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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호 8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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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채완 기자 (서울온곡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150 / 조회수 :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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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를 누구보다도 사랑한 덕혜옹주

덕혜옹주는 양귀인과 고종황제 사이에서 태어난 마지막 황녀입니다. 그러나 그녀의 이름을 아는 한국인은 별로 없습니다. 그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녀에 관한 책은 우리나라에 이 책 단 한 권 밖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덕혜옹주는 태어날 때부터 일본에서는 없애야하는 싹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녀는 그녀의 이름인 "덕혜"를 얻는 대신에 일본으로 넘어가는 길을 밟게 됩니다.

고종은 그녀에게 만은 그 길을 밟지 않게 하고 싶지만, 그는 이미 허수아비 왕인 힘이 없는, 꼭두각시 황제에 불가하였습니다. 그녀는 그녀가 평소에 가장 아끼던 시녀인 복순을 데리고 은의 길을 밟게 됩니다.

그 후, 덕혜옹주는 조선에서의 발랄하고, 명랑하였던 모든 모습이 사라진 채 오직 대일본 제국을 증오하고 원망하는 마음만이 남게 되고, 덕혜옹주는 마음의 문을 스스로 닫게 됩니다. 그녀는 일본인이라면 무조건 증오하였습니다. 그녀는 심지어, 그녀의 오빠인 영친왕의 부인인 마사코 조차도 꺼렸습니다. 그에 비해서 마사코는 덕혜옹주에게 엄마와도 같은 손길을 선물하여줍니다.

그러나 덕혜옹주는 마음의 문을 닫은 채 복순에게만 조용히 털어 놓습니다. 자신만이 가지고 있었던 꿈을……. 자신의 꿈은 선생님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선의 어린이들을 가르쳐서 한 순간이라도 빠른 독립을 선물하여주고 싶다고 말입니다. 그러나 그녀는 자신의 꿈을 접을 수밖에 없게 됩니다. 일본 궁내성에서 일본의 파멸된 백작 가문의 양아들인 다케유시와 결혼을 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녀는 그 순간, 그녀의 약혼자였던 김장한이 떠올랐습니다. 지금 그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 그는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하는 생각의 시간 사이 다케유시와 결혼을 하게 됩니다. 덕혜옹주는 일본인과 결혼하는 것을 꺼려했지만 어쩔 수 없는 혼인을 하게 됩니다. 다케유시는 덕혜옹주를 따뜻하게 보듬어 주는 한편, 냉철하고, 잔인하게 대합니다.

그는 그녀의 몸과도 다름없는 복순을 어떤 패거리에게 납치하라 지시하고는 복순을 내보냅니다. 그 후 덕혜옹주는 하루 하루를 괴로워하면서 보내게 됩니다. 그 사이 그녀는 정혜, 마사에라는 이름의 아기를 낳게 됩니다. 마사에가 학교에 가게 되면서, 그녀는 마사에와 편먹은 다케유시로부터 멀어지게 됩니다.

그녀는 결국 치매로 판정받고 다케유시는 그런 자신의 부인을 잔인하게 정신병원으로 보내게 됩니다. 한국은 그때 독립이 되어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알아볼 수 있는 사람은 복순과 김장한밖에 없었습니다. 그녀는 그렇게 자신의 삶을 마치게 됩니다.


저는 특히 이 책의 뒤표지가 마음에 듭니다.

"비참하게 버려진 조선 마지막 황녀의 삶을 기억하라!

그녀의 죄는 세 가지였다.

지나치게 영민한 것, 품어서는 안 될 그리움을 품은 것, 조선 마지막 황제의 딸로 태어난 것."


이 세 문구는 무엇보다도 저의 마음을 누르는 글이었습니다. 덕혜옹주는 지금도 한국을 바라보면서 자신의 사랑을 품고 있을 것입니다.

박채완 기자 (서울온곡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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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채윤
상계제일중학교 / 1학년
2011-08-18 21:06:43
| 덕혜옹주.. 정말 힘든 삶을 살았다고 들었어요. 정신병원이라니! 마지막 황제의 딸이라고 그렇게 되다니 정말 가슴이 아프네요...
윤주하
냉정초등학교 / 6학년
2011-08-22 12:01:47
| 저도 이 책을 읽으려고 인터넷으로 구입했어요~
이렇게 내용을 먼저 보니 더욱 빨리 읽고 싶어졌어요!
김선형
고양신일초등학교 / 6학년
2011-08-24 16:52:26
| 선생님께서 이이야기를 잠깐 들려주셨는데
정말 슬펐습니다..
위청비
순천북초등학교 / 6학년
2011-08-30 11:43:28
| 저는 덕혜옹주에 대해 몰랐지만,박채완 기자님의 기사를 읽고 알게됐네요.내용이 정말 슬프네요...추천합니다.
유은빈
호성중학교 / 1학년
2012-01-01 18:54:53
| 저는 학교에서 마음에 와닿는 책을 발표하라고 하여 덕혜옹주 장편소설을 발표했습니다^^ 저도 박채완 기자님처럼
그녀의 죄는 세 가지였다.
지나치게 영민한 것, 품어서는 안 될 그리움을 품은 것, 조선 마지막 황제의 딸로 태어난 것." 이 말이 정말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강지민
옥산초등학교 / 5학년
2012-01-01 22:04:15
| 저느 예전에 덕혜옹주에 대한 책을 읽었는데 독후감을 읽으니까 마음이 울컥 하더라고요...
추천하고 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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