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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호 3월 3일

출동!푸른누리 추천 리스트 프린트

이윤서 독자 (샘모루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41 / 조회수 : 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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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의 즐거움이 가득, 콘텐츠 학교

지난 2월 19일, ‘1초가 참 느리게 가는 거구나.’라는 생각을 수 천번도 더 한 것 같았다. BCPF(방송콘텐츠진흥재단) 콘텐츠 학교가 시작되는 날이었기 때문이다. 정말 기다리고 또 기다리다 드디어 갈 시간이 되었다. 마지막으로 짐을 한번 더 확인하고, 집을 나섰다. 시간이 많이 남아서 시립미술관에 들렀다가 드디어! 밝은 하늘색 푸른누리 모자가 보이기 시작했다. 두근두근, 갑자기 심장박동수가 빨라진 듯한 기분을 느끼며 그쪽으로 다가갔다.

이름표를 받고 이름표에 적힌 대로 1호차를 타서 자리를 찾고 있었는데 자리가 없었다. 겨우 자리를 잡아서 앉은 자리. 옆에는 우연치 않게 적은 수의 5학년 중 한명의 기자인 김현지 기자가 앉아 있었다. 기자들이 모두 모이고 확인을 한 후에 드디어, 캠프 일정이 시작됐다.


일단 첫 번째 일정은 KBS 방송국 견학홀을 관람하는 것이었다. 그곳에는 유치원 어린이들이 즐겨보는 어린이 방송 프로그램 인물들부터 우리에게도 친숙한 ‘개그콘서트’와 같은 프로그램 사진과 KBS에 방영됐던 드라마들 포스터들을 볼 수 있었다. 기상정보를 알려줄 때 뒤에 파란색 바탕에서 어떻게 화면을 띄워서 방송을 하게 되는 것인지에 대한 설명도 간단히 들었다.

방송국 견학홀을 모두 견학한 후에는 굽이굽이 산길을 따라 들어가 ‘국제청심청소년수련원’에 갔다. 그곳에서 먼저 입소식을 하고 방배정을 했다. 방은 조별로 편성이 됐다. 우리 16조에는 6학년 3명, 5학년 2명, 4학년 1명, 3학년 한 명이 있었다. 그중 푸른누리 기자는 5명이었다.

처음에는 너무 어색해서 이름도 겨우 말할 정도였다. 그 때, 우리는 밥을 먹으러 갔다. 배부르게 식사를 한 후에는 레크레이션 시간이 있었다. 난 우리 조에서 대표로 나가게 되어 막춤과 개다리춤을 추며 다른 조 대표들과 배틀을 했다. 정말 즐거웠다. 풍선을 코로 불고, 입으로 불고, 응원하고 또 다시 조끼리 춤추고, 문화상품권도 받았다. 그리고 꼬리잡기 놀이도 했는데 나중에는 거의 모든 학생들이 다같이 춤추는 시간이 되었다. 불빛은 휘황찬란하고 분위기는 좋고 마치 초등학생들만의 멋지고 특별한 파티에 온 듯한 기분이었다. 온 몸이 땀범벅이 될 정도로 놀아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취침시간, 선생님까지 9명이서 둘러 앉아 다음 날 만들 ‘UCC’ 내용을 짜보았다. 모두 의견이 제각각이라 처음에는 하나의 주제를 선정하기가 힘들었으나 하다보니 주제가 정해졌다. ‘드림하이’ 노래를 틀어놓고 우리가 꿈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을 담자는 것이었다. 문제는 그 노래를 녹음해서 우리 목소리로 넣기로 했다는 점! 처음에는 파트도 없어 너무 힘들었지만 나중에는 한 줄씩 하고 저음의 목소리인 내가 랩 부분을 맡기로 해서 분담이 끝나고 슬슬 발동을 걸어 연습에 들어갔다. 12시가 다 되어가는데도 연습에 몰두하다보니 시간가는 줄 몰랐다. 그렇게 하다가 적당히 연습이 되고 목 상태가 심각해질 쯤 되자 연습을 마무리하고 자리에 누웠다. 그런데 잠이 안 와서 결국 2시에 잠이 들었다.

