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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호 9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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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기자 (서울삼각산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34 / 조회수 : 1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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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 빛깔 조개 껍질로 만들어진 나전장신구

"나 김영금에게 ‘나전 장신구’란 내 친구이자 삶입니다."


나전(螺鈿)은 전복, 야광조개 껍질 등 광채가 있는 조개 껍질로 공예를 한 것을 뜻한다. ‘나전칠기’라는 말을 한 번씩은 들어봤을 것이다. 하지만 ‘나전 장신구’라니? 생소한 단어이지만, 장롱, 경대 같은 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것과 달리 특별하게 반지, 목걸이 같은 장신구에 나전 공예를 한 작품을 말한다. 아직 널리 대중화되어 있지는 않지만 나전 장신구를 사랑하고 항상 애용하는 나전공예 전문가, 김영금 선생님을 9월 8일 청와대 사랑채에서 만났다.

요즘 대세는 다름아닌 실버, 즉 은제품이다. 반면 나전 장신구는 고전적이라는 편견도 있다. 이런 편견을 바꿀 수 있는 작품이 바로 김영금 선생님의 나전 장신구다. 김영금 선생님께서는 기존의 단점을 보완하여 현대에 맞추어 큐빅을 함께 사용한다고 한다. 현대에 맞게 재탄생한 나전 장신구. 세련된 한복을 입고 인자한 미소를 띄우며 기자들의 질문에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답해주시는 김영금 선생님과의 인터뷰는 지금까지 본 기자의 최고의 인터뷰였다. 다음은 기자들과 선생님 간의 인터뷰 내용이다.


기자 Q 선생님이 생각하는 진정한 장신구란 무엇인가요?
선생님A 저는 받는 사람과 선물하는 사람 모두가 기쁨을 느끼는 것이 진정한 장신구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Q 여러 작품들을 보면 조개의 빛깔이 모두 다른데요, 조개의 선정은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선생님A 조개들은 나라에 따라 모양과 색깔이 다르기 때문에 모두 제가 고릅니다.


기자 Q 선생님은 어디서 아이디어를 얻나요?
선생님A 저는 일상에서 아이디어를 얻습니다. 생활에서 마주치는 순간마다 아쉬웠던 점들을 보고 ‘이렇게 만들면 더 좋을 텐데’라고 생각하는 것을 기억합니다. 이것이 바로 제 아이디어의 소산입니다.


기자 Q 선생님이 장신구를 만들 때 어떤 점이 힘드나요?
선생님A 아직 나전 장신구가 많이 대중화되지 않아 다른 참고할 만한 책이나 작품이 없어서 힘듭니다.


기자 Q 선생님이 다시 12살이 된다면 무엇을 할 것 같나요?
선생님A 다시 12살이 되면 더 공부하고 싶습니다. 모든 것을 쉽게 보지 않고 관심 있게 봐서 더 훌륭한 작가가 되고 싶습니다.


기자 Q 나전 장신구의 매력 하나만 소개해 주세요.
선생님A 나전 장신구의 매력은 친환경적인 소재로 만든다는 것입니다. 비즈 같이 인공으로 만든 것이 아니라서 인체에도 무해합니다.


기자 Q 푸른누리를 만나본 소감 한 마디만 부탁 드려요.
선생님A 어린이 기자와 인터뷰 하는 게 설레고 걱정되었는데 나전 장신구에 관해서 진지하게 이야기할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인터뷰가 끝난 후에는 직접 기자들이 나전과 큐빅과 진주로 장식한 반지와 열쇠고리를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전에 보지 못했던 새로운 디자인 자체도 아름다웠고, 무엇보다 각각의 소재가 어우러져 독특하고 우아한 빛을 내었다. 멋진 작품들을 보고 있으려니 선물하고 싶은 분들이 머리 속으로 떠올랐다.

한글이 곱게 새겨진 한복을 입고 묵묵히 아름다운 작품을 창조하는 김영금 선생님. 이런 이들이 있기에 우리 대한민국의 문화와 전통을 외국인들에게 쉽게 알릴 수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전통문화를 더욱 발전시켜 나전 장신구를 만드는 김영금 선생님이야말로 진정한 애국자다.

김승연 기자 (서울삼각산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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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린
야탑중학교 / 1학년
2011-09-17 23:31:26
| 승연기자님이 만드신 예쁜 반지와 열쇠고리도 보고 싶네요. 기사 잘 읽었고 추천 꾸-욱하고 갑니다!
손해수
숭신여자중학교 / 1학년
2011-09-18 10:41:43
| 김영금 선생님의 나라사랑 하는 마음이 저한테도 느껴지는군요 추천 합니다.
정최창진
서울교동초등학교 / 6학년
2011-09-18 21:12:09
| 좋은 경험 하셨네요.
저도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곽채원
한양초등학교 / 6학년
2011-09-24 21:22:17
| 김영금 선생님의 한복도 너무 멋지시네요... 작품을 볼 수 있었으면 더욱 멋졌을 것 같아요.
윤태영
형일초등학교 / 6학년
2011-09-26 22:02:35
| 저도 사진 속에 계신 선생님의 한복에 자꾸만 눈길이 갑니다. 한글이 적혀 있는 한복 같은데 직접 보면 더 멋있겠죠?
기사 잘 읽고 갑니다.
유은빈
호성중학교 / 1학년
2011-09-26 23:54:55
| 김영금선생님의 한복입은 모습이 너무 멋져요. 선생님의 한복에는 나라사랑이 가득 담겨있는것 같아요.
전인혜
대구대청초등학교 / 5학년
2011-10-02 19:28:13
| 직접 반지와 열쇠고리도 만들다니 정말 부러워요.
박현지
여수중앙여자중학교 / 1학년
2011-10-04 22:11:09
| 김영금 선생님의 한복이 정말 인상적인것 같아요.
강민서
서울금화초등학교 / 5학년
2011-10-05 19:12:36
| 한글이 써진 한복이 참 독특하고 아름다운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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