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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호 10월 18일

출동-트레킹 추천 리스트 프린트

고어령 기자 (광양제철남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33 / 조회수 : 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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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는 지리산 둘레길로 출발!

높은 산을 오르는 산행과 정상까지 완주를 목적으로 하는 산행은 트레킹이라 하는지 아니면 등산이라 하는지 궁금했다. 10월 10일 아침부터 부산을 떨어 푸른누리 기자들의 이번 취재 집결 장소인 광주역으로 향했다.

오랜만에 동행취재를 할 수 있어서 설렘 반, 걱정 반으로 준비하였다. 10시경에 출발, 1시간 30여 분 동안 차를 타고 이동하여 남원양묘사업소에 도착하였다. 그곳에서는 우리들의 트레킹을 안내해 줄 코끼리 선생님과 하늘말나리 선생님께서 기다리고 계셨다. 코끼리 선생님은 식물에 대해서 많은 것을 이야기해주셨다. 하늘말나리 선생님의 이름을 듣는 순간 ‘너도 하늘말나리야’라는 동화의 제목이 떠올랐다. 하늘말나리는 하늘을 향해 꽃을 피우는 백합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된 나는 가슴이 뿌듯해졌다.

또 남원양묘사업소가 산림청 소관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산림청은 우리나라의 64%를 차지하는 산을 가꾸고 연구하는 곳이라고 하였다. 우리나라에서 산이 64%를 차지한다는 걸 알고 깜짝 놀랐다.
트레킹을 하기 전에 준비해야 할 것과 주의 사항들에 대해 전해 들었다. 평균 체온을 유지하려면 옷을 입었다 벗었다 해야 하는 걸 알았다. 또 체온을 유지하려면 산행을 하기 전에 꼭 밥을 먹어야 하며 탄수화물이 제일 빨리 소화가 되고, 이 탄수화물이 부족하면 탈진을 하게 된다는 것과 1.5L 정도의 물도 준비해야 한다는 새로운 사실도 알게 되었다. 일정을 마치고 야외에서 자연과 함께하는 맛있는 점심식사를 하였다.

본격적으로 지리산 둘레길 트레킹에 나섰다. 둘레길 입구에 있는 커다란 느티나무 앞엔 정자나무 쉼터라는 주막집이 있었다. 옛날에는 지리산 속에 살던 사람들이 남원시장으로 오며 가며 이 곳에서 막걸리를 마시면서 잠시 쉬고 간 곳으로 유명하였다고 한다.

둘레길에는 들국화처럼 보이는 구절초라는 꽃이 아름답게 많이 피었었는데 그 꽃은 여자의 몸을 가볍게 하고 머리 아픔과 코막힘을 풀어주는 등 아주 좋은 용도로 쓰인다고 하였다. 구절초를 많이 꺾어 가지고 가고 싶었지만 선생님께서 안 된다고 하셨다.

남원의 특산물이 명절 때 차례상을 차리는 목기이며 이 목기를 만들 때 쓰는 나무는 서어나무랑 사방오리나무라고 하였다. 서어나무는 사람의 근육같이 생겼다고 설명해주셨지만 내가 보기엔 혈관 모양 같기도 하였다. 해설가 선생님께서 재미있는 이야기도 해주셨다. 아주 옛날 사람들은 소금이 필요하면 북나무의 잎을 빻은 다음 불로 태우면 가루가 나오는데 그것을 소금으로 썼다고 하셨다. 나는 호기심에 북나무 잎을 따보고 싶었지만 위험해서 꾹 참아야 했다. 그리고 떡갈나무를 냉장고에 넣어두면 김치 냄새 등을 없앨 수 있는 탈취제의 역할을 한다고 했다.
지리산 둘레길 중간에 ‘사무락 다무락’, 이름도 참 재미있는 곳이 있었다. 사무락은 사망(事望), 다무락은 담벼락(남원말)이 운율에 맞춰 변천되어 현재까지 전해지고 있으며 여러 신기한 아름다운 나무들이 울퉁불퉁한 길과 어우러져 자연의 옛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다고 한다.

어머니 산이라 하는 지리산, 이곳에서 트레킹을 하면서 길이 가파라서 다리가 아프고 힘들었지만 미처 알지 못했던 꽃과 나무들의 이야기를 들으니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그리고 아름다운 자연의 경관에 놀랐다. 친구들에게 간식과 물을 준비하여 지리산 둘레길 ‘사무락 다무락’을 트레킹하면서 산과 자연을 벗삼아 사색 여행하는 좋은 추억을 남겨보라고 꼭 이야기 해 주고 싶다. 다음에는 동굴을 통해 바다로 나가서 휴식하면서 낚시하는 트레킹 길이 있다면 꼭 도전해보고 싶다.

고어령 기자 (광양제철남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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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요한
서울은로초등학교 / 6학년
2012-10-29 23:55:53
| ‘사무락 다무락’ 참, 아름다운 우리말이네요~ 트레킹할때의 주의사항 또한 잘 보고 배워 갑니다. 기사 잘 읽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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