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사랑을 나눈 가을밤의 행복한 콘서트

모두들 ‘나눔’하면 돈을 기부하는 것만 떠올리게 된다.하지만 ‘나눔’에는 돈을 기부하는 것 말고도 수많은 나눔이 있다. 보건복지부장관 진수희 장관님의 말씀처럼 말이다.

돈뿐만 아니라 작더라도 진실된 자신의 마음, 기쁨을 함께 나눈다면 돈보다 더 소중한 나눔이 될 수 있지 않을까? 9월 19일에 열린 ‘제 1회 대한민국 사랑 나눔 콘서트’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었다.

이번 콘서트는 MBC, G마켓 등이 주최한 콘서트로 입장료 5,000원 이상을 내면 그 돈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쓰여지는 방식이었다. 푸른누리 기자들이 모아준 기부금은 기부함에 모아져서 공연 시작 전에 사회복지협의회장이신 김득린 회장님께 전달됐다. 안타깝게도 이렇게 좋은 취지로 시작한 첫 콘서트인데 그리 많은 인원이 오진 않아서 조금 아쉽기는 했지만 좋은 의미로 만들어진 콘서트였기에 기대가 무척 컸다.

그리고 드디어 9월 19일 저녁 7시경, MC 오상진 아나운서와 오지은 탤런트의 개회사와 최고의 인기 걸그룹인 ‘miss A’ 언니들의 무대로 제 1회 대한민국 사랑나눔 콘서트가 시작됐다. ‘miss A’ 언니들의 무대 다음에는 가수 채연 언니, DJ DOC, 휘성, 환희, 서인국 등 많은 가수들이 각자 개성있는 멋진 무대를 선보여줬다.

중간에는 보건복지부장관 진수희 장관님과 사회복지협의회장이신 김득린 회장님께서 ‘나눔’에 관한 몇가지 말씀도 해주셨다.

진수희 장관님께서는 나눔이란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을 남에게 베푸는 것이며 돈이나 물품외에도 자원봉사와 같은 노력,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고 그 종류는 생명 나눔, 지식나눔 등 다양한 형태가 있을 수 있다는 사실도 말씀해주셨다.

김득린 회장님께서는 나눔은 원래 신이 우리에게 준 축복이고 이런 축복을 생활화 해야겠다는 취지로 대한민국 사랑나눔콘서트를 주최하시게 됐고, 사회복지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같이 잘 살자는 공동체의식이라고 말씀하셨다.

비록 짧은 말씀이었지만 나는 이 말을 통해서 내가 나눔에 대해 품고 있었던 질문의 해답을 조금씩 알아갈 수 있었다. 나눔이란 무엇인가 에 대한 질문의 해답을 말이다. 진수희 장관님, 김득린 회장님의 말씀이 끝난 후에는 목발을 짚고 나오신 ‘박마루’씨, 플라워, 재범 등 또다른 가수들의 희망차고 좋은 공연들이 있었다.

흥겨운 잔치같은 분위기속에 있다보니 시간이 무척 빨리 흘러 2시간이 넘는 시간이 지나가고 제 1회 대한민국 사랑나눔 콘서트가 막을 내렸다.

집에 돌아오던 길에 내가 가지고 있는 의문에 대한 해답은 "예!"라는 걸 깨달았다. 돈이 아니어도 자신의 마음이 담겼으면, 진심이 담겼으면 그 베품이 적든, 많든 똑같이 소중하고 감사히 여겨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 모두가 이 사실을 깨닫고 나눔을 실천해 사회가 밝아지고 서로 베풀 수 있는 멋진 사회가 되기를 바라고 내년에 이런 멋진 무대가 다시 열린다면, 그때는 모든 객석이 꽉 차서 좀 더 많은 이들에게 희망과 기쁨을 선물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윤서 독자 (샘모루초등학교 / 5학년)

노연정 구룡중학교 / 2학년 2010-10-18 08:20:48 | 푸른누리 기자들은 좋은 일을 많이 해요.^^ 진심이 담긴 마음. 그게 바로 나눔이죠?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 많이 도와줄게요^^ 이예은 동학중학교 / 2학년 2010-10-18 20:24:48 | 좋은 공연과 나눔의 의미가 함께 한 콘서트 기사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