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기록관 홈페이지로 이동합니다
43호 09월16일

출동2-대통령기록관 추천 리스트 프린트

노연정 독자 (서울개일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55 / 조회수 : 1963

뉴스 공유하기 C
					로그 미투데이 트위터 Facebook

기록의 열쇠로 미래를 열어보다

박물관에 전시된 종이기록물을 보면 이런 생각이 많이 든다. ‘찢어지거나 젖은 종이 기록물은 어떻게 복원이 될까?’ ‘역대 대통령의 기록물을 어떻게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을까? 특별한 약이 있는걸까? 매일매일 소독을 하는 것일까? 푸른누리 기자들이 이 궁금증을 풀기 위해 2010년 8월 27일 금요일 대통령기록관으로 취재를 나섰다.


대통령기록관 내부에 들어서자 역대 대통령의 사진과 연보가 있었으며, 연보를 통해 대통령의 업적을 알 수 있었다. 직접 대통령이 되어 집무실 의자에 앉아 엄하면서도, 부드러운 표정을 지으며 사진을 찍어볼 수 있는 코너도 있었고, 대통령의 국정 기록을 살펴보며 그 당시 다른 나라와의 관계와 대통령이 했던 일에 대해 알게 되었다. 또 어린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애니메이션을 시청할 수 있는 곳도 있었다. 대통령께서 외국 정상들로부터 받은 선물도 전시가 되어있었고 선물의 크기도, 모양도 모두 달라 기자들 모두가 감탄했다.

대통령기록관을 쭉 둘러보고 4층 대강당으로 이동하여 대통령기록관이 하는 일과 대통령 기록물에 대해 설명해주셨다. 2007년 4월 ‘대통령 기록물 관리에 대한 법률’이 만들어지면서 2007년 12월 경기도 성남 나라기록관에 태어났다.


대통령기록관은 대통령 기록물을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곳이다. 조선왕조실록 및 의궤 등을 생산했던 선조들의 찬란한 기록문화전통을 이어받아 임기를 마친 대통령의 기록물을 보관 전시한다. “그 날의 역사를 우리는 만나고 있습니다.” 가장 대통령 기록관에서 우리가 볼 수 있는 것을 요약해서 말한 것과 같았다.


우리나라에는 7개의 세계기록유산이 있으며 기록 강국이라고 말씀하셨다. 대통령 기록물이란, 대통령 임기 동안 만들어진 문서, 사진, 동영상, 홈페이지 등의 기록물을 말한다. 대통령 선물, 사무집기류, 포스터, 우표, 관인, 훈장 등이 포함된다. 그렇다면 이런 대통령 기록물을 어떻게 만들어질까요? 대통령 기록물을 만드는 기관에는 크게 4가지가 있다. 대통령 자문기관 18개, 경호처, 대통령실, 대통령이다.


국가 기록 전시관에는 옛날 선사시대, 역사시대에 이르기까지 중요한 기록물을 전시해놓았다. 그림으로 역사를 기록한 조선왕조의궤, 우리의 글로 기록한 훈민정음 등 옛 기록물이 복원되어 국민과 함께하고 있었다. 일제 강점기의 생활 모습이 나타난 기록물을 볼 때에는 정말 속상하고 안타까웠다.


푸른누리 기자들은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는 시간도 있었는데, 지원 홍보과에 근무하시는 원지은 선생님과 짧은 인터뷰를 할 수 있었다.


노연정 기자: 대통령기록관을 왜 별도로 만들어서 관리를 하나요?

원지은 선생님: 다른 곳에는 대통령 기록에 대한 보호 장치가 부족합니다. 또한 5년이 지난 뒤에 기록물을 가져오는 시기에 차이가 있고, 대통령 기록물을 보호해야 하기 때문에 대통령기록관을 만들어서 관리를 합니다.


노연정 기자: 대통령기록관이 하는 가장 중요한 역할을 무엇입니까?
원지은 선생님: 대통령이 기록물에 대해 지정을 하면 그 기록물이 대통령기록관으로 와서 그것을 보존합니다. 대통령기록관이 하는 가장 중요한 역할은 “대통령 기록물을 안전하게 가지고 와서 보존하는 것입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대통령기록관에 대해 궁금증을 풀 수 있었다.


푸른누리가 다음으로 향한 곳은 서고, 시청각실 등 복원을 하는 곳이었다.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서고’에 들어가려면 3개의 문을 통과해야 한다. 마치 비밀 요원이 된 듯한 느낌이 들었다. 서고에 들어가는 순간, 소독약 냄새가 났다. 레몬 냄새 같기도 하고, 소독약 냄새 같기도 하고.. 궁금증은 잠시 후에 풀렸다.


종이에는 곰팡이나 세균이가 생기기 때문에 허브 같은 향으로 기록물을 소독한다고 한다. 기록물의 보존을 위해서 1년 365일 29도의 온도와 45%의 습도가 유지된다고 한다. 서고는 복원 후 기록물이 마지막으로 배치되는 곳이다. 약품 처리와 소독처리를 모두 하고, 보안이 매우 중요하다고 한다.


서고의 특별한 점은 “재난이 나도 끄덕없다” 는 것이었다. 지진에 대비해 내진 설계가 되어있고, 홍수에 대비해 방포구조가 되어있다고 한다.
그리고 가장 걱정인 화재 발생시 스프링클러가 나오면 기록물이 젖어서 썩거나 찢어지기 때문에 산소가 나와서 불을 끈다.


