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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호 10월07일

과학 향기 추천 리스트 프린트

이진은 기자 (인천효성초등학교 / 4학년)

추천 : 223 / 조회수 :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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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파스


“곤파스”라는 태풍이 불어 인천의 초, 중, 고 학생들이 두 시간 늦게 등교했다.

우리 집은 정전도 되어 촛불로 불을 밝혔다. 태풍이 무엇인지 궁금해서 태풍영화를 보게 되었다. 영화의 제목은 허리케인 플로이드였다. 태풍 이름이 플로이드 이었는데 미국에 큰 피해를 가져다준 태풍의 이름이다.

1999년 9월 15일 남대서양 에서 발생했다. 우리나라로 치면 사라태풍이나 매미 정도 되는 것이다.

실제로 플로이드는 바람에 의한 피해보다 간접적인 홍수의 피해가 더 컸다.

그래서 마을 사람들이 제방도 쌓았지만 타르 강이 넘쳐 긴급대피령을 내렸다.

마을에 남아있던 사람들은 대부분 대피했으나 미처 대피하지 못한 사람들은 지붕위에 있거나 나무를 붙잡고 있었다. 하지만 놀랍게도 사망자는 단 1명도 없었다.

이때는 농장주들이 피해를 많이 봤는데 드넓은 평야가 펼쳐져 있어 농장을 하기에 좋은 곳이었기 때문이다. 태풍후 비가 옴에 따라 본점 농장은 타르강과 16km가 떨어져 있어서 피해가 없었지만 강 건너편에 있던 소 우리는 물에 잠김으로 소들이 한 달 후에는 다 죽고 1마리만 살았다. (물이 빠지는 기간이 한 달임) 하지만 그 지역 주민들은 다시 힘을 내서 마을을 복원했다.

그리고 소를 1마리 빼고 다 잃은 앨런 부부는 전국에서 보내온 성원에 감사했다.


허리케인과 태풍을 구별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둘은 똑같은 기상현상이다.

보통 미국 등에서 발생하는 태풍은 허리케인이라 하고 아시아에서는 말 그대로 태풍이라고 한다. 그리고 오스트레일리아에서는 사이클론이라고 부른다. 이점을 미리 알고 태풍에 대해 알아보자.

보통 우리가 태풍이라고 말하는 것은 열대 저기압으로 인해 생성된 비와 바람을 동반하는 기상이라고 정의 할 수 있다.

태풍은 북회귀선 아래쪽에서 발생하여 최대 북위 40도까지 북상한다.


이번 태풍 “곤파스”는 북태평양 적도 부근에서 발생해 우리나라 중부지방을 관통한 것이었다. 하지만 행운이 따라 4시간 만에 동해로 빠져 나갔는데 행운은 두 가지이다.

첫째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수축이다. 태풍발생 1일전 까지만 해도 중부지방에 걸쳐있었던 북태평양 고기압이 태풍 발생 일에는 부산에 겨우 미쳤다. 이것이 행운인 이유는 별 저항 없이 태풍이 빠져 나가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제트기류의 남하이다. 제트기류는 매우 빠른 바람인데 이것이 내려옴에 따라 태풍이 예상 시간인 8시간 보다 훨씬 일찍인 4시간 만에 빠져 나갔던 것이다. 하지만 피해도 만만치 않았다. 과수원에서는 과일이 다 떨어졌고 컨테이너가 날아가 논에 데굴데굴 굴렀다. 기와장이 날아가고 큰 나무가 부러지는 등 “곤파스”의 피해가 컸다.


곤파스는 내륙을 지나면서 세력이 약해졌고 온도가 차가운 동해 바닷물 때문에 일본 삿보로 근처에서 소멸되었다. 여기서 곤파스가 세력이 약해진 이유는 수증기를 빨아들이지 못해 힘을 얻지 못했기 때문이다. 보통 태풍은 열대 저기압, 열대성 폭풍, 태풍의 순서로 생성된다.

그리고 소멸 할 때도 똑같은 과정을 반복하는데 곤파스는 발생 후 24~48시간 후에 열대 저기압으로 약화됐다.


그러면 태풍에 대해 대비를 어떻게 해야 할까?

첫 번째는 제방을 쌓는 것이다. 보통 태풍은 바람보다 그의 여파인 비가피해를 더 준다.

그러므로 주위에 강이 있다면 제방을 쌓는 것이 좋다.

두 번째는 전기관리와 가스 관리를 철저히 한다.

허리케인이 불어 닥치면 전신주가 넘어져 전기 감전이 될 수도 있고 가스통이 날아가 불이 날 수도 있다. 그러므로 평소에 가스 관리를 잘 해놓는 것이 중요하다. 가스통이 쓰러지지 않도록 단단하게 지지해 주어야 한다.

세 번째 우리 동네는 태풍으로 인해 잠시 전기가 나갔었다. 태풍이 올 때 전기가 나가면 당장 고치려고 하지 말고 촛불이나 손전등으로 대체하는 것이 좋다. 수리하려고 옥상 등에 올라갔다가 바람이 불어 떨어질 수도 있고, 감전이 될 수도 있다.


태풍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니다. 열대지방에서 온대지방으로 옮겨 가면서 열을 전달하고 비를 뿌려 강수량을 회복하게 한다. 효과로는 온도차가 해소된다. 그래서 지구 온난화를 막기도 하는데 어떻게 보면 지구로서는 매우 중요한 것이다.


이번 “곤파스” 태풍때 “태풍의 눈”을 직접 보고 사진도 찍었다.

태풍의 눈은 공기가 하강하는 곳인데 공기가 하강하는 곳은 고기압이다. 그래서 태풍의 눈은 중심임에도 바람이 없는 것이다. 고기압은 대체적으로 맑은 날씨이다.


태풍의 눈은 인천 계양구 효성동에도 지나갔다. 나는 놀라서 얼른 사진을 찍었다.

정말 검붉은 하늘에 중심 부분에 파란 하늘이 있었다.

어떻게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지 참 신기했다.


이진은 기자 (인천효성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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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하
천안백석초등학교 / 6학년
2010-10-08 23:04:50
| 태풍의 눈을 직접 보시다니 정말 부러워요~~(?)
전현환
대륜중학교 / 1학년
2010-10-18 18:15:37
| 각나라마다 태풍을 부르는이름이 다르다는걸 기자님의 기사를보고 알게되었네요. 태풍의눈을 보신것 정말 축하드려요. 좋은기사 잘읽었습니다.
전은빈
옥산초등학교 / 6학년
2010-10-26 10:22:06
| 좋은 기사에요!!!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당~
유소현
군산구암초등학교 / 6학년
2010-11-23 18:26:05
| 태풍의 눈일 직접 보셨다고요? 정말 부럽네요.
추천하고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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