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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호 10월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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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수 독자 (경인교육대학교부설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200 / 조회수 : 2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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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진달래


따뜻한 봄 햇살이 내 볼을 어루만져주었어요.

“일어나, 아기 진달래야!”

봄 햇살은 환한 웃음을 지으며 날 내려 보고 있네요.

아기진달래 눈에 사람들의 모습이 보였어요. 엄마 손을 꼭 잡은 아기, 할머니 할아버지의 모습도 보였어요.

난 가슴이 마구 뛰기 시작했어요.

왠지 오늘은 나에게 관심을 가져줄 누군가 찾아올 것 같은 느낌이 들었거든요.

난 요즘 부쩍 마음이 사람에게로 열리고 있어요.

사람들은 내 주위에 탐스럽게 핀 진달래와 인사를 나누며 좋아했어요.

드디어 나에게도 누군가 다가오고 있어요.

기대에 부푼 나는 꽃잎을 더 탐스럽게 보이도록 꽃잎을 부풀렸어요.

숨을 크게 몰아쉬고 꽃잎을 활짝 펴면서 사람들에게 인사 했어요.

‘안녕하세요? 안녕?’

애타게 사람들을 불렀어요.

그러나 나를 쳐다봐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어요.

너무 작아 잘 보이지 않나 봐요.

나도 친구들 진달래처럼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싶었어요.

사람들의 마음은 이제 개나리와 벚꽃에게로 열렸어요.

모두들 아름다운 자태와 향기를 뿜으며 사람들을 기쁘게 해주었어요.

처음 세상에 나온 나는 결코 기쁘지 않았어요.

나도 아름다운 꽃과 향기를 내뿜을 수 있는데 나에겐 왜 관심을 보이지 않을까요?

바위틈에 피어있어 눈에 잘 띄지 않아서일까요?

그때 덤불을 헤치고 누군가 걸어오는 소리가 들렸어요.

나는 또 가슴이 뛰기 시작했어요.

누군가 분명 날 보러 오는 게 틀림없었어요.

“엄마, 여기에 아기진달래가 있어요.”

나처럼 어린아이가 날 보려 고개를 숙이고 미소 지었어요.

내 얼굴에 가까이 대고 꽃향기도 맡았지요.

향기가 좋다며 날 칭찬해 주었어요.

내 주위에선 어른진달래들이 “축하해, 축하해!”하고 응원해 주었어요.

나는 너무 기분이 좋아서 하늘을 향해 허리를 쭉 폈어요.

“산속 깊숙이 들어오니까 이렇게 작고 예쁜 진달래가 더 많구나!”

‘예쁜 진달래!!’

사람들은 내 주변에 몰렸어요.

‘찰칵!’

기념촬영도 했어요. 나에게도 진달래라는 이름을 불러주었어요. 예쁜 목소리로 나를 불러주었어요. 하늘을 날아갈 듯 기분이 좋았어요. 난 예쁜 내 이름을 몇 번이고 생각하며 행복해지는 나를 발견했어요.


위 기사의 사진 / 동영상은 CCL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임지수 독자 (경인교육대학교부설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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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호림
금성중학교 / 1학년
2010-09-03 07:12:50
| 상상력 대단하시네요.
장유정
청심국제중학교 / 1학년
2010-09-03 18:14:06
| 아기진달래의 마음을 잘 표현하신 것 같아요
임지수
북인천여자중학교 / 1학년
2010-09-04 10:58:32
| 채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채현
송현여자중학교 / 2학년
2010-09-12 16:22:05
| 아기 진달래에 관한 예쁜 이야기네요^^ 이젠 아기 진달래에도 사람들이 관심을 갖게 되어 다행이네요~ㅎ
유상아
서울금북초등학교 / 6학년
2010-09-23 23:11:18
| 아무래도 우리들에겐 개나리 벚꽃이 인기죠? 진달래의 마음을 잘 표현하신거같아요
유상아
서울금북초등학교 / 6학년
2010-09-23 23:11:30
| 아무래도 우리들에겐 개나리 벚꽃이 인기죠? 진달래의 마음을 잘 표현하신거같아요
양채윤
남수원중학교 / 1학년
2011-02-13 13:58:25
| 진달래에 대한 좋은이야기네요 ^^잘읽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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