탈산 처리실에 들어갈 때에는 보건실에 온 느낌이었다. 복도와 탈산처리실 안에서 알코올 같은 냄새가 났기 때문이다. 탈산 처리실에서는 산성화로 인한 변색, 재질 약화, 훼손 등으로 멸실되고 있는 중요기록물의 탁산처리를 함으로써 보존 수명을 연장한다고 한다. 푸른누리는 소독실에도 들어가 봤는데 기록물을 소독하기까지 18시간을 기다려야 한다고 설명해주셨다. 더욱 더 놀라운 사실은 1년에 13만 2000건을 소독한다는 것이었다. 하나의 기록물을 위해 많은 분들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푸른누리가 향한 곳은 원본이 분실될 수 있어 기록물을 촬영해두는 곳이었다. 마이크로필름실을 줄여서 MF실 이라고 나타내었다. 작은 필름이 많은 양의 문서를 찍어낸다는 것이 신기했다. 안내 선생님을 따라 다음으로 이동하는데, 갑자기 깜깜 해졌다. ‘앗, 정전?!’ 무서워서 멈칫 했는데, 그건 나의 착각이었다. 그곳은 현상실이어서 빛이 들어가면 안되기 때문에 어두웠던 것이었다. 이어서 촬영한 것이 잘 찍혔는지 확인하는 마이크로필름 리더기도 보았다. 덥고 다리도 아프고 지친 푸른누리 기자들을 위해 이번에는 시청각실이 나섰다.


시청각이란, 동영상과 사진을 의미한다. 지금은 찾아보기 힘든 구영장비를 전시해놓은 전시실. 우리가 평소에 보는 동영상으로 바꾸는 곳. 이미 만들어진 동영상, 기록물을 복원시키거나 컴퓨터에서도 볼 수 있게 바꾸는 역할을 하는 복원실. 힘든 모습은 사라지고 모두들 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취재를 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푸른누리는 마지막으로 실록수첩을 만든 뒤 하루의 일정을 마쳤다.


대통령기록관을 관람하면서 여러 가지 궁금한 점도 풀 수 있었고, 자세한 설명도 들을 수 있었다. 대통령께서는 우리나라의 국민을 위해 정말 열심히 일을 하셨고, 늘 국민과 함께 하셨다. 그런데 각 대통령께서 관심있으신 분야가 다른 것 같아, 년도마다 가장 중요했던 일과, 새로 생긴 일 등이 서로 달랐다. 대통령기록관 속에서 많은 점을 느낄 수 있었다.


평소에 박물관이나 전시관에서 복원된 기록물을 볼 때에는 ‘와~ 이걸 다 어떻게 만들었을까?’ 라는 생각만 들었다. 그런데, 복원 과정을 보고 기록물에 대해 배우고 나니 ‘이러한 기록물이 있기에 우리는 미래로 나아갈 수 있고, 또한 이러한 기록물을 복원하는 많은 분들의 노력이 있기에 교훈과 지혜를 얻을 수 있다.’ 라는 것을 깨달았다. 기록이 없다면 지금 우리는 옛 일에 대해 반성도 안하고, 늘 똑같은 생각, 똑같은 일만 반복하게 될 것이다. 우리의 소중한 기록문화. 이제는 선조들이 주신 소중한 기록의 열쇠로 미래를 열어나가자!

노연정 독자 (서울개일초등학교 / 6학년)

추천 리스트 프린트

 
전현환
대륜중학교 / 1학년
2010-09-18 19:08:25
| 저도 문서에 곰팡이나 세균이 생길까 걱정했었는데 다행이 안생기도록 대처를 한다니 안심이네요.
김률리
일곡중학교 / 1학년
2010-09-21 10:06:45
| 기사를 아주 자세하게 쓰셨네요^^
변정재
부산교육대학교부설초등학교 / 6학년
2010-09-24 18:44:12
| 기사 잘 읽었습니다.
제갈진
월봉초등학교 / 6학년
2010-09-26 20:15:29
| 우리나라 대통령 할아버지들의 역사를 알수 있는곳이라니 꼭 한번 가보고 싶네요
최은솔
서울금화초등학교 / 6학년
2010-09-27 16:40:06
| 제목이 멋져요. 기록물을 통해 교훈과 지혜를 얻을 수 있다는 글이 인상적입니다.
이예은
동학중학교 / 2학년
2010-09-28 21:47:35
| 보존 과성을 자세히 알게 되어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지우
금당초등학교 / 6학년
2010-09-29 21:02:28
| 훈민정음 해례본도 세계기록문화유산의 하나라고 알고 있어요. 대통령님들의 업적을 한눈에 볼수 있다니 좋은 경험이 되겠네요
이채현
송현여자중학교 / 2학년
2010-10-03 12:47:40
| 역대 대통령 할아버지들의 발자취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 정말 좋은 곳이네^^ 기사 잘 읽었어!ㅎㅎ
장준희
인천마전초등학교 / 6학년
2010-10-05 20:38:16
| 기사 잘읽었습니다!
양정엽
호수초등학교 / 6학년
2010-10-05 21:25:05
| 대통령할아버지들의 발취를 많이 알게되었습니다.
 

 

렌즈속세상

놀이터

[책 읽는 세상]9월 3주 교보추천도서


Template_ Compiler Error #10: cannot write compiled file "/web/webapp/data/ipress/iprdata7/e3/school.president.go.kr_paper/template/kr/_compile/group/56/1/bottom.htm.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