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연 나누리기자 (해강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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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이네 엄마는 오랜 친구에게 찾아가 유정이의 손 뜯는 버릇을 고치기 위해 물어 봤습니다. 유정이의 엄마와 친구분은 충분한 대화를 한 뒤에, 유정이어머니의 친구분과 유정이는 상담실로 들어갔습니다. 친구분께서는 상담공부도 하셔서 상담도 하실 수 있었습니다. 상담동안도 유정이는 끊임없이 손을 뜯었습니다. 친구분께서는 유정이에게 이것저것을 물었습니다.
"언제부터 손을 뜯기 시작했니?"
"왜 손을 뜯니?"
"너는 너 자신이 손을 많이 뜯는다고 생각을 하니?"
위의 질문으로 아주 충격적인 대답이 나왔습니다. 유정이는
"저는 손 많이 안 뜯어요. 엄마는 계속 뜯지 마라는데, 저는 많이 안 뜯거든요."
라는 대답이 나왔습니다. 친구분은 고뇌에 빠졌습니다. 순간 친구분은 아주 기발한 생각을 했습니다. 바로 유정이가 손을 많이 뜯는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한 방법이었는데, 집에 몰래카메라를 달아놓는 것이었습니다. 유정이의 일상을 찍어 일주일 뒤에 그 영상을 유정이에게 보여주는 것이지요.
다음 날부터 몰래카메라 작전이 시작되었습니다. 엄마와 친구분만 알고 있었지요. 그로부터 일주일 후 엄마와 유정이는 친구분 댁을 향하였습니다. 엄마의 핸드백에는 몰래카메라가 안전하게 넣어져 있었습니다. 약 39분 뒤 유정이와 엄마는 도착하였고, 유정이와 엄마는 함께 친구분의 방에 들어갔습니다. 갑자기 엄마가 가방에서 몰래카메라를 꺼내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친구분은 몰래카메라를 틀었습니다. 시작부터 유정이는 손을 뜯고 있었습니다. 정말이지 거의 한번 뜯으면 한 20분씩 뜯었습니다. 유정이는 영상을 보며 얼굴을 붉혔고, 정말 반성한다고 하였으나 정말 이상한 것은 그 상황에서도 손을 입에서 떼지 못하는 것이었습니다.
"안되겠다. 극단의 조치를 취해야겠어."
"그게 뭔데?"
"유정이의 손을 세균측정용 카메라로 찍어서 보여주어서 자극을 주어야겠어. 그 방법은 보통 8살 이하의 어린이에게만 사용하는 것이지만 지금 상태로는 그런 방법밖에 없어."
"그래 너만 믿는다."
유정이는 세균측정실에 들어가 손을 찍었습니다. 검사 후 엄마, 유정이, 친구분은 사진을 관찰해보았습니다. 손에 군데군데 벗겨진 흔적이 있었습니다. 물어뜯었기 때문입니다. 다음으로 세균과 벌레가 가득한 손의 사진을 보여주자 유정이는 충격을 받았는지 말을 잊지 못하였고, 그 후로는 절대로 손을 뜯지 않았습니다.
김서연 나누리기자 (해강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