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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호 10월07일

테마1-한글,우수성을 논하다 추천 리스트 프린트

김지윤 독자 (신복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53 / 조회수 :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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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을 목숨처럼, 최현배 선생님

‘한글’하면 무엇이 생각나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훈민정음, 국어, 그리고 세종대왕을 생각할 것이다. 세종대왕 때 집현전 학자들이 한글을 만들었지만, 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한글로 바뀌기까지에는 여러 인물들이 있었다. 그 중 울산출신의 외솔 최현배 선생님이 계신다.


소나무를 뜻하는 외솔 최현배 선생님은 어려서부터 나라사랑에 대한 특별한 애정이 있었다. 이런 외솔 최현배 선생님을 잘 알기 위해 기념관을 찾아보았다.


외솔 최현배 선생님의 생가와 기념관은 울산 중구 동동에 있다. 외솔의 생가는 한글의 자모들로 솟대처럼 외관을 꾸며 한글학자의 집임을 알 수 있게 했다. 그리고 ‘한글 날다’라는 조각작품이 있었는데 외솔 최현배 선생님의 저서 ‘한글갈’의 전문위에 최현배 선생님의 안경이 올려져 있었고 한글 자모를 날개로 한 학들이 비상하는 모습을 하고 있었다. 기념관에는 외솔의 호를 기념하여 소나무 한 그루가 심어져 있었다. 전시관과 영상실, 외국인들의 한글 교육을 위한 한글교실과 체험실이 있었다.


외솔 선생님은 일제강점기에 겨레의 얼인 말과 글을 지킨 독립운동가이며 한글 보급과 한글 기계화와 정보화를 위해 평생 한 길을 걸으신 한글학자이며, 페스탈로치의 이상적인 교육론을 직접적으로 실현한 교육자시다. 기념관에 타자기가 있었는데 최현배 선생님의 의견으로 만들어진 정음사에서 만든 외솔이라는 브랜드의 타자기였다. 그런데 놀랍게도 타자기의 자판이 우리가 사용하는 컴퓨터의 키보드와 일치했다.


국어연구학회에서 주시경 선생님의 지도를 받으면서 ‘한국어는 한민족의 혼’이라는 주시경 선생님의 민족주의 언어관과 근면하고 성실한 생활태도를 본받아 평생을 한국산만 사용하셨다고 한다.


일제 강점기 때 조선어학회 사건에 연류되어 3년간 옥살이를 하셨을 때는 옥살이 기간 중에도 한글 가로 풀어쓰기를 연구하시면서 연구록들을 숨기기 위해 아무리 더워도 옷을 벗지 않고 옷소매와 솜옷 사이 등에 감추어 두셨다고 한다.


기념관을 나가는 마지막 길에 ‘한글이 목숨’이라고 적힌 한 권의 책이 눈에 띄었다. 문화사의 설명에 따르면 이 책은 ‘금서집’이라는 책으로 1932년부터 1936년까지 쓴 80쪽 짜리 방명록 중에서 대부분 한문으로 쓰여진 글인데 한글이 4점, 영문이 2점, 일본글이 2점 중 하나인 최현배 선생님의 글이라고 했다. 한글을 목숨처럼 여긴 외솔 선생님의 마음이 너무 뜻 깊고 아름다운 것 같아 다시 한 번 한글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주었다.


앞으로 우리 모두 신조어나 욕을 사용하지 않는 한글을 아끼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김지윤 독자 (신복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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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환
대륜중학교 / 1학년
2010-10-08 19:12:29
| 저도 거기갔었어요. 같은 이야기 주제로 기사를 쓰게되다니 반갑습니다. 좋은기사 잘읽었습니다.
김지윤
옥현중학교 / 1학년
2010-10-13 01:15:08
| 제가 갔을 때 그 곳 직원분이 푸른누리 기자가 왔다갔다고 하더군요. 전현환 기자였었나봐요. 반가와요.
이아라
서울 대방중학교 / 1학년
2010-10-14 00:44:10
| 기회되면 꼭 가보고 싶어지네요,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최시헌
성광중학교 / 2학년
2010-10-15 23:17:53
| 꼭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기사 잘읽었습니다. 한글을 목숨처럼... 감동입니다.
김세경
서울백석중학교 / 1학년
2010-10-21 12:19:40
| 김지윤기자님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저도 꼭 한번 그 곳에 방문하여 최현배선생님의 이야기를 살펴 보고 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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