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과의 놀이, <찾아가는 공룡 엑스포>

2011년 7월8일 금요일부터 8월28일 일요일까지 휴관일 없이 ‘찾아가는 공룡 엑스포’가 광주 김대중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다. 찾아가는 공룡 엑스포는 경남 고성 세계 엑스포가 주관하는 박람회로 김대중 컨벤션 센터 제3전시장에서 진행된다.

이 박람회는 Intro를 제외한 6가지 코너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코너에서는 신비로운 어류의 세계가 기다리고 있었다. 디지털 스크린 속에서 다가오는 여러 가지 어류들은 희한하게 생겨서 아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몇몇 스크린은 터치스크린이었다. 만지면 보랏빛, 자줏빛 등의 예쁜 빛깔을 내는 해파리와 스스로 앞길을 비추는 아귀 앞은 아이들로 북적거렸다.

두 번째 코너에서는 가짜 공룡 뼈들을 구경할 수 있었다. 또한, 공룡 발자국도 있었다. 또한, 어디든지 안내인들이 배치하고 있어 궁금한 것은 무엇이든지 물어볼 수 있는 편리함도 있었다.

세 번째 코너는 어린이들이 많이 이용한 코너이다. 바로 공룡 뼈를 발굴하는 것이다. 브러시로 땅을 헤쳐서 공룡 뼈를 찾고, 모두 발굴하는 코너이다. 김도이(6살, 여자)양은 “내가 꼭 고고학자가 된 것 같아!”라며 즐거워 하였다.

‘찾아가는 공룡엑스포’의 다크호스는 Dino talk show였다. 티라노사우루스와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코너이다. 또한, 네 번째 코너이기도 하다. 정해진 시간이 되면 사람들이 의자에 앉는다. 그리고 티라노사우루스가 하는 말에 모두가 소리쳐 말하면 티라노사우루스는 대답해준다. 옆에는 3D 영화관이 있어서 시간이 되면 사람들이 입구에 줄을 쓴다. 3D 영화관은 입장시간 5분 전에 들여보내 주고 입장 시간 5분 전이 지나면 출입할 수 없다. 6관은 배울 것이 많은 코너이다. 몇몇 사람들은 운 좋게도 안내자를 따라다니면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스테고사우루스는 여기저기 솟아난 뿔 같은 것들 때문에 유명한 것 같다. 나는 그것들이 마냥 딱딱하기만 한 줄 알았다. 자신을 육식 공룡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수단인 줄 알았다. 하지만, 그것은 골판이었고 뜻밖에도 그것들은 온도를 조절하는 역할을 했다. 더울 때는 골판을 펴고 추울 때는 접는 골판이었다. 한마디로 골판은 ‘온도 조절기’라고 할 수 있는 것 같다.

친타오사우루스는 겁이 많은 공룡이어서 천적이 올 때면 머리에 있는 관으로 크게 소리를 내서 친구들과 함께 도망갔다고 그런다. 내가 검색하기 전까지는 ‘북영고사우루스’라고 알았던 부경고사우루스는 부경고등학교에서 발견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부경고사우루스는 브라키오사우루스와 무척 흡사하게 생겼다.

이번 이야기는 조금, 아니 대단히 황당한 이야기이다. 공룡의 왕! 티라노사우루스의 천적을 알게 되었다. 티라노사우루스의 천적은 바로 뱀이라고 한다. 티라노사우루스는 앞발이 퇴화하여서 뱀이 뒷다리를 타고 올라가 티라노사우루스의 목을 물면 그만! 그리고 티라노사우루스의 알을 훔쳐 먹는 것도 뱀이다.

여섯 번째 코너, 마지막 코너이다. 나는 이곳에서 공룡 배지 (원래는 공룡 그림을 색칠해서 만드는데 나는 따로 부탁해서 개구리 그림을 그렸다.)도 만들고 공룡 뼈 조립도 했다. 엄마와 나와 동생은 한 시간 동안이나 트리케라톱스를 붙잡고 있었지만 결국 실패하고 말았다. 그리고 나는 동생을 핑계로 에어 브라운에서 마음껏 놀았다. 나이 제한이 없어서 나와 엄마가 번갈아가며 동생을 데리고 들어갔다.

6가지의 코스는 각기 다른 성격이다. 하지만 모두가 즐길 수 있던 박람회였다. 구경을 하면서 아이보다 더 적극적인 어른도 많이 보았고, 웃으면서 구경을 하는 사람들은 많이 보았다. 이 박람회가 다녀간 많은 사람에게 추억이 될 것이라고 나는 믿는다. (관련 홈페이지: www.hellodino.com)

김주이 독자 (송정동초등학교 / 5학년)

조은비 유촌초등학교 / 6학년 2011-08-19 00:14:55 | 방학 하자마자 다녀왔는데 티라노사우루스 천적이 뱀이라는 것을 알고 깜짝 놀랬어요. 생생한 기사 잘 봤습니다. 추천하고 갑니다^^ 윤태영 형일초등학교 / 6학년 2011-08-20 10:45:10 | 우와~ 정말 재미있는 경험하셨네요. 저도 공룡에 관심이 많고 좋아하는데, 꼭 한번 가고 싶어요.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이하린 윤중중학교 / 1학년 2011-08-22 00:13:24 | 전시 재미있겠네요.^^ 어릴수록 더 좋아하겠는데요.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