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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호 10월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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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민 독자 (서울대곡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75 / 조회수 : 2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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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진실된 거짓말쟁이, 노병욱 마술사를 만나다

"세상에서 가장 진실된 거짓말쟁이 노병욱과 최고의 기량을 갖춘 아티스트들과의 환상적인 만남"이란 제목으로 지난 9월 2일과 9월 9일 강남구민회관에서는 마술을 보며 클래식 공연을 함께 하는 공연이 열렸다.

매주 목요일이면 강남구민회관에서는 지역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무료공연들이 펼쳐진다. 목요일 저녁이면 우리 가족은 산책 삼아 집과 10분 거리의 강남구민회관으로 향한다. 매번 가는 목요음악회지만 갈 때마다 색다른 주제로 무한 감동을 주는 이 공연이 나에겐 정말 소중한 시간이다. 이번달 9월부터는 꿈의 가을축제라는 주제로 공연이 열리고 있다


지난주에 본 노병욱 마술사의 능숙함과 화려한 마술에 반한 나는 과감히 강남문화재단에 연락해 노병욱 마술사를 인터뷰할 수 있는 행운을 잡았다. 단 한번, 노병욱 마술사님의 공연 관람 후 마술에 대해 호기심을 가지게 되었다.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이미 미녀 마술사라고 소문이 자자하신 분이셨다. 게다가 TV출연도 몇차례나 하신 유명마술사였다. (그런데 난 왜 한번도 보지 못했을까?)


노병욱 마술사는 고등학교 2학년 때 이미 우리보다 먼저 청소년인터넷방송국(KYBC)에서 리포터겸 기자로 활동하셨는데 마술사 이은결을 취재하다가 마술의 세계에 빠져들었다고 한다. 노병욱 마술사님을 취재하기 위해 음악회가 끝난 후 강남 구민회관 출연진 대기실에 가서 함께 만났다.


마술에 대해서 보통 사람들을 속이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마술이란 또 하나의 마법의 세계를 펼쳐나가는 것이었다. 마술이 음악을 만난 멋진 광경을 본 후, 노병욱 마술사님을 직접 뵈니 감동이 두배로 전해져왔다. 두근 거리는 가슴을 진정시키느라 혼이 났다.


노병욱 마술사님은 세계 최초로 웨딩마술을 창시하셨다. 기술과 트릭은 거의 있던 것으로 만들었다는 마술사님의 말씀을 듣고 정말 겸손하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보통 웨딩드레스는 여자들의 로망이자 소원이라고 할 수 있다. 주제를 웨딩으로 하여 여성의 섬세한 심리 변화를 나타내려는 노병욱 마술사님의 뜻이 담겨있는 듯 했다.


마술과 음악과의 만남은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주제였다. 그러나 마술에서는 음악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한다. 음악과 함께 마술을 보여주는 것과 그냥 마술만 하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고 한다. 보통 마술은 녹음해놓은 MR을 사용하지만 이번 공연에는 클래식과 함께, 연주자들과 호흡을 맞춰 라이브로 한 것이기에 노병욱 마술사님에게도 새로운 도전이었다고 한다.


노병욱 마술사님은 이미 ‘미녀 마술사’라고 불리신다. 그렇지만 실제로 본인이 원하는 별칭은 무엇일까? 노병욱 마술사님은 아무래도 마술이 사람들을 속이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세상에서 가장 진실된 거짓말쟁이’라고 불리고 싶으시단다.

사람은 다 완벽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노병욱 마술사님도 공연 중 실수를 할 것이다. 보통 오프닝 음악이 원할 때 나오지 않아서 실수한 적이 많다고 한다. 맨 처음 마술을 했을 때에는 실수를 하면 많이 당황해서 다음 마술을 못하곤 했는데 요즘에는 익숙해져서 실수를 하지 않은 것처럼 행동하신다고 한다. 이날도 실수를 하셨다는데 나는 전혀 눈치채지 못하였다.


마술에도 난이도가 있다. 솔직히 말해서 마술은 모든 게 다 힘들다고 한다. 시간과 노력 그리고 많은 열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꼭 하나를 뽑아보자면 마지막에 하는 마술이 가장 어렵기도 하고 새로운 마술을 무대에서 첫공연할 때가 가장 어렵다고 한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클래식에 들어있는 이야기에 맞추어 마술을 해야 했기 때문에 마술을 그 이야기와 맞추기가 가장 어렵다고 한다.

