종이란 단어는 많이 접했지만 직접 보지는 못했어요.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울꺼같아요 추천하고 갈께요
박주현
민백초등학교 / 6학년
2010-09-10 18:03:15
| 엄마께서 소중히 보관하고 있는 책에서 보고 알게 되었는데.전시회 가보고 싶어요.
박서현
내덕중학교 / 1학년
2010-09-09 15:34:07
| 저희 어머니께서 관심을 많이 가시고 계십니다.
어머니도 김영희선생님의 닥종이 공예전시회를 가보고 싶어 하셨습니다.
이아라
서울 대방중학교 / 1학년
2010-09-09 00:50:47
| 문화센터에서 본 닥종이 공예, 어떻게 만들지 궁금했었는데... 잘 읽고 갑니다.
소희
화성벌말초등학교 / 6학년
2010-09-08 22:34:36
| 닥종이 인형이 정말 귀여워요!
양유진
서울영등포초등학교 / 6학년
2010-09-07 23:54:11
| 닥종이로 저렇게 만들 수 있다니....
정말 멋진 분을 인터뷰 하셨군요!
저도 기회가 되면 한번 배워보고 싶습니다.
서재원
거제여자중학교 / 1학년
2010-09-07 22:42:03
| 멋져요! 그리고, 정말 귀여워요~ 신기하네요^^
이채현
송현여자중학교 / 2학년
2010-09-07 22:12:35
| 닥종이 조형 너무 귀엽네요~^^ 저런 작품을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요? 김영희 작가님, 대단하신 것 같아요.ㅎㅎ
김수민
진선여자중학교 / 2학년
2010-09-06 23:21:03
| 저희 엄마도 김영희 작가님을 좋아하셔서 저희집에 김영희 작가님의 닥종이 인형은 없지만 책은 2권이 있어요
저도 책을 읽어봐야 할 것 같아요
인형을 직접 보셨다니 정말 부럽네요
추천하고 갑니다^^
오두나
성남동중학교 / 1학년
2010-09-06 23:19:38
| 너무나도 예쁘고 귀여운 닥종이 인형이에요. 예은 기자님, 기사 잘 읽었어요. 저도 한번 가보고 싶어요! 작품 하나하나가 다 기억에 남는다니... 하나 가지고 싶어요~
위청비
순천북초등학교 / 6학년
2010-09-06 21:19:33
| 저희 엄마가 좋아하시는 작가님이세요.^^ 닥종이 조형이 예쁘고 신기합니다.
이세정
동일중학교 / 3학년
2010-09-06 19:54:35
| 집에 책이 있어요. 읽은적 있어요. 독일 아저씨랑 결횬해서 한국아이도 있고, 독일 아이도 있고... 재미있게 읽었는데..옛날에 한국에서 선생님도 했다고 읽었어요. 푸른누리에서 만나다니 정말 대단한 푸른누리에요.
김주형
용정중학교 / 2학년
2010-09-06 19:16:48
| 내 동생 무척 좋아 할 것 같아요. 추천 합니다.
성서연
도곡중학교 / 1학년
2010-09-06 18:51:39
| 야~! 정말 귀여워요! ^_^ 신기하기도 해요. 전 너무 잘 만들어서 처음에는 찰흙으로 만든줄 알았답니다;;
이진영
장평중학교 / 1학년
2010-09-06 18:22:04
| 부러워요. 닥종이 인형전을 가본적은 있지만 김영희 작가님을 직접 뵙다니...
역시 푸른누리 기자군요.
이예림
세류중학교 / 2학년
2010-09-05 21:36:26
| 닥종이 인형을 평소엔 모르다가 이 기사를 읽고 알게 되었어요^^
참 귀엽고 예뻐요!
권민기
Oak Hills Elementary School / 6학년
2010-09-05 17:50:48
| 우리 엄마가 좋아해 한 번 보고싶었는데 정말 닥종이 인형은 만드는게 힘들까요?저도 만들어보고 싶어요.
이승민
서울월촌초등학교 / 6학년
2010-09-04 23:03:40
| 너무 귀여엽고 신기해요~~!!
   1 | 2   
 

 

렌즈속세상

놀이터

[책 읽는 세상]9월 1주 교보추천도서


Template_ Compiler Error #10: cannot write compiled file "/web/webapp/data/ipress/iprdata7/e3/school.president.go.kr_paper/template/kr/_compile/group/55/1/bottom.htm.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