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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호 4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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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서 독자 (서울숭곡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32 / 조회수 :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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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내와 끈기를 배운 엄익평 선생님과의 인터뷰

3월 22일 지난번에 신청했었던 엄익평 무형문화재 선생님과의 인터뷰의 결과를 보기위해 홈페이지에 들어가보았다. 그런데 뽑힌 기자명단에 내이름이 있어서 깜짝 놀랬다. 이게 꿈인가 생시인가 눈을 비비고 다시 보았지만, 다시봐도 정말 내 이름이 있었다. 나는 신이 나서 펄쩍펄쩍 뛰었다.


* 청와대 사랑채 관람 & 김석붕 국장님과의 인터뷰

3월 24일 약속한 장소 청와대 사랑채로 2시 50분 까지 모이기로 했다. 가보니 먼저 도착한 기자 2명이 있었다. 나는 처음보는 얼굴이라서 조금 낯설기는 했지만 함께 취재와 인터뷰를 해야 하기 때문에 금방 낯선 게 없어졌다. 2시 50분이 되자 편집진 분들이 와서 모자와 이름표를 나누어 주었다. 푸른누리 기자 모자를 써서 그런지 괜히 내가 자랑스러웠다. 그리고 나서 잠시 무형문화재 엄익평 선생님을 보았는데, 표정이 너무 진지하시고, 조금이라도 실수를 안하실 것 같은 손놀림으로 옥을 자르고 계셨다.

먼저 청와대 사랑채를 안내해주시는 김은배 선생님께서 1층부터 자세히 설명해주셨다. 1층에는 화폐와 우리나라 국기, 국어, 국토 등이 나와 있었다. 설명을 듣던 중에 원래 5만원권에는 유관순 누나가 들어가려고 했는데 너무 젊은 나이에 순국 하셔서 대신 신사임당을 넣게 되었다고 설명해주셨다. 설명하시는 표정이 너무나 진지하고 잘 설명해주셔서 귀에 쏙쏙 들어왔다. 그리고 현재에는 북쪽땅을 강북 남쪽땅을 강남이라고 하는데 옛날에는 북쪽은 북촌 남쪽은 남촌이라고 불렀다고도 설명해주셨다.


1966년 김영삼 대통령이 청와대 앞길을 개통하고 비서실을 효자동 사랑방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왜소하여서 사랑방을 없어버리고 2010년 1월 5일 드디어 청와대 사랑채가 개방됐다고 한다.


2층에는 대통령 사진관과 G20 회의관이 있었다. 그런데 이 회의관이 그냥 똑같이 만들어진 모형물인 줄 알았는데 정말로 여기에서 세계 각국의 지위 높은 사람들이 쉬었다 간다고 한다. 대통령 사진관은 이명박 대통령께서 취임하신지 2년이나 되어서 그 기념으로 만든 것이라고 설명해주셨다. 나는 사진 중에 이명박 대통령께서 테니스 복을 입고 테니스 시합을 하시는 사진이 있었는데, 양복을 안입고 계셔서 그런지 친밀감이 있었다. 그리고 합성사진으로 이명박 대통령 곁에서 지키는 모습으로 보이는 사진도 찍고, 대통령이 일하시는 자리를 똑같이 만들어 놓은 곳에 앉아보고 많은 경험을 했다.

사랑채 관람을 마치고 우리 기자단은 김석붕 국장님을 인터뷰하러 1층에 갔다. 우선 만나서 인사를 나누었다. 그리고 G20회의실로가서 인터뷰를 하자고하셨다. 김석붕 국장님은 우리들의 긴장을 풀어주시려고 중간 중간에 유머있는 농담도 하셨다. 그렇게 해주신 덕분에 긴장은 조금 풀렸지만 아직도 국장님 옆이라서 그런지 긴장이 됐다. 그리고 의자를 가지고 와서 인터뷰를 하기 시작했다. 나는 "대통령을 할수 있는 기간은 5년인데, 왜 박정희 대통령은 18년 동안 하셨죠?"라고 묻자 국장님은 국민들을 잘 살게 하고, 의지와 철학이 많아서 그렇게 많이 하신거라고 말씀하셨다.