20일 아침, 다시 한 번 노래 연습을 위해 새벽 5시에 일어나버린 나. 하는 수 없이 랩가사를 외우다 드디어 한 사람 한 사람 기상을 해서 마무리를 하고 7시부터 나갈 준비를 하고 30분 후에 아침을 먹으러 식당으로 내려갔다. 1시간 동안 식사를 끝낸 뒤, 노래까지 녹음을 완벽히 마치고 수업을 들으러 갔다.

먼저 전문 카메라 감독이신 전성진 PD 님의 수업을 들었다. ENG카메라, 6mm카메라 등 각종 카메라들에 대한 설명들이었다. 먼저 ENG카메라는 Electronic News gathering 카메라의 약자로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뉴스 취재용 카메라였는데 선을 연결해서 사용했기 때문에 한정된 장소에서만 사용할 수 있어 야외촬영이 힘들었지만 점차 발전된 카메라이다.

6mm카메라는 드라마, 예능 등 모든 분야에서 사용되는 카메라인데 ENG카메라에 비해 화질이 떨어진다. 지미짚은 촬영을 도와주는 보조 장비로 콘서트의 관중을 비출 때, 일반 카메라보다 높은 곳에서 촬영을 해야 할 때 필요하다. 리모컨으로 조작할 수 있다.


잠시 쉬는 시간을 가진 후, 다시 수업이 시작됐다. 이번에는 조장 선생님들이 다니는 한국 폴리텍대학의 교수님이신 신영철 교수님의 강의였다. 이 시간에는 UCC 를 본 후에 촬영 기획서를 확실하게 작성하여 제출하고 역할분담을 했다.

세 번째 수업은 SBS 소속 아나운서이신 박상도 아나운서의 강의였다. 박상도 아나운서께서는 방송이론에 대해 설명을 해주셨는데 방송이 정확히 무엇인지, 방송이 없던 시절에는 어떻게 소식을 전했는지 등에 대해 설명을 해주셨다. 이론들 중에는 탄환이론, 모델링이론, 미디어의존 이론 등이 있는데 내가 가장 기억에 남았던 이론은 ‘침묵의 나선이론’이라는 이론이다. 이 이론은 대다수의 사람들의 의견과 소수에 속하는 자신의 의견이 다를 때 우리는 침묵하게 된다는 이론이었는데 가장 기억에 남은 이유는 우리 세상도 정말 이 이론이 어느 곳에서도 적용된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나도 어떤 일이든 간에 내가 손해를 볼 수도 있다면 속에 있는 의견을 솔직하게 말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Bad, Good Poublicity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한 예로, 어떤 사람이 사용하고 나온 물을 정화하지 않고 내보낸 온천을 고소했는데 일주일 운영정지가 끝나자 오히려 마을 사람들이 그곳에 온천이 있었다는 걸 새로 알게 되어 더 많이 사용했다는 걸 Bad Pubilicity의 예로 들어주셨다. 그런 경우에는 방송, 언론이 잘못 사용되었다는 걸 뜻한다고 하셨다.

점심을 먹은 뒤엔 교수님의 설명을 다시 한 번 들은 후에 UCC 촬영에 들어갔다. 처음에는 숙소에서 촬영을 했다. 문고리를 클로즈업해서 시작했고, 우리가 게임을 하는 모습부터 밖에 나가서는 각자의 꿈을 적은 종이를 넣은 상자, 타임캡슐을 넣고, 15년 후에 다시 만나 계단에서 공연을 하는 마무리까지. 촬영을 하는 동안 정말 힘들었지만 다 마치고 완성된 UCC 를 보니 다시 힘이 났다. 저녁을 먹은 후에는 명랑운동회를 하러 갔다. 폭탄 옷을 입고 구르는 것부터, 장애물 달리기를 하고 나서 풍선 터뜨리기 등 정말 신나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그렇게 둘째 날의 일정도 모두 마치고 숙소로 돌아와 롤링페이퍼를 쓰고 야식으로 치킨과 피자를 먹은 후에 조원들과 놀았다. 마지막 날이라 정말 자기가 싫었다. 교관 선생님들이 들어오시기 전까지 정말 열정적으로 놀았다. 그리고 누워서 넌센스 퀴즈 맞히기 놀이를 하며 얘기를 하다 잠이 들었다.

