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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호 09월16일

테마1-추석을대비하는모습 추천 리스트 프린트

김정은 독자 (대구대진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39 / 조회수 : 13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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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대비하는 우리의 자세

9월 둘째 주, 대형 마트로 장을 보러 오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사람들이 분주해지는 것을 보니 추석이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우리 아버지는 막내라서 차례상을 차리거나 손님 준비를 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래서 장도 보지 않고 특별히 집안을 꾸미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이제부터 큰아버지 댁 갈 준비를 해야 합니다.

 
우리 큰아버지 댁은 경상북도 의성군 신평면에 있습니다. 많은 식구 덕에 항상 시끌벅적한 우리 큰 집. 9남매이신 아버지는 큰아버지 네 분, 고모 네 분이 계시는데 고모 분은 오지 않으십니다. 하지만 큰아버지 네 분, 큰어머니 네 분, 10명이 넘는 사촌들, 그리고 12명의 귀여운 조카들까지 30명이 넘는 식구가 한 자리에 모이니 집이 북적북적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명절이 아니면 볼 수 없는 친척들이기에 복잡해도 항상 보고 싶습니다. 아무리 보고 싶어도 마냥 일찍 가서 오랫 동안 볼 수만은 없습니다. 큰집으로 가는 귀성길은 너무나도 복잡하기 때문입니다. 사방이 차로 꽉 막혀 가슴이 답답해질 정도인 귀성길 도로! 재미있게 이겨 낼 수 있는 우리 가족만의 방법을 소개합니다.


1. 몸이 리듬을 타고! 최신 곡 CD!

명절이 되기 전 우리 가족들은 꼭 최신 곡 CD를 준비합니다. 사방이 꽉 막혀 옴짝달싹도 할 수 없는 도로에서 이야깃거리도 없는데 차 안에서 침묵만이 흐른다면? 상상만 해도 끔찍합니다. 아무래도 차 안에서 이야기를 하는 것이 훨씬 더 재미있고 좋을 텐데 조용하다면 명절 기분이 잘 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최신 곡 CD를 준비합니다. 노래를 듣고 따라 부르다 보면 이야깃거리가 없을 수가 없습니다. 연예인 이야기도 할 수 있고 얼마든지 재미있는 이야기를 할 수 있습니다. 지루한 차 안에서 한 명이라도 노래 한 곡을 한다면 부르는 사람도 듣는 사람도 흥을 돋울 수 있습니다.

 

2. 쓸데없는 개그? 망설이지 말고 다 던져!

평소 우리는 주위 사람들에게 개그를 던지고는 합니다. 하지만 몇몇 사람들 말고는 실패하고 다음부터는 개그를 하지 않습니다. 하고 싶어도 자신이 없어서 못하고는 합니다. 하지만 기분 좋은 귀성길에서는 모든 개그를 다 받아줍니다. 사실 저는 재미있는 이야기도 썰렁하게 만드는 특별하다면 특별한 재주가 있습니다. 그래서 개그 이야기만 나오면 무조건 ‘쉿’입니다. 하지만 귀성길! 이때까지 감춰두었던 무리수와 개그가 나옵니다. 성공률은 보장합니다. 귀성길이니까 말입니다. 아무래도 모두들 들뜬 기분이라 쓸 데 없는 개그라도 반응이 있기 마련입니다. 이때 던지는 개그와 무리수는 썰렁한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습니다.


이 두 가지라면 귀성길 차 안은 얼마든지 재미있게 보낼 수 있습니다. 최신 곡 CD, 그리고 개그 무리수. 하나 더 말하자면 무조건 말을 많이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면 한 층 더 화목한 분위기를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나의 친척들은 항상 명절만 되면 마당에서 고기를 구워 먹습니다. 넓은 마당에서 모든 식구들이 화롯가에 둘러 앉아 고기가 익기만을 기다립니다. 멍하니 있으면 심심할 법한 추석이지만 이렇게 고기를 구워 먹으면 서로 이야기도 많이 하게 되고 재미있는 일도 많이 생깁니다.

예전에는 사촌 언니가 죽은 닭을 들고 다니다가 떨어뜨려 언니가 놀란 적이 있습니다. 그때 언니는 소리를 지르며 온 집안을 뛰어 다닌 적도 있습니다. 또 하나의 에피소드는 사촌끼리 고기를 서로 먹으려고 싸우다 결국 고기를 다 쏟아서 둘 다 같이 운 적도 있습니다. 사촌들이 떨어뜨린 고기 덕분에 우리 큰집 개 복실이는 포식을 했습니다. 떨어진 고기는 모두 복실이 몫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고기를 구울 때 복실이는 폴짝폴짝 뛰면서 자신이 먹을 고기는 없나 살펴보기도 합니다.

 

우리 집 추석 엿보기 잘 보셨나요? 저희 가족은 이 외에도 새벽까지 영화를 보기도 하고 귀신놀이를 하기도 합니다. 푸른누리 기자 분들도 가족 분들도 이렇게 재미있는 추석을 보내시겠죠? 여러분은 어떻게 추석을 보내시나요? 추석에 식중독 조심하시고 눈병도 조심하셔서 재미있고 흥겨운 추석 보내시길 바랍니다!

