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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호 12월 16일

출동1-구세군 봉사활동 추천 리스트 프린트

양승빈 독자 (인화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45 / 조회수 : 1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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꽉 찬 저금통을 손에 쥐고.

2010년 12월 12일 일요일, 나는 구세군 지역행사를 위해 제주시에서부터 차를 타고 서귀포시로 달려갔다. 멀미로 고생한 몸을 이끌고 서귀포시 동명백화점으로 가 보았다. 그곳에는 자선냄비가 중앙에 놓여 있었다. 자선냄비는 1891년 미국에서 처음 시작되었다고 한다. 그 때 도시빈민들과 샌프란시스코 근교 해안의 배가 좌초되어 생겨난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모금활동을 한 것이 구세군 자선냄비의 시작이다. 한국에서는 1928년 12월 당시 박준섭 사관이 서울 도심에 자선냄비를 설치하고 모금활동을 시작한 것이 시초가 되었다고 한다. 이렇게 시작된 구세군 자선냄비를 오늘날 내가 돕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우리 푸른누리 기자들은 오후 2시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내가 제일 먼저 종을 울려보았다. 종은 꽤나 크고 무거웠다. 처음에는 괜찮았으나 15분이 지나니 팔이 아파오기 시작해서 다른 친구에게 넘겨주었다. 우리는 열심히 종을 울리며 서 있었지만, 앞을 지나가는 사람들은 매우 적었다. 지나가던 사람들은 마음이 따뜻했던 것 같다. 사람들 대부분이 자선냄비에 돈을 넣고 갔다. 500원짜리 동전을 넣었던 꼬마친구부터 할머니, 할아버지들까지 많은 사람들이 모금을 해주어서 우리 기자들의 수고가 헛되지 않았다. 30분 쯤 지나자 다리가 아파 주저 앉았다. 구세군 선생님은 4시간 동안이나 서 계시면서 저 무거운 종을 치셨다고 한다. 그 말을 듣고 우리는 다시 의지를 불태우며 일어섰다. 그러나 15분이 지나자 다시 주저 앉았다. 무엇보다도 우리 앞을 지나가는 사람들이 없어서 기운이 빠져버렸던 것이다. 게다가 중간에 한 아주머니께서 나와서 자리를 옮기라고 해서 기운은 더욱 더 빠지고 마음도 상했다. 그래도 모금을 하고 가는 분들을 보며 기운을 냈다.


드디어 오후 3시가 되었다. 우리 푸른누리 기자들이 봉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 되었다. 비록 1시간 동안의 짧은 봉사활동이었지만, 많은 것을 얻었다. 이렇게 추운 날씨에서도 고생하고 계시는 분들이 있다는 것을 알았고, 이렇게 고생하시는 분들을 보고도 그냥 지나가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도 알았다. 다음부터 이렇게 봉사하시는 분들을 보게 되면 그냥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양승빈 독자 (인화초등학교 / 6학년)

추천 리스트 프린트

 
이지우
금당초등학교 / 6학년
2010-12-16 17:46:44
| 저도 광주행사에 참가했었는데 뜻깊은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기사 잘쓰셨네요
전현환
대륜중학교 / 1학년
2010-12-16 20:23:55
| 행사가 정말 뜻깊었을 것 같네요. 그런데 많은 힘든 일을 겪으셨네요. 그런데 봉사란 원래그런거겠지요.
조윤수
한라중학교 / 1학년
2010-12-19 21:11:36
| 내년에는 저도 같이 하고 싶어요....
기자 뽑혔으면 좋겠어요...
장문교
복주여자중학교 / 2학년
2010-12-22 16:31:16
| 좋은 경험을 했네요. 수고하시는 분들께 감사해야겠어요. 잘 읽었어요
박주현
민백초등학교 / 6학년
2010-12-23 16:54:38
| 저도 내년에는 기회가 된다면 경험해 보고 싶군요. 기사 잘 읽었습니다.
박보성
센텀초등학교 / 6학년
2010-12-24 09:57:19
| 저도 3기 기자가 되서 내년에도 경험해보고 싶어요. 기사 잘 읽었습니다.^^
서효정
인천구산초등학교 / 5학년
2010-12-24 18:04:31
| 우리 집 돼지 저금통도 지금 밥을 먹고 있어요. 불우이웃 돕기 저금통인데 밥을 많이 줘서 크게 살 찌워서 이웃에게 사랑을 나눠 주겠습니다.
메리크리스 마스!! 즐거운 성탄절 보내세요.
오혜성
매탄중학교 / 1학년
2010-12-25 11:56:45
| 구세군자선냄비 봉사활동은 무척 힘들지만 보람이 클거같아요. 즐거운성탄보내시고 밝고 희망가득한 새해 맞이하시길~~~~
김세경
서울백석중학교 / 1학년
2010-12-27 17:02:54
| 양승빈기자님 취재를 가시느라 멀미도 하시고 수고 많으셨어요. 정성껏 모은 저금통도 기부하시고 좋은 일 하셨어요. 아무리 춥고 어려워도 서로가 나눠 짐을 들면 훨씬 살만한 세상이 될 수 있을 꺼예요.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최희
청심국제중학교 / 1학년
2010-12-28 21:30:41
| 1년에 한번있는 구세군 모금 봉사활동에 참여하신모습을 보니 부럽습니다. 내년에는 저도 참가해 보고 싶습니다. 기사 잘 읽고 추천합니다.
이예림
세류중학교 / 2학년
2010-12-31 23:31:58
| 기사 잘 읽었습니다^^
추천하고 갈게요~
이혜진
광무여자중학교 / 1학년
2011-01-01 15:18:06
| 힘드셨겠네요ㅎㅎ
저는 재미있던데~
노연정
구룡중학교 / 2학년
2011-01-04 13:31:50
| 저도 기부하고 왔는데, 정말 뿌듯하더라구요^^
직접 종도 울려보셔서 뜻깊은 하루이셨을 것 같네요~!
좋은 기사 잘 읽었어요^0^
홍유진
새말초등학교 / 6학년
2011-01-04 19:26:30
| 추운 날씨에 고생하셨겠어요^^ 기사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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