옷이 순식간에 바뀌는 마술의 기술에 대해 살짝 여쭤보았다. 그러나 마술사란 신비주의를 지켜야하기 때문에 말씀해주시지 않으셨다. 수강료를 내면 가르쳐주신다는 농담도 하셨다.


마술에도 종류가 있다. 일반 사람들이 나누는 쉬운 종류에는 3가지가 있다고 한다. 가까이서 하는 마술은 클로즈업(close up) 마술이라고 하고, 두 번째는 오늘 같이 무대 위에 올라가서 하는 스테이지(stage) 마술이라고 한다. 마지막 세 번째 종류는 일루젼 마술이라고 한다.


마술사를 꿈꾸는 어린이들에게 좋은 말씀 부탁 드린다고 하니 진지하게 말씀을 해주셨다.
"우선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해요. 마술사는 국, 수, 사, 과, 영 등 모든 과목을 다 잘해야 해요. 어떤 분야든 창의적으로 응용을 해서 새로운 마술을 창조할 수 있으니까요. 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열정이에요. 자신이 왜 이것을 하고 싶은지 정확하게 알고 꿈을 키워나가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답니다."

청와대 푸른누리 기자단에게도 좋은 말씀을 잊지 않으셨다. 나의 기자 수첩에 예쁜 글씨로 적어 주셨는데 꼭 기자 여러분들께 보여드리고 싶어 사진을 찍어 올려보았다.


푸른누리 기자 홈페이지에는 아직 마술사를 취재한 인터뷰 글을 보이지 않아 시작하게 된 취재가 어느 순간 나에게 정말 소중한 추억과 경험이 되었다.

나의 꿈은 정식기자이다. 노병욱 마술사님의 말씀처럼 본인이 되고 싶고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즉 내가 되고 싶은 열정적인 기자가 되어 다시 한번 노병욱 마술사님을 꼭 취재하고 싶다. 더불어 사람들에게 마술과 음악의 아름다운 관계를 널리 알리고 싶다.

