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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호 12월 20일

문화속으로 추천 리스트 프린트

홍서영 기자 (서울명원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36 / 조회수 : 10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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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들의 파라다이스 ‘잠베지아’

지난 12월 14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는 영화 ‘잠베지아 : 신비한 나무 섬의 비밀’ 의 시사회가 열렸다. 이 시사회에는 주인공인 꼬마 매 카이의 목소리를 연기한 김지훈 군, 카이의 아버지인 텐다이의 목소리를 연기한 배우 유준상 아저씨, 어설픈 악당 하롱이와 찌롱이 목소리를 연기한 하하 씨와 노홍철 씨가 무대인사를 하였고, 푸른누리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시간도 있었다.

먼저 영화 상영 전 푸른누리 기자단과의 인터뷰 내용이다.


Q: 관객들이 가장 눈여겨 봐주었으면 하는 장면은 무엇인가요?
노홍철: 제 비중이 가장 적은 관계로 제가 더빙을 한 부분을 눈여겨 봐주었으면 합니다.


하하: 고공비행을 하는 장면을 추천합니다. 스릴이 느껴지고 김지훈 군이 더빙을 잘 해주었기 때문에 더욱더 재미있어서 그 부분을 추천합니다.


김지훈: 하늘을 비행하는 장면과 허리케인이 되기 위해서 노력하는 장면도 잘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유준상: 위험 속에서 뚫고 나오는 장면들 눈여겨 봐주시고요. 영화 속에 재미있는 유행어들 많이 넣었으니까 재미있게 봐주시길 바랍니다.


Q: 유준상 아저씨와 김지훈 군은 더빙이 처음이신데, 목소리 연기를 할 때 힘든 점이나 어려운 점이 있었다면 무엇입니까?
김지훈: 말의 속도나 목소리 톤, 발음 등을 어린이들이 알아듣기 쉽게 하기 위해서 정확하게 해야 하는 것이 힘들었습니다.

유준상: 일단은 새와 한 몸이 돼야 하기 때문에 새의 호흡 하나까지도 따라 해야 하고, 새의 입모양을 따라 얘기하는 것이 좀 힘들었습니다.


Q: 유준상 아저씨는 만약 영화의 내용처럼 아버지와 뜻이 맞지 않아 혼자서 잠베지아 여행을 가는 아들이 있다면 어떻게 하실 건가요?
유준상: 만약에 우리 애가 이 앞에 있었더라면 안 된다고 호통을 칠 것 같네요. 그래도 간다고 떼를 쓰면 같이 가자고 할 것 같습니다.


Q: 영화 ‘잠베지아’에는 어떤 반전이나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까? 또는 다른 영화에서는 느낄 수 없는 ‘잠베지아’만의 매력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하하: 일단 다른 점이 있다면 애니메이션인데 속도감이 있어요. 그러나 반전은 액션영화 같지 않고 무언가 감동이 있어요.


영화 ‘잠베지아’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꼬마 매 카이는 아빠 매 텐다이와 같이 외딴 섬에서 단 둘만이 살고 있다. 우연히 그곳을 지나가던 황새 고고와 쫑알이에게 새들의 천국인 잠베지아에 관해서 듣게 되고 카이는 아빠의 충고를 무시한 채 혼자 잠베지아로 떠나게 된다. 잠베지아는 아프리카 폭포 한가운데 위치한 커다란 나무 섬이다. 극 중 다양한 종류의 새들이 모여 함께 사는 이 섬은 모든 새들이 한번쯤 가보고 싶어 하는 새들의 파라다이스 이다. 잠베지아에 도착한 카이는 입단시험에서 1등으로 허리케인에 입단하게 되고 허리케인의 규정을 무시한 행동으로 허리케인에서 퇴출되기까지 한다. 한편 악당 도마뱀 부조는 하롱이와 찌질이를 꼬셔서 새들의 파라다이스인 잠베지아를 점령하려고 한다. 하롱이와 찌질이는 베짜는 새들을 납치하여 부조가 잠베지아로 건너갈 수 있는 다리를 만들도록 하고, 허리케인들을 유인하여 그물에 가둬놓는다. 카이는 잠베지아 시장으로부터 아빠와 엄마가 허리케인을 만들었고 엄마는 잠베지아를 지키다가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부조와 대머리황새의 소굴로 들어가서 부조에게 잡혀있던 아빠 텐다이를 구출하여 잠베지아 시민 새들과 힘을 합하여 부조를 물리친다.

