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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호 09월02일

생활길라잡이 추천 리스트 프린트

장유정 독자 (인천창신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57 / 조회수 : 7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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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엄마 사랑해요! -부모사랑 프로젝트

아이고 덥다! 더워! 나는 요즘 사춘기에 막 들어서고 있는 것 같다. 찌는 듯한 더워 때문인지 나의 성격은 갈수록 다혈질이 되어가고 있다. 엄마, 아빠에게 매일 짜증만 부리고 화를 내니 우리 가족 모두 지칠대로 지쳤다. 나 때문에 우리 가족사이의 거리도 멀어지고 부모님께서도 되도록이면 표 안내려 하지만 힘들어하시는 것 같다.

8월 17일부터 19일까지 나는 2박3일 캠프를 다녀왔다. 친구들과 재미있게 놀기도 했지만 캠프파이어때 선생님께서 부모님에 대한 말을 하니 나는 가슴이 뜨끔했다. 부모님 얘기에 많은 친구들이 울고 있었다. 한 친구가 나에게 "너도 잘못한 일이 많구나!"하며 웃음을 지어주었다. 그러고보니 나도 울고 있었다. 하긴 내가 잘못한 일이 얼마나 많은데 눈물이 나지 않을 수가 있겠는가! 캠프를 통해 나는 한번 더 부모님은 나에게 없어서는 안되는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깨달았다. 나의 성격을 하루만에 바꾸기는 어렵겠지만 하루라도 다른 모습의 내가 되어 어여쁜 효녀가 되어 보고 싶었다. 그래서 나는 부모사랑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첫째, 점심 만들어 드리기
엄마께서 다른 아주머니들과 얘기하는 것을 보면 다른 아주머니들은 밥차리는 것을 귀찮아 하신다고 들었다. 그래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여 간식을 만들었다. 햄을 굽고, 계란후라이를 하고 크래미를 마요네즈에 버무려 빵 위에 차례차례 올려 얹어 샌드위치를 만들었다. 엄마께서 깜짝 놀라 한참동안 그 자리에 서 계시다 "우리 유정이 이제 다 키웠네! 고마워"라고 말씀하셨다. 이 정도를 가지고 감격하고, 고마워하는 엄마의 모습을 보니 자주는 아니더라도 가끔씩 이런 이벤트를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둘째, 청소하기
엄마를 위해 나는 청소를 했다. 마음만은 제대로 하고 싶은데 청소기가 소파도 장식장도 치고 다녔다. 또, 평소에는 자랑스러웠던 장식품들이 걸레질을 하기엔 방해도 되고 닦아줘야 할 부분들이 많아 미워보이기는 처음이었다. 결국 엄마께서 나서서 청소하는 방법을 간단히 설명해 주셨다. ‘에잇! 처음부터 잘했으면 더욱 더 도와 드린 의미가 컸을텐데.......’


셋째, 안마와 발씻어 드리기
엄마를 위한 일들을 했으니 퇴근해 오신 아빠를 위한 일도 해야겠다. 아빠는 무엇을 좋아하실까 고민 고민하다 평소에 허리와 발바닥이 자주 아픈 아빠께 안마와 발씻어 드리기를 해 드리기로 했다. 토닥토닥 어깨를 주무리고 허리를 밟아 드렸다. 시원해 하시는 아빠를 보니 가슴이 찡해졌다. 회사일로 바쁘실텐데도 조금만 여유가 생기면 물놀이든 공연장이든 나를 데리고 바람쐬게 해 주는 아빠의 모습들이 떠올랐다. 발을 씻어 드리는 것은 안마보다 훨씬 힘들었다. 물바가지를 들고 화장실에서 소파까지 왔다갔다 하다보니 팔이 너무 아팠다. 하지만 울퉁불퉁한 아빠의 발을 만져보니 눈물이 핑 돌았다. 부모사랑 프로젝트를 마치고 아빠, 엄마께 기분이 어땠는지 여쭈어 보았다.


아빠, 엄마는 쌓여있던 피로가 말끔히 씻겨나갔다고 고마워하며 앞으로 바르게 잘 컸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다. 이렇게 부모사랑 프로젝트는 하루만에 끝이 났지만 이제부터 이벤트가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부모님의 피로를 덜어 드리는 딸 유정이가 될 것이다. 아빠, 엄마 사랑해요!!!