김정은 독자 (대구대진초등학교 / 6학년)

추천 리스트 프린트

 
송아영
성당중학교 / 1학년
2010-10-05 15:37:05
| 기사 잘 읽었습니다.^^ 추천하고 갑니다.~
진혜민
대전글꽃중학교 / 1학년
2010-10-02 19:47:25
| 추석때 친척들이 찾아왔는데, 친척들하고 놀아주느라 힘든 추석이었습니다;;
친척들이 어서 커서 진지한 추석을 맞이하면 좋겠어요! 기사 잘 읽었습니다
이어진
언남초등학교 / 6학년
2010-09-30 20:05:07
| 사진이 없지만 재밌는 기사 잘 읽었습니다.
정유진
광신중학교 / 1학년
2010-09-30 18:38:31
| 흥겨운 추석을 보내는 방법 잘 읽었습니다. 추석은 언제나 즐거워요^.^
한지은
야탑중학교 / 2학년
2010-09-30 17:30:35
| 재미있는 기사입니다. 추석을 재미있게 보냈을 것 같아요.
이찬식
은성중학교 / 1학년
2010-09-29 23:30:31
| 저도 썰렁한 게그 잘하는데...ㅋㅋ 저는 저희집에서 차례를 지내기 때문에
귀성길의 여유를 누리기가 힘드네요.. 저의 썰렁한 게그를 맘껏 선보이고 싶은데
방법을 좀더 연구해 보아야할듯요.. 재미있게 기사 잘 읽고 갑니다. 추천이요^^
최희
청심국제중학교 / 1학년
2010-09-29 21:16:17
| ㅎㅎㅎ 정말 재미있는 기사 입니다. 기사 잘 읽었습니다. 추천할게요
황지현
대전외삼중학교 / 1학년
2010-09-29 16:12:00
| 잘 읽었습니다. 추석에는 항상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많지요.
이예은
동학중학교 / 2학년
2010-09-28 22:09:49
|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특히 복실이 이야기 너무 재미있습니다.
유상아
서울금북초등학교 / 6학년
2010-09-28 16:18:08
| 사촌들과 재미있게 추석을 보내시네요. 재밌게 읽었습니다
김서경
대원국제중학교 / 1학년
2010-09-27 21:43:15
| 재미있네요. 가족과 친지들이 외국에 많이 살아서 우리집은 약간 썰렁한데 재미있을 것 같아요.^^
남연하
서울안천초등학교 / 5학년
2010-09-27 20:14:57
| 정말 즐거운명절이 되었던 것 같네요
김은진
현대청운중학교 / 1학년
2010-09-27 15:56:15
| 큰아버지가 4분이나 계시다니 부럽습니다.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박주현
민백초등학교 / 6학년
2010-09-26 22:29:40
| 저희는 아주 차를 오래 타야 하는데 주로 밤에 출발 하거나 새벽에 출발하는 경우가 많아서 잠을 자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실컷 자고 일어나면 조금 덜 지루해요.이번에도 새벽5시에 출발했는데 자고 나니 집. 길이 막히지 않아 아침 9시에 도착했어요.
위상비
순천매산중학교 / 1학년
2010-09-25 20:47:31
| 저희집은 서울에서 모두 다 내려와서 정말 북적북적합니다. 큰아버지두분과 가족들, 큰고모네 가족들이 모두 모이면 정말 재미있습니다. 토요일에 모두 가셨습니다.^^ 김정은 기자님도 명절이 기다려지시겠어요.^^
양정엽
호수초등학교 / 6학년
2010-09-23 11:59:04
| 즐거운 추석이에요.
기사 잘읽었습니다.
정승연
전주서일초등학교 / 3학년
2010-09-23 10:01:14
| 정말로 신나는 추석이군요.^^
알찬 기사 잘 읽었습니다.^*^
진예은
동작중학교 / 2학년
2010-09-21 22:31:29
| 정말 재밌는 에프소드군요~^^ 저도 다음 추석에는 CD와 개그를 준비해 봐야 겠습니다. 저도 우리 화목한 가정끼리 화롯대에 정답게 둘러않자 고기를 구어 먹고 싶네요~
김정은
대구대진중학교 / 1학년
2010-09-21 09:05:24
| 전 이제 큰집으로 갑니당>< 푸른누리 기자 여러분 추석 잘보내세요~
윤혁진
서울영도초등학교 / 6학년
2010-09-21 01:30:48
| 차안에서 음악을 들으면 참 좋겠어요. 우리는 동생이 어려서 동요를 들어요
김정은
대구대진중학교 / 1학년
2010-09-19 13:38:46
| 기사 읽어 주셔서 감사해요.추석이 이틀뒤로 다가 왔네요~ 푸른누리 기자 여러분들도 즐거운 추석 보내세요~
심혜성
대구대덕초등학교 / 6학년
2010-09-19 13:08:27
| 추천하고 갑니다^^
이동준
대구시지초등학교 / 6학년
2010-09-19 12:44:23
| 어~우리 가족 명절 지내기와 많이 비슷해요. 저는 무척 재미있는데 어머니는 힘들어 하시는 눈치세요. 무작정 즐거워 할 수만은 없는것 같아요.
오주희
서울성서초등학교 / 6학년
2010-09-18 23:50:21
| 할아버지댁에서 송편도 빚고 녹두전도 부치고 사촌들과 재미있게 놀았는데
올해는 할머니께서 병원에 입원하셔서 조금은 슬픈 명절이 될거 같아요..
오윤서
자양중학교 / 1학년
2010-09-18 22:10:25
| 기사내용이 참 재미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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