영화 도중 하하의 “시간을 지배하는 자!”와 유준상의 “판타스틱” 등 출연 배우들의 유행어와 감초 역할을 하는 ‘대충이’의 전라도 사투리가 재미를 더하여 주었다.


이 영화를 보면서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이라도 모두가 힘을 합하여 함께 한다면 큰 힘을 얻게 된다는 점과, 자신들과 조금 다른 대머리 황새들을 같은 시민으로 인정하는 장면이 감동적이었다. 악당 부조를 물리친 후 자신들의 잘못을 깨달은 어설픈 악당 대머리 황새들을 잠베지아 시민으로 인정하고 승리의 축제를 즐기는 것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또 영화 ‘잠베지아’에는 약 200여 종의 새가 등장한다고 한다. 기자는 영화에 나오는 대표적인 새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먼저 주인공인 카이와 카이의 아빠 텐다이는 송골매다. 송골매는 매과에 속하는 3번째로 큰 맹금류(다른 동물을 잡아먹는 새)이다. 몸길이 34-58cm, 날개편길이80~120㎝, 부리길이 2.7㎝, 몸무게 8.25kg 정도이다. 부리가 갈고리모양으로 구부러져 있고, 힘센 발에는 강한 발톱이 있다. 날개가 길고 뾰족하고 낫 모양으로 뒤로 휘어져 있으며, 부리 가장자리에 이가 나 있다. 암컷이 수컷보다 크다.

매는 인간의 시력보다 8배나 좋기 때문에 잘 볼 수 있으며, 힘차게 날다가 먹이를 사냥할 때 높은 곳에서 먹이를 향해 급강하하여 발로 먹이를 차거나 잡아채는데, 공중에서 시속 320km의 속도로 먹이를 낚아채는 광경은 장관이다. 주로 비둘기·개똥지빠귀·꿩·물오리·토끼·들쥐 등을 잡아먹고 산다. 한국에서 서식하는 기간은 10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이다


어설픈 악달 찌롱이와 하롱이는 아프리카 대머리 황새이다. 황새목 황새과로 키 1.5m, 몸무게 9kg정도로 몸집은 크며 다리는 길고 회색이다. 머리와 목에는 털이 없으며 길게 늘어진 붉은 목주머니가 있다. 물이 있는 건조한 지역에서 주로 서식하며 무리를 이루어 호수가나 강가에 모인다. 잡식성으로 주로 썩은 고기를 주로 먹기 때문에 질병이 퍼지는 것을 막아 사람에게 유익한 종이다.


잠베지아 시장인 세쿠루와 딸 기쁨이는 물수리이다. 물수리는 매목 수리과에 속하는 맹금류로 몸길이는 수컷 54cm, 암컷 64cm이다. 몸의 윗면은 검은 갈색이고, 아랫면은 흰색이다. 좁고 긴 날개와 짧은 꽁지, 흰색 머리꼭대기가 돋보인다. 날개덮깃의 아랫면은 짙게 얼룩졌으며, 꽁지에는 가로띠가 있다. 물가나 해안·저수지 또는 큰 하천가에 살면서 주로 물고기를 잡아먹는데, 정지 비행을 하면서 먹이를 노리다가 먹잇감을 발견하면 물에 뛰어들어 잡는다. 큰 물고기를 잡았을 때는 잘 날아오르지 못한다. 2월 하순∼6월 하순에 한배에 2∼4개의 알을 낳아 약 35일 동안 품는다. 새끼를 먹여 기르는 기간은 56∼70일이다. 새끼에게는 먹이를 다리로 찢어 먹이는데 부화한 지 40일이 지나면 둥지에 먹이를 그대로 놓아 스스로 먹게 한다. 한국에서는 보기 드문 겨울새이자 나그네 새이다.

