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을 통한 마음의 풍요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 프랑스 오르세미술관의 대표적 소장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73점의 회화와 24점의 데생, 그리고 37점의 최초의 사진 작품 등이 있다. 19세기 산업혁명과 함께 급격하게 변화하기 시작한 세상의 모습,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작품 속에 담겨 있었다. 미술관에 전시된 많은 작품 중 밀레의 ‘봄‘과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 중 ‘아를의 별이 빛나는 밤’이 특히 인상깊었다.
두 작품 중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았다. ‘별이 빛나는 밤’에는 마음의 위안을 찾기 위하여 지방으로 거처를 옮긴 반 고흐가 그곳의 밤하늘의 별들과 그 별빛을 아련히 품고 있는 론 강의 밤 풍경이 마치 아름다운 꿈과 같다고 생각하여 그리게 된 작품이다. 작품이 전시된 위치에서 조금 멀리 떨어져서 감상을 한다면 반짝이는 별빛과 론 강에 비친 별빛이 한 데 어우러져 더욱 멋지게 보일 것이다. 그리고 그림 전체가 별빛으로 가득 채워져 더욱 생동감 있어 보였다. 반 고흐는 그림 속에 자신의 감정을 잘 표현했으며, 빛에 따른 색의 변화까지 고려하여 살아 있는 그림을 그린 것을 작품을 통해 알 수 있었다.
평소에는 미술관 관람을 자주 하지 못하는데 방학을 이용하여 전시관을 찾게 되어 즐거웠다. 훌륭한 작품을 관람하는 일은 마음의 풍요와 여유를 가져다주는 즐거운 일인 것 같다.
송현정 나누리기자 (이매중학교 / 1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