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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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윤환 (명지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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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자연사 박물관을 읽고

책을 펴면 첫번째 페이지
‘한 마리의 새’가 색채가 없는 곳으로 날아갑니다.


두번째 페이지

그곳은 바로 이상한 자연사 박물관이지요. 그 곳에는 여러 마리의 공룡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공룡들은 모두 살이 없습니다. 뼈만 남아 있어요. 생명이 없는 것 같아요 .


네번째 페이지

‘한 마리의 새’는 박물관 여기 저기를 날아다닙니다. 천장 꼭대기에도, 거대한 공룡 입안에도 들어갈 듯이요.


여섯째 페이지
뾰족한 이빨 위에도 앉아 봅니다. 그런데 표정이 전혀 두렵지가 않습니다. 이상해서 새를 자세히 살펴보니 무언가를 찾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여덟째 페이지

‘한마리의 새’가 본 건?

바로 공룡 뼈의 그림자였어요. 햇살에 비춰진 또다른 생명을 보고, 좋아하는 것 같아요. 힘이 나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자기 말고 움직이는 것이 또 하나 있기 때문이었어요. 그건 자신의 그림자였었는데요. 가슴이 아팠습니다. 새가 너무 외로워 보였어요.


열두번째 페이지

그리고 또 한마리의 움직이는 새를 보고 ‘새’는 움직임의 세계를 꿈꾸는 것 같아요. 거대한 공룡들이 살아 있으면 자신에게 커다란 위협이 되겠지만 새는 생명을 찾아 날아오릅니다.


열네번째 페이지

그리고 나타나는 다양한 색깔의 배경과 살아 움직이는 공룡.
그 때의 공룡은 무서운 공룡이 아니라 살아 움직이는 공룡이지요. 그 때 힘이 솟는 걸 느꼈습니다.

열여섯째 페이지

새는 거대한 공룡 앞에서도 두려워 하지 않고 힘찬 날개 짓을 하며 날아오릅니다. 굉장히 힘차게요.

스물네번째 페이지

그러나 곧 공룡에게 잡아 먹히며 현실로 돌아옵니다. 현실의 세계는 다시 앙상한 뼈만 남아 있는 이상한 자연사 박물관이지요.

에릭 로만이 지은 이 그림책에는 글씨는 하나도 없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끝까지 보고 있으면 ‘한 마리의 새’가 외롭고 가슴아픔을 느끼고 있다는 걸 알게 됩니다. 그것은 바로 자연이 어떤 환경에 의해서 파괴된 현실이지요. 그리고 그 새는 옛날의 자연을 그리워 하는 것 같습니다. ‘이상한 자연사 박물관’이란 파괴된 현재의 자연을 말하는 것이 아닐까요?

어렵지만 자연과 환경, 그리고 그 속에 살고 있는 생명체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책이었습니다.

< 이상한 자연사 박물관 > 에릭 로만 지음

공윤환 기자 (명지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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