아침에 조장 선생님 덕분에 겨우겨우 깨어난 우리는 너무 졸린 상태로 세수를 하고 또 놀았다. 또 한번, 열정과 행복을 가득 담아서 말이다. 그리고 뉴데일리 연예부 기자인 조광형 기자님의 강의를 듣고 나서 기념촬영을 하고, 마지막 점심을 먹었다. 정말 2박 3일이 아닌 20년 동안 알아왔고, 지내왔던 곳 같았다. 눈물을 머금고, 숙소를 떠났다.

그리고 다산 정약용 선생님의 생가와 롯데 홈쇼핑을 견학했다. 집에서 보던 홈쇼핑 방송 현장을 직접 보니 정말 신기했다. 수없이 많은 조명과 촬영 방법들을 보니 더 신기할 따름이었다. 견학을 모두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다. 힘들었지만 즐거웠던 2박 3일을 떠올리며 웃었다. 꿈에게 한 발 더 다가갔고, 성장했기 때문에, 내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다는 생각이 들기에."대한민국 미디어 파이팅! 모든 이들의 드림 파이팅!




이윤서 독자 (샘모루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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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우
중국 광저우 한글학교 / 2학년
2011-03-03 18:50:17
| 윤서 기자,, 기사 정말 잘 썼네요~~
기종관
대선초등학교 / 5학년
2011-03-04 13:52:38
| 정말 즐겁고 좋은 경험을 하신것 같아요~ 아직 혼자 떠나는 캠프는 경험이 없어서~ 하지만 기회가 되면 참여하고 싶네요~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홍문주
감정중학교 / 2학년
2011-03-04 20:35:51
| 윤서야, 기사 정말 잘썼다~~~ 우리 그때 무지 즐거었어~~
나서인
Westbriar Elementary School / 6학년
2011-03-05 11:32:43
| 저도 가고 싶어 지는데요
전현환
대륜중학교 / 1학년
2011-03-05 20:58:14
| 저곳에 취재를 간분들은 학교에서 유씨씨 제작이나 방송반 촬영부 역할을 맡으면 아주 잘하시겠는데요?
장이화
용지초등학교 / 5학년
2011-03-07 21:33:53
| 방송국 구경 저도 하고 싶네요^^
심지영
대전샘머리초등학교 / 6학년
2011-03-08 20:12:43
| 방송국 저도 가보고 싶어요..mbc밖에 안가 봤는데,,그리고 저는 샘머리 초등학교에요.,,ㅋㅋㅋ
위청비
순천북초등학교 / 6학년
2011-03-08 20:58:57
| 이곳에서 다양하고 좋은 것을 많이 배워서 학교 방송국에서 봉사활동을 해도 될것 같아요. 카메라 종류도 다양하고 많은 사람들이 여러가지 기술이 모여서 방송프로그램이 되는걸 알수있었어요. 이윤서 기자님 덕분에 많은것을 배워서 고마워요^^ 추천하고 갈께요^^
채승훈
서울불암초등학교 / 5학년
2011-03-09 17:44:59
| 기회가 된다면 저도 반드시 참석하고 싶습니다.
기사를 잘 쓰셨네요~~
정혜린
야탑중학교 / 1학년
2011-03-10 20:33:43
| 와- 정말 좋은 경험했네요. 다음에 저도 꼭 참가해보고싶네요. 좋은 기사 잘읽었습니다.
조예원
당산중학교 / 1학년
2011-03-11 15:41:35
| 그렇게 가고 싶어하더니, 정말 멋진 시간 보냈구나. 윤서야! 기사 잘 읽었고 얼마나 재미있었는지 충분히 느껴진다. 3기 때도 파이팅 하자. 이윤서 파이팅!!! 추천~~~
김민균
수내초등학교 / 6학년
2011-03-12 22:05:31
|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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