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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호 8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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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원 기자 (서울길음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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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의 산 삼각산

8월1일 월요일 우리 집 근처에 있는 산 삼각산을 탐방하기로 하고 떠났다. 정릉초부터 화계사까지 가서 돌아오는 것으로 2시간쯤 걸릴 것을 예상하고 등산하기 시작했다. 어떤 동식물을 만날까 기대도 되었고 최근에 시민들을 위해서 새롭게 둘레길을 만들어 놓았다는데 천천히 둘러보고자 한다.


삼각산은 꼭대기에 있는 3개의 봉우리(백운대, 인수봉, 만경대)가 뿔각 같다고 해서 삼각산의 이름이 붙여졌다. 다른 이름 북한산은 한강 북쪽에 있는 한산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등산을 시작하자마자 본 두 나무는 잣나무와 소나무였다. 나는 궁금한 것들을 부모님께 물어보았다.


Q : 잣나무와 소나무는 어떻게 구별하나요?

A : 잣나무와 소나무는 비슷해 보이지만 차이점을 보면 완벽히 구별할 수 있다. 잣나무는 곧게 자라며 어두운 갈색을 띄며 잎은 어두운 녹색인 반면 소나무는 구불구불 하며 붉은빛을 띠며 잎은 엷은 녹색을 띈다.


Q : 잣나무를 사람들이 심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A : 다람쥐 같이 도토리 따위의 것을 먹는 동물들에게 겨울에도 굶지 않게 음식을 제공해주기 위해서 이다.


잣나무가 많아서 구경하다가 또 눈에 띄는 것이 있었다. 이 더위를 씻을 수 있는 물이 있었다. 곳곳에 보니 작은 시냇물들이 흐르고 있었다. 그리고 들어갈 만한 곳에 발을 한번 담가 보았더니 더위가 싹 사라졌다.



잣나무 외에 다람쥐 청설모들에게 도움을 주는 상수리나무를 보다가 청설모를 보았다. 청설모는 다람쥐보다 큰 종으로 다람쥐와 같은 먹이를 먹는다. 그 외에 나무들은 버드나무과의 은사시나무, 소나무 과의 일본잎갈나무, 진달래 과의 철쭉 등 많은 나무들이 함께 자라고 있었다. 탐방을 계속하는데 익지 않고 떨어진 갈나무들 중에서 나온 것 같은 도토리를 발견했다. 도토리는 내 생각보다 작았다.


길었던 것처럼 느꼈던 등산이 어느덧 예정되었던 중간 지점인 화계사에 도착했다. 화계사는 1523년 중종 때 창건 되었으며 창건자는 신월이며 삼각산에 있는 사찰이다.


구름전망대에 올라와 보니 서울 시내와 삼각산의 정상이 한 눈에 다 보였다. 거기서 바라본 서울 시내는 훨씬 넓어 보였다. 아쉬운 점은 삼각산의 뜻이 있는 백운대, 인수봉, 만경대가 구름으로 가려져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백운대는 836m 높이에 있는 북한산의 최고봉이고 화강암의 험한 암벽을 노출하고 있다. 인수봉도 3개의 봉우리 중 하나로 높이 804m 역시 험한 암벽을 노출하고 있다. 마지막 봉우리 만경대는 높이 800m에 있고 선조 이후 여기서 기우제와 기설제를 지냈다고 한다.

 
이제는 거의 마지막 탐방지인 빨래골에 도착했다. 빨래골이 위치한 수유동은 옛날부터 북한산 골짜기에서 흘러내리는 물의 양이 많아 무너미라고 불러졌다고 한다.


Q : 무너미가 뭐예요?

A : 저수지 물을 저장하기 위해 둑을 쌓아 놓고 한쪽의 둑을 조금 낮추어 물이 넘쳐서 흐르게 하는 것을 말한다.


Q : 빨래골은 왜 빨래골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어요?

A : 당시 대궐의 무수리들이 빨래터와 휴식처로 이용하면서 유래되었다.


마지막으로 탐방 한곳은 생태개울과 생태습지였다. 둘 다 생태를 위해서 조성하고 수서곤충이나 소생물들이 살아가는 장소이다. 여기서 운 좋게 개구리를 보긴 했지만 찍는 시간이 늦어 못 찍게 되었다. 여기서 사는 생물은 공통점이 있다. 물 근처에 산다는 것이다. 식물의 종류는 노랑꽃창포, 큰 고랭이, 갈대, 부들 등이 살고 있다.


산에 오르는 것을 힘들게 생각하지 말고 집 근처에 있는 뒷산이라도 한번 올라가 보자. 그 산이 굳이 명산이 아니어도 좋다. 개울에서 자연을 온 몸으로 느껴볼 수도 있고, 식물들을 만져보고, 산새들의 울음소리도 들어보고, 더우면 물에도 풍덩 들어가 보자, 이 모든 것이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 될 수 있다.


유럽에서 걷기 문화가 발달한 것처럼 우리도 집에서만 지내지 말고, 한번 자연을 느끼며 산에 한번 가보자 짧아도 여러 가지를 느끼고 다시 산에 대해서 생각하게 될 것이다.

이재원 기자 (서울길음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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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상비
순천매산중학교 / 1학년
2011-08-18 22:21:36
| 나무도 많고 다람쥐랑 청솔모도 있고 마치 동물공원같아요. 아름다운 산을 잘 보호해야 겠어요^^
조은비
유촌초등학교 / 6학년
2011-08-18 23:58:02
| 잣나무를 사람들이 많이 심은 이유가 가장 인상깊네요. 산에 갈 때는 동식물을 보호해야해요.
박재원
불광중학교 / 1학년
2011-08-20 23:15:39
| 우리 주변의 가까운 곳에도 가볼만한 곳이 많네요. 삼각산 이야기 잘 읽었습니다. 좋은 정보에 추천 꾸욱!
고민욱
서울보광초등학교 / 5학년
2011-08-22 20:37:44
| 백운대, 인수봉, 만경대 삼각산이 바로 북한산이군요. 추천하고 가요
손현우
청심국제중학교 / 1학년
2011-08-26 12:34:30
| 시원한 계곡이 보는 사람 마음을 시원하게 해주네요. 저도 등산을 좋아하는데 꼭 한번 가보고 싶어요.
기종관
대선초등학교 / 5학년
2011-08-30 14:16:25
| 계곡물이 정말 시원해 보이네요. 날씨가 정말 더운데 계곡물에 발도 담그고 산길을 걸으면 싹 가실것 같네요. 좋은기사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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