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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호 10월 18일

동화이야기 추천 리스트 프린트

류승연 기자 (동광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107 / 조회수 : 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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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충우돌 사건노트 2편 - 본격적인 사건의 시작

“꺅!” 케이가 비명을 질렀다.
“이건?”
“그래, 살인사건이야.”

살해된 사람은 로즈에나 라일로. 4학년생이며 재벌집 딸이다. 시체의 얼굴은 창백했으나 손에는 온기가 남아있었다.


“손에 온기가 남아있는걸 보니 아마 죽은 지 30분 이내일 가능성이 높아.”
“그럼 이제 어떻게 살해 됐는지 확인을 해야 되겠지?”
“어떤 것부터 확인을 할까?”
“어깨와 목에 눌린 자국이 있어.”
“그럼 혹시?”
“그래, 어깨와 목에 눌린 자국이 있다는 건, 질식사야”
“질식사는 보통 두 가지로 나눈다고 하지 않았어? 첫 번째는 줄이나 끈으로 죽이거나 두 번째는 직접 손으로 죽이거나.”
“아냐, 한 가지 더 있어. 수중 즉 물로 인한 질식사.”
“하지만 머리나 옷이 젖지 않았고 물기가 없으니까 물로 인해 질식사는 아니야.”
“그리고 어깨와 목에 눌린 자국으로는 직접 죽인 것일 가능성이 높아.”


드르륵.


“선생님 빨리요!”
“너희는 누구야?”
“저희는 과학수사학과 1학년 학생 제인과 에어, 케이라고 해요.”
“저희는 아까의 비명소리로 인해 이곳으로 오니 시체가 있어서 확인을 하고 있었어요.” 에어가 말했다.
“시체라고? 누가?”
선생님이 말씀하셨다. 평소 침착한 선생님의 목소리에서 당황함이 묻어났다.

“로즈에나 라일로 언니. 4학년생이며 질식사라고 추정 중 입니다.”
“어쨌든 선생님 여기를 저희 이외의 학생은 오지 못하게 해주세요. 놀랄 수 있으니까요.”

“그나저나 교내 안에 살인사건이라는 것이 참 신기해.”
“이 일 뭔가 예사롭지 않아. 일단 교장선생님 및 죽은 로즈에나 라일로 언니의 가족에게 알리는 것이 좋지 않을까?”

케이가 심각하게 말했다. 그렇다. 사건을 확인했으니 제일 먼저 교장선생님이나 경찰에 알려야 하는데 우리끼리 열심히 생각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우리는 일단 사건장소를 나왔다.


“일단 정리해 보면 사망한 사람은 로즈에나 라일로. 4학년 생. 우리가 갔을 때는 이미 죽었지만 손에 온기가 있었어. TOD(사망 추정시각)는 30분 이전 즉 10시 부터 10시 30분 사이라……. 그런데 10시부터 10시 30분까지는 디자인과 수업시간인데?”
“그건 오늘 디자인과는 원래 오전에는 수업이 있잖아, 그런데 선생님의 개인사정으로 10:40부터 12:00으로 변경됐대.”
케이가 말했다.


“역시 케이!”
“그런데 난 질식사만 아니었어도 루미놀 반응 실험해보고 싶었는데. 그 수업 때 빠졌었거든. 어차피 우린 언제 수업을 듣게 될지 몰라서 크로스백에 여러 가지 실험도구들을 가지고 다니잖아.”
“그건 그렇지.”


로즈에나 라일로 언니 살인사건 이후, 정확히는 이틀이 지나고 우리는 계속 수업이 없게 되어 라일로 언니 살인사건에 더 전념할 수 있었다. 물론 수업은 우리 과학수사학과만 해당되었다.


“내가 이제껏 조사한 결과, 로즈에나 라일로 언니가 부잣집 외동딸임과 동시에 조용한 타입의 성격이며 남자친구가 있었대!”

남자친구라는 말에 흥분한 케이.


“남자친구의 이름은 알렉스 라울. 4학년이고 라일로 언니와 같은 디자인과야. 돈이라면 눈에 불을 켜는 사람이지.”

이 말에 실망한 케이.


“완전 냉혈한이구만.”
“그나저나 용의자들은 누구야?”

“일단 내가 아까 말한 알렉스 라울, 조지 에릭, 로즈에나 레이, 레이아나 루이가 용의자야. 그리고 각 사람들의 특징은, 우선 알렉스 라울은 로즈에나 라일로의 남자친구이지만 돈이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냉혈한이야. 조지 에릭은 로즈에나 라일로를 싫어하며 그 역시 4학년 남학생이야. 또한 로즈에나 레이는 로즈에나 라일로의 사촌오빠이지만 자주 다투었대. 레이아나 루이는 로즈에나 라일로와는 큰 사건이나 다툰 일은 없지만 그녀와 뭔가 비밀스러운 일이 있는 것 같아. 다른 사람과는 다르게 로즈에나 라일로와는 큰 사건이 없는 유일한 인물이야. 네 사람이 용의자로 추정되는 이유는 로즈에나 라일로를 살해할 동기나 맨 마지막에 만났다고 추정되었기 때문이야.”


“용의자는 4명, 살인방법은 질식사. 이로 인한 증거는 목과 어깨의 눌린 자국. 직접 죽였다면 아마 증거가 남아있어. 그리고 지문이 그런 증거 중 하나이지.”
“하지만 범행을 준비하고 있다면 지문은 남아 있지 않겠지. 어떤 범인이 장갑도 안 끼고 범행을 저지르겠니. 지문이 남을 텐데.”
“그것도 그렇지. 그나저나 이 사건에 목격자는 없어?”
“아니 있어. 목격자는 크리스 다이에나, 크리스 다카프리오, 저스틴 리프레. 총 3명이야.”
“저스틴 리프레라면?”
“그래. 우리랑 동갑이며 옆반 학생.”
“나머지 크리스 다이에나 언니와 크리스 다카프리오 오빠는 서로 오누이 사이야.”
“하지만 왜 그 시간에 그쪽 복도에 갔을까?”
“다이에나, 다카프리오, 리프레.”
“뭘 그렇게 중얼거려 에어?”
“그 셋은 우리처럼 디자인과 엘리트 학생이야. 교내 소문으로 인하면 그 셋은 ‘에든버러 디자인 축제 ’ 대상 학생들이야! 그래서 그 셋은 오늘 빨리 온 거야.”
“그럼 우리도 셋이니까 각자 한명씩 조사하고 오자.”
“그건 좀 곤란할걸. 지금은 12시. 모든 학과학생들의 자습시간이야. 과학수사학과를 제외하고는 자습하는 시간이니까 힘들 거야.”
“그럼 언제가 좋을까?”

“1시가 어때? 점심시간이니까.”

류승연 기자 (동광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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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청비
순천북초등학교 / 6학년
2012-10-28 17:16:48
| 누가 용의자인지 정말 궁금해요! 추천하고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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