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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호 3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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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송정섭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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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알리는 들꽃

봄이 오면서 산과 들에 야생화들이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노란색, 흰색, 초록색으로 꽃들이 들판에 수를 놓습니다. 우리나라엔 약 4,000여종의 식물이 살고 있습니다. 4계절이 뚜렷하고 곳곳에 산과 계곡이 많아 다양한 식물들이 살기 좋은 환경을 지녔기 때문입니다. 야생화 중 약 70%가 봄에 꽃을 피웁니다. 야생화들이 봄에 꽃을 잘 피우려면 추운 겨울을 지나야 합니다. 겨울동안 땅속 몸 안에서 꽃눈이 발달하면서 충실해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겨울이 혹독할수록 봄에 피는 꽃은 더 아름답습니다. 봄에 피는 야생화들의 모양, 꽃말이나 실제 찾아볼 수 있는 곳을 함께 알아봅시다. -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송정섭 박사 -


- 복수초 : 일 년 중 가장 먼저(2-4월) 꽃을 피운다. 노란 꽃에는 발광물질이 있어 여기서 생긴 열로 꽃잎위에 있는 눈을 녹인다. 추위에는 아주 강하지만 더위엔 매우 약해 여름에는 뿌리만 남아 땅속에서 보낸다. 한자로 복 ‘福’과 수명 ‘壽’자에서 보듯이 복수초는 장수를 기원하는 식물로 ‘영원한 행복’ 이라는 꽃말이 있다. 3-4월에 가까운 식물원을 가면 쉽게 볼 수 있다. 전문가와 함께라면 실제 자생지를 찾아가 볼 수도 있다.



- 노루귀 : 꽃이 피고난 뒤 나오는 잎 모양이 노루의 귀를 닮아 붙여진 이름이다. 3-4월에 낙엽수가 많은 숲속 바닥에서 쉽게 볼 수 있다. 꽃색은 흰색부터 분홍색, 청색 등 다양하다. 화분에 심어 길러도 예쁘지만 정원의 나무 그늘 아래서 기르면 잘 자란다. 비슷한 것으로 울릉도에서 나는 섬노루귀도 있다. 노루귀의 꽃말은 ‘인내’이다. 겨우내 추위를 인내로 견뎌내야 꽃을 피우듯이 어려움이 생겨도 참고 견디면 훌륭한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교훈을 준다.



- 현호색 : “난 종달새처럼 말하는 걸 좋아해, 그래서 봄소식도 일찍 알려준다고!” 봄에 핀 현호색 꽃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꼭 종달새처럼 생겼다. 꽃색도 초록색, 흰색, 분홍색 등 여러 가지가 있다. 바위틈이나 계곡, 나무 밑이나 낙엽 사이. 봄이 되면 여기저기서 그 작은 몸들을 밀고 나온다. 식물원까지 안가더라도 가까운 산이나 들에 나가면 흔히 볼 수 있다. 키가 작아 자세히 보지 않으면 지나칠 수 있다.



- 할미꽃 : 꽃을 피우고 나면 할머니 머리처럼 하얀 씨앗들이 수북하게 붙어 꼭 할머니 머리카락처럼 생겨 붙여진 이름이다. 4월 중순에 피는 꽃은 전체적으로 붉은 색으로 겉에는 하얀 솜털들이 싸고 있어 아주 부드럽게 느껴진다. 엄마, 아빠들이 어릴 적 고향에서 흔히 보며 자랐기 때문에 어른들이 가장 좋아하는 우리 토종 자생화 중의 하나이다. 꽃 이름에서 풍기듯 ‘공경’이라는 꽃말이 있다. 할미꽃은 식물원이나 공원에서도 볼 수 있지만 조상님들의 산소에 가면 흔히 볼 수 있다.



- 앵초 : 봄에 피는 대표적인 야생화다. 바위틈이나 계곡 주변에서 4월이면 분홍색의 꽃을 피운다. 키가 약 10cm 정도로 작지만 앙증스럽게 생긴 꽃이 아주 아름답다. 꽃이 피면서 나오는 잎도 물결치듯 곱슬거리며 나오는 데 매우 귀엽게 생겼다. 앵초는 강한 햇볕을 싫어하며 그늘진 시원한 곳을 좋아한다. 꽃말은 ‘번영’ 인데 씨앗들이 땅에 떨어지면 잘 번성한다. 전형적인 우리나라 자생화로 식물원, 공원에서 볼 수 있으며 전문가와 함께 산에 가면 자생지도 찾아볼 수 있다.


