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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호 6월 2일

문화 속으로 추천 리스트 프린트

정재인 나누리기자 (프랑크푸르트 한글학교 / 6학년)

추천 : 31 / 조회수 :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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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P OF LEGENDS, 전설적인 테니스 챔피언들의 승부를 보다

2011년 5월 20일부터 5월 22일까지 코메르쯔 뱅크 아레나 근처에 있는 프랑크푸르트 발트 스타디온 (Waldstadion)에서 ‘CUP OF LEGENDS’라는 특별한 테니스대회가 열렸다. 전설적인 테니스 챔피언들이 ‘CUP OF LEGENDS’의 영예를 다투며 승부를 벌이는 대회이다. 코메르쯔 뱅크 아레나는 2006년 독일 월드컵 경기 당시에 한국이 아프리카의 토고와 경기를 벌였던 곳으로, 우리에게는 친숙한 경기장이다.

5월 22일 테니스 선수인 같은 반 친구 사라로부터 뜻밖의 선물을 받았다. 결승전을 포함한 마지막날 경기를 같이 볼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이다. 독일 날씨 답지 않게 너무 화창한 오후였고, 사라와 나 그리고 우리를 데려다 준 사라 아빠까지도 유명한 선수들의 경기를 직접 보게 된다는 기대감에 들떠 있었다.
이번 경기에는 이반 렌들(Ivan Lendl), 마이클 쳉(Michael Chang), 페트 캐시(Pat Cash), 옹리 르꽁뜨(Henri Leconte), 카를 우베 스테엡(Carl-Uwe Steeb), 미카엘 펜포스 (Mikael Pernfors)와 니콜라스 키퍼(Nicolas Kiefer)가 참가했다. 처음에는 스테엡/펜포스(Steeb/Pernfors)조와 캐시/키퍼(Cash/Kiefer)조가 더블매치를 벌였다.

날씨가 아주 덥고 관중들이 계속 박수를 쳐서 선수들이 집중을 하기가 어려웠다. 그래도 선수들은 관중들을 즐겁게 해주기 위해서 재미있게 게임을 즐기는 것처럼 경기를 이끌어 나갔고, 어렵고 신기한 묘기들을 보여 주었다. 한 선수는 뒤로 돌아서서 정확하게 공을 쳐보내기도 하고, 또 다른 선수가 공을 하늘을 향해 높이 쳐올리자 공이 한참 뒤에야 다시 땅에 떨어져 관중들의 탄성과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캐시/키퍼조가 대회를 이긴 다음 결승게임이 시작되었다. 캐시와 테니스의 전설 이반 렌들이 한판 승부를 벌였다. 이 두 선수의 경기가 시작되자 경기장에 갑자기 정적이 흘렀다. 캐시는 빠른 움직임으로 렌들을 위협했다. 결국 렌들이 이 게임에서 졌고 캐시는 ‘CUP OF LEGENDS’ 2011년 승자가 되었다.

캐시는 1987년에 처음으로 렌들을 누르고 세계랭킹 4위에 올랐다. 요즘 캐시는 자기가 만든 밴드의 기타리스트로 활동하고 있으며, 동시에 페트 케시 프로퍼티(Pat Cash Property) 라는 부동산 회사의 사장이기도 하다.

관중들은 선수들의 사인을 받으려고 재빨리 테니스 코트로 내려갔다. 캐시는 테니스공, 머리띠 그리고 경기가 시작되기 전에 받은 팜플렛 등에 사인을 하느라고 아주 바빴다. 나도 운좋게 ‘CUP OF LEGENDS’ 팜플렛 속의 캐시 사진 위에 사인을 받았다. 우승컵 수여식을 할 때 캐시는 이번 대회가 아주 재미있었고 테니스장 경기 분위기도 좋았다고 말했다. 2위에 오른 렌들은 자신은 이미 늙은 아저씨라서 테니스가 힘들다고 농담을 했다.

‘CUP OF LEGENDS’는 끝났다. 경기장을 나서는 관중들의 얼굴에는 보통 경기에서 볼 수 있는 팽팽한 긴장감은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재미있는 경기 관람 후 마음 편안하고 여유로운 분위기가 남아 있었다. 이경기를 통해 나는 테니스를 다른 관점으로도 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정재인 나누리기자 (프랑크푸르트 한글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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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수
숭신여자중학교 / 1학년
2011-06-02 19:32:06
| 모두들 열심히 경기에 임하는 모습이 보기 좋내요.멀리 프랑크푸르트 에서 온 기사내요.
정최창진
서울교동초등학교 / 6학년
2011-06-04 18:59:26
| 멀리 있는 곳에서 열심히 기사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잘 읽어 보았습니다.
저는 테니스는 못하고 베드민턴을 잘 한답니다.
김동훈
서울흑석초등학교 / 5학년
2011-06-07 20:26:14
| 부러워요. 저도 테니스는 전혀 안해봤지만 그래도 재미있었을것 같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정지연
서울중평초등학교 / 5학년
2011-06-09 17:41:59
| 와~~ 선수에게 사인도 받고 좋았을 것 같아요.
이정경
서현초등학교 / 6학년
2011-06-14 17:24:16
| 독일 가보고 싶네요. 테니스 참 어렵습니다. 지금 배우고 있어 관심이 가는 기사였습니다.좋은 운동이라 생각하여 배우고 있는데 정말 멋져보입니다.나중에 기회가 되면 경기장도 가봐야 할 것 같습니다. 기사 잘 봤습니다.
김도희
일동초등학교 / 5학년
2011-06-14 23:05:11
| 와~아! 우리 아빠가 테니스 진짜 잘 치시는데 대학교 다닐 때 테니스 동아리 회장이셨데요 정말 부러워요~~!
김세경
서울백석중학교 / 1학년
2011-06-16 09:32:18
| 정재인기자님 너무 즐거우셨겠어요. 세계적인 선수의 경기모습은 정말 멋질 듯 합니다. 생생한 기사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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