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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호 1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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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서연 나누리기자 (서울신용산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100 / 조회수 : 18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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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길동은 과연 정의의 사도인가

<홍길동전>은 최초의 한글 소설로, 당시 사회의 모순과 부조리를 대담하게 고발한 작품이다. 이 작품의 작가는 허균으로, 다른 고전 작품과는 달리 비교적 사실적 묘사를 통해 신분 차별, 적서차별(본부인의 자식들과 첩의 자식들을 차별하는 것) 타파 등에 대한 작가의 견해를 제사하였다. 임진왜란 직후 혼란스러웠던 사회의 모습을 나타내어 저항 정신이 반영된 평민 문학이라 할 수 있다.


이 작품에서 홍길동은 첩의 아들인 서자였기 때문에, 호부호형을 하지 못하고(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형을 형이라 부르지 못하는 것) 과거 시험을 치르지 못했다. 이어 억울함을 느낀 홍길동은 이런 문제점을 비판하며 ‘활빈당’이라는 단체를 만들어 도적의 우두머리가 된다.

탐관오리들의 관아를 털어, 백성들에게 곡식을 나누어 주기도 하였다. 백성들은 그런 홍길동을 좋아했지만, 나라에서는 사회 질서를 혼란시키는 홍길동을 잡으려고 했다. 그러나 홍길동은 여러 가지 도술을 이용해 결국 잡히지 않았다. 조선 사회에 한계를 느낀 홍길동은, 조선을 떠나 새로운 나라를 세웠다.


홍길동 전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장면은 홍길동이 아버지께 자신의 상황을 한탄하는 장면이다. 어렵고 불리한 상황속에서도 겁내지 않고 자신의 생각을 뚜렷하고 분명하게 말 할 수 있는 자신감과 도전정신이 놀라웠고, 한편으로는 부러웠기 때문이다.


관아를 털어 백성을 도와주는 등 많은 장점에서 홍길동은 정의의 사도라고 할 수 있지만, 홍길동의 행동에는 분명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홍길동이 탐관오리들 때문에 힘들어하는 백성들을 도와준 일은 분명 잘한 일이지만, 그 방법에는 문제가 있다. 자신의 힘에 의한 것이 아닌, 관아를 털어 백성들을 도와주었기 때문이다. 아무리 좋은 일을 위한 것이지만, 관아를 턴 것은 엄연히 도둑질이며, 나쁜 일이다. 굳이 백성들을 도와주고 싶었다면, 자신이 높은 자리에 올라 많은 것을 얻은 후, 그때 탐관오리들을 혼내주고, 자신의 것을 나누어 주었어야 한다. 이런 점에서 나는 홍길동이 정의의 도사라고 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전에도 홍길동전을 몇 번 읽어보았지만, 읽을수록 느껴지는 것이 많아지는 것 같다. 중학교에서도 많이 나오는 중요한 책이고, 정말 흥리롭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책이기 때문에, 다른 친구들에게도 권해주고 싶다.

임서연 나누리기자 (서울신용산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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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정
성원중학교 / 1학년
2011-01-08 00:52:02
| 우훗!! 너 자기 추천했구나??!
축하해^^ 또 써서 채택됬구나 ㅎ
정고은
용수중학교 / 1학년
2011-01-13 12:00:27
| 요즘 홍길동이 태어났다면 법적으로 용서를 받지 못할 것같습니다. 정당하게 얻은 것만 불우이웃을 도울 수 있으니까요. 법이 발달하지 않는 옛날에는 통하는 의리의 사람이지만 ...
위상비
순천매산중학교 / 1학년
2011-01-14 18:48:47
| 홍길동, 요즘은 안 되겠지만 예전에는 의적도 있었으니까요.^^ 읽을수록 재미있는 이야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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