- 제비꽃 : 키는 작지만 다부지며 번식력이 강해 전국 어디서든 잘 자란다. 종류도 그냥 제비꽃, 남산제비꽃, 태백제비꽃, 흰제비꽃, 노랑제비꽃 등 약 30여 종류나 있다. 꽃색도 흰색부터 분홍, 보라색, 노란색 등 다양하다. 특히 남산제비꽃은 꽃도 아름답지만 꽃에서 아주 좋은 향기가 나 가정에서는 화분에 심거나 화단에 심으면 좋다. 그런가 하면 노랑제비꽃은 평범한 낮은 산에는 없고 해발 500m 이상의 높은 산에서만 난다. 제비꽃의 꽃말은 ‘나를 생각해주세요’, ‘순진한 사랑’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송정섭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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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빈
호성중학교 / 1학년
2011-06-18 21:22:48
| 얼마전 제비꽃과 할미꽃을 보았습니다.
고개를 푹 숙이고 있는 할미꽃이 정말 등 굽은 할머니의 모습처럼 보였습니다.
이지우
금당초등학교 / 6학년
2011-05-18 15:47:19
| 꽃이 너무 예뻐요~근데 이름들이 좀 어렵군요.ㅋㅋ
김지훈
서울신서초등학교 / 6학년
2011-05-16 10:27:36
|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전현환
대륜중학교 / 1학년
2011-05-12 19:23:53
| 우리가 잘 아는 장미같은 아름다운꽃보다도 들에서 피는 들꽃이 더 아름다운 모습을 가지고 있는것 같습니다.
곽사라
오산초등학교 / 5학년
2011-05-09 14:36:37
| 얼마전 엄마는 제비꽃을 따 꽃반지를 만들어 주셨어요. 해마다 봉숭아 꽃으로 물도 들여주시고요. 예쁜 우리의 꽃을 집에서도 키우면 좋겠어요.
곽채원
한양초등학교 / 6학년
2011-04-03 09:30:49
| 저희 뒷산에 체험학습관이 있어요, 한번 가서 잘 봐야 겠네요
조예원
당산중학교 / 1학년
2011-04-02 20:46:14
| 역시 꽃은 자연속에 있어야 더 아름다운 것 같아요.꽃병에 있는 꽃보다요.박사님이 설명해주신 꽃들 정말 예쁘네요.이번 봄에 꼭 보러가야겠어요.^^
김진현
운양초등학교 / 6학년
2011-03-16 21:53:16
| ‘앵초’라는 이름은 참 재미있는데 꽃말은 참 뜻 깊네요.
기사 잘 읽었습니다.
이세빈
인천당하초등학교 / 5학년
2011-03-16 21:09:26
| 이런 꽃들의 이름이 참 재미있네요.
배진석
당촌초등학교 / 6학년
2011-03-15 15:43:51
| 푸른빛의 현호색이 참 아름답네요 ^>^
김현교
당동초등학교 / 6학년
2011-03-15 15:32:34
| 너무 예쁜 들꽃들이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조수현
성서중학교 / 1학년
2011-03-13 17:46:13
| 오늘 시골 할아버지댁에 가서 쑥이랑 꽃을 보고 왔는데 날씨도 너무 좋고 정말 봄이 왔구나하는 생각을 했는데 예쁜 꽃들을 보니 봄이구나하는 생각이 저절로 듭니다.외할머니가 꽃을 무척 좋아하셔서 수목원에 꽃을 보러 한번씩 가는데 꽃은 언제 보아도 우리에게 아름다움을 주는것 같네요.
김민송
서울토성초등학교 / 5학년
2011-03-12 23:26:00
| 저는 꽃에 대해 많이 몰랐는데 이번 기사로 꽃에 대해 많이 알게 되었어요.감사합니다.박사님^^
김라연
여수문수중학교 / 1학년
2011-03-12 21:34:36
| 따뜻한 봄이 더욱 간절히 기다려지는 기사입니다~~
최지원
광문중학교 / 1학년
2011-03-12 20:58:58
| 와~!! 정말 이쁜 꽃이네요~~ 봄! 봄! 이제 봄이네요~~
김동현
서울염리초등학교 / 5학년
2011-03-12 10:39:39
| 전 할미꽃을 본 기억이 있어요
김민주
백록초등학교 / 6학년
2011-03-11 23:43:05
| 할미꽃!!!!저희엄마가제일좋아하는꽃이에요...
탐스럽고 부드러워보여요...
허린
원광중학교 / 1학년
2011-03-11 17:26:12
| 꽃샘추위가 빨리 가시고 따뜻하고 포근한 봄향기가 찾아왔으면 좋겠어요.^^
신지현
성동초등학교 / 6학년
2011-03-11 11:33:42
| 봄 향기가 물씬 풍기는것 같 아 요 좋은 봄소식 기사 잘 보았습니다
이승희
서울청운초등학교 / 5학년
2011-03-09 22:49:07
| 아주 좋은 글이네요. 그런데 어려운 낱말을 쉬운 낱말로 조금 바꿔주세요. 어려운 단어가 있어요.
손해수
숭신여자중학교 / 1학년
2011-03-09 15:02:18
| 아직은 춥지만 곧 꽃이 피겠내요..빨리 꽃이 보고 싶어요.
김명선
서울인헌초등학교 / 6학년
2011-03-08 17:40:02
| 우와! 제가 모르는 꽃들이 많네요!
박사님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정보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신유림
용인둔전초등학교 / 6학년
2011-03-08 17:21:15
| 박사님! 글 잘 읽었습니다.
야생화가 이렇게 아름다운걸 새삼 깨달았어요~
어서 따뜻한 봄이 되어서 예쁜 꽃들을 볼 수 있었음 좋겠어요^^
정혜인
송파중학교 / 1학년
2011-03-08 16:33:26
| 너무 예뻐요~ 진짜로 보면 더 예쁘겠어요. 현호색은 정말 마음에 들어요~
정혜린
야탑중학교 / 1학년
2011-03-07 21:40:38
| 현호색은 정말 종달새만큼 예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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