잠베지아의 관광 가이드이자 카이의 친구인 대충이는 쏙독새이다. 쏙독새는 야행성이라고 하는데 영화에 나오는 대충이는 밤을 무서워해서 야간 관광을 안 한다고 하니 의외였다. 올빼미목 쏙독새과로 몸길이 약 29cm이다. 주로 야행성이며 어두워질 무렵에 공중에 날아다니는 곤충을 잡아먹는다. 긴 날개와 꽁지, 빠른 비행이 특징적이다. 암수의 몸 빛깔은 보통 검은 갈색이며 갈색 세로무늬와 얼룩무늬가 어지럽게 나 있다. 수컷은 멱과 일부 첫째날개깃의 가운데 및 바깥꽁지깃 끝 부근에 흰색 얼룩이 있다. 암컷은 날개와 꽁지에 흰색 얼룩이 없고 멱에는 흰색 대신 붉은 갈색 얼룩이 있다. 한국 전역에 흔히 번식하는 여름새로 평지에서 높이 500~1,500m의 낙엽활엽수림이나 침엽수림 또는 혼효림 등 산림과 관목이 산재하는 풀숲에서 서식한다.


잠베지아 허리케인에 입단하게 된 카이. 허리케인의 어리버리한 대장 에이젝스는 수염수리이다. 매목 수리과
로 몸길이 약 110cm이다. 머리는 회색이고 몸 아랫면은 누런 갈색, 몸 윗면과 꽁지는 검은색이다. 눈을 지나는 검은 선은 수염처럼 보인다. 날개는 가늘고 길며 꽁지는 길고 쐐기꼴이다. 예전에는 알타이지방과 중국, 몽골 동부에서 에스파냐와 모로코 및 북아프리카에 이르는 지역에 널리 분포하였으나 지금은 멸종 위기에 빠져 있으며, 특히 남유럽 지역에서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 먹이는 주로 동물의 죽은 고기를 먹는데, 먹이를 높은 곳에서 떨어뜨린 뒤 바스러진 뼈에서 골수를 빼먹는다. 때로는 거북도 먹는다. 거북은 높은 곳에서 바위 위에 떨어뜨려 부수어 먹는다.

잠베지아에 나오는 대표적인 새들에 대해 조사해 보면서 조류도감, 인터넷 백과사전에서 보는 것과 영화는 조금 차이가 있었다. 영화 속 새들이 더 멋있는 것 같다. ‘잠베지아’를 본 후 또는 보기 전에 영화에 나오는 대표적인 새들에 대하여 찾아본다면, 또다른 영화의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사진출처 : (주)블루미지>

홍서영 기자 (서울명원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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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현
서울서정초등학교 / 4학년
2012-12-21 14:46:02
| 이 영화 꼭 보고싶네요.
홍서영
서울명원초등학교 / 5학년
2012-12-27 18:11:36
| 정말 멋진 장면이 많아요...꼭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윤태영
형일초등학교 / 6학년
2012-12-27 21:56:17
| 와~ 정말 즐거운 탐방이었을 것 같아요^^ 더불어 인터뷰까지... 추천합니다!
홍서영
서울명원초등학교 / 5학년
2012-12-28 17:51:31
| 태영 기자님 감사합니다
박요한
서울은로초등학교 / 6학년
2012-12-29 01:14:42
| 이 기사는 컷을 넣어서 더 흥미진진 하네요. 꼭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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