장유정 독자 (인천창신초등학교 / 5학년)

추천 리스트 프린트

 
이예은
동학중학교 / 2학년
2010-09-21 15:42:59
| 이벤트를 저도 해 봐야겠어요. 설거지는 가끔 하지만 아직도 힘들어요~
봉준한
운중중학교 / 1학년
2010-09-15 23:38:46
| 저도 우리 부모님들한테 해드려야 겠어요~^^
좋은 기사감사합니다.
추천하고 갑니다.
원유빈
선유중학교 / 1학년
2010-09-15 21:06:25
| 효심이 깊으시군요. 저도 본받고 싶어요.
한지은
야탑중학교 / 2학년
2010-09-15 17:22:34
| 너무 맛있어보여요. 저도 효도해야 겠어요.
최희
청심국제중학교 / 1학년
2010-09-15 15:58:48
| 저도 유정기자 처럼 부모님께 효도하겠습니다. 뭘할까 고민하다 보면 결국 못하게 되는데 간단한 것 부터 해드리면 되겠네요. 그리고 샌드위치 정말 맛있어 보여요^^ 추천합니다.
김세경
서울백석중학교 / 1학년
2010-09-14 17:02:31
| 장유정기자님 효녀십니다 샌드위치도 넘 맛나보여요 저도 주말엔 부모님께 안마 해 드려야겠어요 좋은기사 잘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심재윤
서울잠동초등학교 / 6학년
2010-09-13 19:12:13
| 정말 멋진 기사를 쓰셨어요. 위에 친구가 말한것 처럼 이렇게도 기사거리가 되네요. 주위를 둘러보면서 기사거리를 많이 찾아봐야 겠어요. 잘 읽었습니다
임지원
도곡초등학교 / 6학년
2010-09-11 15:59:30
| 정말 멋지네요...
최지원
인천경서초등학교 / 6학년
2010-09-10 16:42:36
| 정말 효녀세요! 저는 솔직히 계획은 세워 놨는데 실천하지 못하고 있어요.
장유정
청심국제중학교 / 1학년
2010-09-09 17:12:35
| 모두들 제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서현
은석초등학교 / 6학년
2010-09-09 15:59:58
| 정말 효녀 시네요
오두나
성남동중학교 / 1학년
2010-09-08 23:06:28
| 캠프에서 좋은 것을 깨달고 오셨네요! 저도 효도를 자주 해야겠어요!
전호림
금성중학교 / 1학년
2010-09-08 19:11:43
| 저도 부모님께 뭔가해드려야겠어요.
이진영
장평중학교 / 1학년
2010-09-08 15:36:47
| 부모님께서 너무 감동하셨겠어요. 저도 장유정기자를 본받아야겠어요. 참 좋은 이벤트입니다.
장윤아
당동초등학교 / 6학년
2010-09-08 15:20:36
| ㅠㅠ너무 감동적이에요~~본받겠습니다~~~
이다인
동주여자중학교 / 1학년
2010-09-08 14:03:46
| 이 기사를 읽으니 마음이 뜨끔합니다 ㅋㅋ 엄마,아빠께 투정을 부려도 언제나 고마우신 분이라고 너무 당연하게만 생각하고 있었는데..표현하지 않는 것은 잘못된 것 같아요.받은 사랑을 표현하는 그런 딸이 되도록 노력해야겠어요.기사 잘 읽었습니다.
전현환
대륜중학교 / 1학년
2010-09-06 21:22:38
| 저는 부모님께서 해주시는 대로 받기만 하는데 앞으로는 제가 드려야 겠습니다.
윤혁진
서울영도초등학교 / 6학년
2010-09-06 17:58:09
| 진짜 효녀시네요. 저는 엄마가 다해주시는데,,한번 해드려야겠어요,
유상아
서울금북초등학교 / 6학년
2010-09-05 22:53:11
| 이것저것 물어보는 엄마한테 귀찮아서 대답도 잘 안했는데 기자님 기사 읽으니 부모님 도와드리는 모습보니 엄마한테 미안한 마음이 들어요. 기자님처럼 저도 가끔은 도와드려야겠어요
고나영
서운중학교 / 1학년
2010-09-05 21:30:41
| 저도 부모님께 이런 깜짝 이벤트 해드려야 겠는걸요?! ^^
이채현
송현여자중학교 / 2학년
2010-09-05 20:33:30
| 저도 부모님 속만 썩이는데 앞으로는 이런 이벤트도 해 드리며 효도해야겠어요^^
이동준
대구시지초등학교 / 6학년
2010-09-05 18:24:49
| 저도 가끔씩 어머니께 반항하고 싶을때가 생기고 사춘가가 오는것같은데 이런 이벤트를 하면 무척 좋아하실것 같은데요
이예림
세류중학교 / 2학년
2010-09-05 17:52:00
| ^^
캠프파이어가 기사의 첫 걸음 이었군요~^^
저도 오늘부터 심청이로 변신하고 싶어요~~~
이어진
언남초등학교 / 6학년
2010-09-05 14:00:13
| 저는 아직 음식을 못해요 ㅠ.ㅠ
되게 음식 잘 만드시네요.^^
최지윤
현산중학교 / 2학년
2010-09-05 11:01:15
| 정유정 기자는 효심이 깊으신 것 같아요~ 진심이 묻어나는 기사 잘읽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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