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든 교정을 떠나야 하는 아쉬움

서울 백운초등학교(교장 이장병)에서는 2009. 2. 13일 오전 10시30분 부터 제 28회 졸업식을 가졌습니다. 비가 오는 가운데에서도 자녀들의 졸업식에 참석 하기 위해 많은 학부모들의 발길이 이루어졌고 특별히 운동장을 개방하여 주차 공간도 제공한 학교의 배려도 있었습니다.

졸업식은 6학년 각 교실에서 이루어졌습니다. 각 교실의 텔레비젼을 통해 식의 진행을 볼수있었으며 식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학부모들의 교실 출입 자제를 부탁드리기도 했습니다.

‘졸업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 이라는 교장선생님의 훈화 말씀과 함께 졸업장, 공로상, 백운어린이상이 수여 되었습니다. 모든 식이 마무리되고 각 반에서는 담임 선생님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이루어졌습니다.

6년의 시간을 보내며 정든 교정과 선생님 그리고 친구들과 헤어질 생각을하며 아쉬워 흐르는 눈물을 닦는 백운인들의 모습과 보듬어 주시는 선생님들을 보며 사제지간의 정을 엿볼 수도 있었습니다.

6년의 시간을 정리하게엔 너무나 짧은 시간이였지만 함께한 추억이라는 선물이 있기 때문에 졸업생들은 꿈과 희망을 가지고 더 넓은 세상에 당당히 설 수 있을 것 이라는 기대를 해봅니다.

김준 기자 (서울백운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