김수민 독자 (서울대곡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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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민
서울월촌초등학교 / 6학년
2010-10-21 18:23:42
| 재미있으셨겠어요....
좋은 기사네요^^
김세경
서울백석중학교 / 1학년
2010-10-21 14:16:18
| 김수민기자님 열정적인 취재와 재미난 기사 잘 읽었습니다. 저도 방송에서 마술을 보면 마냥 신기해서 놀라기만 했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박채린
까치울중학교 / 1학년
2010-10-20 15:12:57
| 방송에서 본적이 있는데..마술은 신기함 그자체인것 같아요
이동준
대구시지초등학교 / 6학년
2010-10-20 06:47:41
| 마술의 정말 신기하고 매력적인것 같아요. 남자 이름을 가진 미녀 마술사님과의 인터뷰기사 멋집니다
박수연
유덕중학교 / 1학년
2010-10-19 20:19:01
| 잘 읽고 가요 정말 잘 쓰셨네요~
추천하고 갑니다!
노연정
구룡중학교 / 2학년
2010-10-18 21:02:45
| 저도 보고 싶네요^^ 마술은 언제나 모두를 신기하게 해요. 알 것 같기도 하면, 다른 마술을 하고.. 김수민 기자님의 꿈이 이루어져서 꼭 노병욱 마술사님을 다시 한 번 인터뷰하시길 바래요^^
임지오
한얼초등학교 / 6학년
2010-10-18 20:33:56
| 기사 잘 쓰시네요!!저도 마술 좋아해요!!!
이아라
서울 대방중학교 / 1학년
2010-10-17 20:46:06
| 마술을 볼때 그냥 즐겨야 할것 같아요.가끔 친구들이 ‘그거 어떻게 하는지 알아!,속임수죠?"하는 등의 말은 삼가해야 할 것 같습니다. 좋은 기사 잘 보았습니다.
이연주
서울신용산초등학교 / 6학년
2010-10-17 20:38:14
| 기자로 활동하시다가 자신의 꿈을 갖게 되셨다고 하니, 정말 흥미로워 지네요. 저도 푸른누리 기자를 통해서 제 꿈을 찾게 되지 않을까요?? 또 마술사로써 창의력이 무척 뛰어나신 노병욱 마술사님이 부럽네요...ㅋㅋ
심혜성
대구대덕초등학교 / 6학년
2010-10-17 20:12:50
| 저도 한번 만나보고 싶어지는데요? ^^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추천하고 가요~
민유원
한양초등학교 / 6학년
2010-10-16 23:13:30
| 마술을 보는 순간은 행복해지는거 같아요. 남에게 기쁨을 주시는 노병욱 마술사님은 멋진 직업을 가지셨네요. 열정을 가진신 노병욱 마술사님 언제 한 번 뵙고 싶네요^^
이혜진
광무여자중학교 / 1학년
2010-10-16 20:44:03
| 저희 학교에도 마술을 배우는 특기적성이 있지만 공부에 도움이 되지 못할 것 같아 못했는데..꼭 지금이라도 해보고 싶어요!!
김희건
선유중학교 / 1학년
2010-10-16 20:10:11
| 부럽네요. 저도 가보고 싶은 취재였는데...
잘 읽었습니다.
최시헌
성광중학교 / 2학년
2010-10-15 23:13:39
| 마술은 볼때마다 너무 신기한것 같아요. 기사 잘읽었습니다.
이지영
서울명덕여자중학교 / 1학년
2010-10-15 22:14:38
| 김수민 기자님도 꿈을 꼭 이루시고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정승원
조안초등학교 / 6학년
2010-10-15 21:25:13
| 저도 보지도 만나보지도않았지만 우리나라에 이런 훌륭하신 마술사(마녀)가
있다니 우리나라가 자랑스러워요.
박지민
풍성중학교 / 1학년
2010-10-15 21:23:13
| 세상에서 가장 진실된 거짓말쟁이가 이해가 될 듯도 하고 안 될 듯도 하네요.
우정연
영훈중학교 / 1학년
2010-10-13 23:13:02
| 노병욱 마술사님과의 알찬 인터뷰 그리고 재미있는 기사 잘 읽었습니다.
임채현
서울갈산초등학교 / 6학년
2010-10-13 22:20:04
| 기사 잘 읽었습니다. 노병님이 마술사가 된 계기가 인상깊었어요.^^
좋은 인터뷰 감사합니다.
진다영
한라초등학교 / 6학년
2010-10-13 15:34:13
| 저도 한 번 마술을 배워보고 싶어요. 기사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이루다
판곡초등학교 / 6학년
2010-10-12 22:24:22
| 저도 옛날에 한 TV프로에서 나오는 마술사를 보았는데 스카프를 마치 카멜레온 같이 색깔을 변화시키는 마술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노병욱 마술사님께서는 웨딩드레스의 색깔을 변화시키셨네요~ 정말 대단하십니다. 그래도 아쉽습니다. 그 비법이나 기술을 만약 가르쳐 주셨더라면 좋았을텐데.. 하지만 마술이니까요~^^ 마술사가 공부를 잘 해야한다는 이야기를 처음 들어봅니다. 마술사가 마술을 만드려면 창의성이 풍부해야하고 공부도 잘해야지 과학적인 마술을 만들수 있으니까 그런 것 같습니다. 노병욱 마술사님, 앞으로도 좋고 재미있는 마술 많이 보여주세요~ 기사 너무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조수현
성서중학교 / 1학년
2010-10-12 19:34:49
| 저도 마술사를 인터뷰해보고 싶네요..
이준화
망포중학교 / 1학년
2010-10-12 17:19:12
| 정말 예쁜 마술사님이네요...^^이름만 보고는 남자인줄 알았는데..ㅋ 그래서인지
더 멋지고 당당하게 보이는 마술사님인것 같아요..기사 잘 읽었습니다..^^
김수민
진선여자중학교 / 2학년
2010-10-11 22:47:43
| 제 기사에 이렇게 많은 댓글과 추천을 해주신 기자님들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처음이에요~
노병욱마술사님의 미니홈피에 오늘 방문해서 글을 남겼어요
제 기사가 푸른누리 홈피에 올라온 걸 모르실 것 같아서요
오셔서 읽어보시라고 글을 남기고 왔답니다^^
강민지
영광초등학교 / 6학년
2010-10-11 22:08:09
| 와 TV에서 많이 봤는데 저도 인터뷰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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