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우 독자 (인천연성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16 / 조회수 : 537
이번 여름방학 중 가장 보람되고 기억에 남는 것은 어린이생물자원학교를 다녀온 것입니다. 저는 지난 8월 17일 ~ 19일 3일간 ‘2010년 세계 생물다양성의 해’를 맞아 국립생물자원관에서 실시한 제1기 어린이생물자원학교에 다녀왔습니다.
인천광역시 서구에 위치한 국립생물자원관은 집에서 지하철로 35분, 또다시 버스로 40분 쯤을 타고 가야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17일 첫날 수업에서는 자원관 식물 탐험을 하였습니다. 자원관 식물 탐험으로 우리나라의 야생화와 나무들의 다양성에 대해 알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들어보지 못했던 송장풀, 개불알꽃 등 재미있고 신기한 식물들의 이름과 특징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식물 표본 제작을 위해 직접 식물을 채집해 보았습니다. 풀 종류는 꽃이나 열매가 있게 뿌리까지 채취하고 나무는 가지를 10~20cm 정도를 채취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둥글레를 채취 했는데 열매에 뿌리까지 잘 채취되어 좋은 표본이 될것 같아 기대가 되었습니다.
18일 둘째날 수업에서는 생물의 다양성과 인간, 어류, 저서무척추동물의 생태들을 공부하였습니다. 이미 멸종한 동물과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등 많은 생물 자원들이 고갈되어 가고 있습니다. 우리의 관심과 노력만이 소중한 생물 자원들의 고갈을 막을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19일 셋째날 수업에서는 지구를 살리는 에너지와 곤충의 다양성, 식물 표본 제작 실습을 하였습니다. 지구를 살리는 에너지 수업에서는 화석연료의 사용으로 점점 심해져 가고 있는 지구 온난화에 대해 배웠습니다. 병들어 가고 있는 지구를 위해 획기적인 신재생 에너지의 개발이 이루어져야 할 것 입니다.
마지막 수업인 식물 표본 제작 실습에서는 첫날 채집했던 둥글레를 가지고 식물 표본을 만들었습니다. 내 손으로 식물 표본을 만들어 보니 우리나라 우리 땅에서 잘자란 내 표본의 식물이 더 고맙고 자랑스러웠습니다. 국립생물자원관에는 180만 종의 생물 표본이 소장되어 있습니다. 생물 표본의 확보 및 보존은 우리나라의 생물의 주인이 우리임을 알리는 중요한 자원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고유생물은 매우 소중한 우리의 생물자원입니다. 생물의 다양성을 위해 작은 생명 하나라도 소중히 하고 아끼며, 병들어 가고 있는 우리 지구를 위해 내가 할수 있는 작은 것부터 실천해야 겠다고 다짐하였습니다. 저는 어린이생물자원학교를 마치고 다양한 생물의 공존이 자연을 건강하게 만들고 이것은 인간과 자연이 더불어 살 때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건우 독자 (인천연성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