* 엄익평 무형문화재 선생님과의 인터뷰

김석붕 국장님하고 인터뷰가 끝나서 같이 사진을찍고 1층에서 엄익평 무형문화재 선생님과의 인터뷰를 하러 갔다. 1층에 가보자 엄익평 무형문화재 선생님은 아직도 진지하고 똑같은 작품을 계속하시고 계셨다. 나는 ‘나는 인내가 부족하니깐 옥공예를 못하겠구나’하고 생각하면서 바라보았다. 그리고 주변에 의자를 갔다놓고 나자 엄익평 무형문화재 선생님계서는 그때 하던 일을 멈추셨다. 그리고나서 우리 기자단들은 각자 준비한 질문을 하기 시작했다.


나는 "작업실과 사시던 집까지도 화재로 잃으신적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이러한 힘든시기를 어떻게 극복하셨나요?"라고 묻자 선생님께서는 어떻게 그런것까지 알았냐며 웃어주셨다. 그 이유는 선생님의 이웃집에 불이나서 선생님집까지도 다 태워버렸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충격을 어떻게 극복해내셨냐면 자식을 먹여 살리려는 마음을 가지고 열심히 살아서 극복하신 것이라고 말씀해주셨다.


제일 기억에 남는 질문은 ‘중국과 우리나라 옥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이다. 중국은 화전옥과 양지옥이 유명한데 그 광산이 고갈되어서 생산이 어려워졌다고 한다. 때문에 예전에는 중국의 옥공예 솜씨가 우리나라 보다 부족했다고 한다.

이 밖에도 옥은 강도가 6.5가 안되면 대리석으로 분류된다고 하셨다. 그리고 옥의 종류는 백옥, 청옥, 흑옥이있다고 하셨다. 전시된 옥 작품들의 색이 다양한 이유는 옥 외에도 산호나 호박(지질 시대의 칩엽수에서 분비된 점도 높은 액체 수지가 땅 속에 파묻혀 수소, 산소, 탄소 등과 화합하여 돌처럼 굳어진 광물) 등으로 작품을 만들기 때문이라고 한다.


무형문화재 엄익평 선생님께서는 기자들의 질문 하나하나를 귀기울여 들어주시고, 그에 대한 답변을 너무 잘해주셨다. 우리 기자단들은 질문을 다 끝내고 난 후에 해산을 하였다. 나는 청와대 사랑채를 나오면서 ‘나도 엄익평 선생님처럼 많은 인내와 끈기를 가지고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송영서 독자 (서울숭곡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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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강
2010-04-01 16:08:20
| 저는 옥공예가 어려워 신청 못했는데 기사를 읽고 공부가 되었어요.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하혜주
2010-04-01 16:43:38
| 안녕하세요? 같이 인터뷰 했던 하혜주 기자입니다.
기사 잘쓰셨네요~ 추천했어요. 앞으로 좋은 기사 많이 쓰세요. 화이팅~!
한예림
2010-04-01 16:57:17
| 저도 엄익평 선생님과 같이 인내심과 끈기를 가진 푸른누리 기자가 되겠습니다!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추천하고 가요~
김지우
2010-04-02 15:40:11
| 역시 훌륭한 사람들은 인내심이 최고 인것 같아요.잘 읽었습니다.
김종익
2010-04-02 18:11:46
| 인터뷰 내용이 좀 더 있었으면 더 좋았겠습니다. 하지만 많이 어린이들이 갔으니 엄익평 선생님께서도 인터뷰가 힘드셨겠죠? 잘 읽었습니다.
이진영
2010-04-05 11:08:43
| 옥에 대한 공부가 많이 되셨겠어요.^^
잘 읽었습니다.
박정호
2010-04-06 21:38:57
| 지적 재산에 들어가나요?
이지영
2010-04-07 13:21:52
| 중국 옥과 우리나라의 옥의 차이까지... 정말 꼼꼼하게 잘 취재하셨네요^^ 사랑채도 들러보시고 좋으셨겠어요~ 엄익평 선생님 존함 이번에 처음으로 알게 되었어요^^; 멋진 기사 잘 읽었습니다.
박서영
2010-04-08 20:33:10
| 좋은 기사네요~ ^ ^
곽채원
2010-04-13 08:25:18
| 잘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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