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청비 기자 (순천북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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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일 우리 흰둥이 생일인데, 선물을 무얼하지? "
아빠께서는 고민이십니다.
내일은 우리 흰둥이의 첫번째 생일입니다.
" 흰둥이에게 개목걸이 주는 것이 좋지 않을까? "
" 아니, 아니에요. 뽀리랑 흰둥이랑 커플티 어때요? "
" 흰둥이에게 새집을 지어주는 것이 좋지 않아요? "
나는 뽀리랑 흰둥이의 커플티, 엄마께서는 새집, 할머니께서는 개목걸이로 의견이 나뉘었습니다. 그래서 조금 복잡합니다.
" 의견이 다 다르니, 어쩌죠? "
" 제일 좋은 의견을 뽑읍시다. 다 좋은 의견이니, 제비뽑기로 합시다."
우리집 대표 할머니께서 직접 제비뽑기를 상자에 넣으시고 흔들어서 종이 한장을 뽑으십니다.
" 흰둥이 선물은...........! 뽀리와 흰둥이의 커플티! "
" 그런데, 언제 사요? "
" 걱정마. 내일이 마침 주말이니 흰둥이는 집 보라고 하고, 몰래 애견샵에 가서 두 벌 사자 ! "
다음 날, 우리가족은 빨간 우리 아빠 차를 가고 애견샵에 갑니다. 흰둥이는 두발로 사서 혀를 내밀며 인사를 합니다. 애견샵에 가니 마침 흰둥이와 뽀리에게 딱 어울리는 커플티가 있었습니다. 흰둥이 것은 파랑색 하트 커플티, 뽀리 것은 분홍색 하트 커플티입니다.
우리는 흰둥이와 뽀리의 커플티가 들어있는 종이 상자를 들고 얼른 집으로 왔습니다. 마침 흰둥이와 뽀리가 내 비치볼을 가지고 놀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흰둥이에게 고깔모자를 쓰이고, 사료를 많이 많이 주었습니다. 흰둥이는 기분이 좋은지, 혀를 내밀며 웃고 있습니다.
뽀리도 흰둥이 따라 웃습니다. 우리는 마지막에 흰둥이와 뽀리에게 선물을 주었습니다. 나는 흰둥이를 입히고, 엄마께서는 뽀리를 입혔습니다. 흰둥이와 뽀리는 흰둥이 집에 들어가 숨겨둔 개껌을 먹으며 즐거워 합니다. 나는 흰둥이가 그렇게 좋아하는 표정을 처음 보았습니다. 흰둥이는 뽀리와 함께 가장 특별한 첫번째 생일을 보낸 것 같습니다.
위청비 기자 (순천북초등학교 / 4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