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아영 나누리기자 (대구성당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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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4일 토요일에 ‘전 국민의 과학화’를 목표로 설립된 서울 종로구 와룡동 국립서울과학관에 갔다. 지난 해에 다녀온 적이 있어서 왠지 더 재미있어졌을 것이라고 생각했으며, 더 많은 시설을 두루 돌아볼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매표소에 도착을 했다. 그런데 예전에는 500원 입장료를 내고 입장을 했었는데 이번에는 무료로 입장권을 배부해주었다.(과학관내 1층 상설체험관 관람하는 것은 올 12월 31일 연말까지 공짜여서 우리 푸른누리 기자들도 이 기간 안에 관람했으면 좋겠다.)
오래된 시설답지 않게 깨끗하고 다양한 체험꺼리가 많은 국립서울과학관은 첨단 미디어 체험, 4D영상관 등 작동형 전시물로 구성된 ‘상설전시관’과 수학과 과학, 빛·소리 체험실, 상설녹색과학체험마당, 마법의 손, 도예체험교실 등 체험학습을 할 수 있는 체험장이 본관 1층에 위치되어 있다. 재개관 기념으로 동물전시표본, 부분내장 표본 등 350여 종의 다양한 생물표본이 특별 기획된‘동물의 신비 - Animal Science 2011’을 본관 2층 특별전시관에서 내년 5월 16일까지 개최하여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하지만 특별전인 동물의 신비는 별도의 입장료를 구입하고 관람을 해야 한다.
무료표를 들고 입구를 들어가면 체험관부터 시작이 되며 맨 먼저 반겨주는 것은 천장에 삼각형을 거꾸로 세운 모양의 스크린에서 사람 얼굴이 나온 것을 보았는데 사람 얼굴이 나오게 하는 방법은 어떤 기계에 얼굴을 찍으면 되는 것이었다.
체험실과 전시실을 둘러보기 전에 먼저 전자 안내기를 이용했다. 전자 안내기로 전시실에 대해 다 둘러본 다음, 체험실로 향했는데 역시 토요일이라서 사람들이 정말 많아 차례대로 체험 및 관람을 했지만 그리 오래 기다리지 않고 마음껏 실컷 했던 것 같다.
특히 ‘기초부터 알아봐요’에서는 체험할 게 많아서 더 좋았다. 그리고 ‘상설녹색과학체험마당’에서는 남동생이 ‘바람개비’와 ‘오리 꽥꽥이’를 만들었다. 남동생이 하기 어려운 것은 내가 옆에서 도와주었다. 오리 꽥꽥이는 종이컵에 오리를 붙이고 종이컵에 빨대를 끼워서 완성시키면 손가락에 물을 묻혀서 빨대에 문지르면 정말 오리 소리가 난다. 그리고 사진 찍는 기계에 내 맘대로 폼을 잡아 사진을 찍었다.
이날 제일 재미있었던 체험은 ‘기초부터 알아봐요’ 전시실의 농구하는 로봇이 재미있었고, 그중 실감나는 우주여행을 느껴보는 4D 영상관은 관람객들의 인기를 독차지했는데 나는 아쉽게도 체험해보지 못했다. 또 동물의 신비도 시간이 촉박하여 관람을 하지 못했지만 다음 기회에 또 방문할 것이라 다짐하며 아쉬운 마음을 진정시켰다.
무엇보다 다섯 명인 우리 가족이 공짜로 입장하여 훌륭한 시설을 체험하여 더욱 기분이 좋았고 시설곳곳을 사진도 찍고 관찰하고 체험하면서 안내장과 국립서울과학관 소개 자료를 통해 역사를 알아보았는데 놀랍게도 1945년 광복과 함께 개관하여 어린이는 물론 청소년과 일반시민들까지도 과학호기심을 충족시켜주었다고 하였다. 6.25전쟁 때 전소된 후 1972년 현 위치에 재 건립되었고, 2010년 3월 문화체육관광부와의 공동사용이 결정되어 어린이를 위해 특화된 전시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하기 위한 5개월 여의 장기 휴관을 마치고 기존 특별전시관을 상설전시관으로 새롭게 단장하여 11월 17일에 재개관했다고 한다.
또한 이번에 재개관 기념으로 첨단미디어로 체험하는 ‘빛과 소리를 만져봐요’와 우리 생활 속에 숨어있는 과학원리를 찾아보는 ‘우리 집은 과학 창고’가 전시물 20여 점도 새롭게 들여 놓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개관시간은 오전 9시 30분∼오후 5시 30분(11월∼2월은 오후 4시 30분까지)이며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과 공휴일 다음날, 추석·설 연휴 등이라고 했다.
송아영 나누리기자 (대구성당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