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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호 09월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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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솜 독자 (서현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78 / 조회수 :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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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동안 고전머리(가체)를 연구해오신 손미경 선생님

지난 8월 20일 금요일 오전 11시, 푸른누리 기자 6명은 청와대 사랑채에서 고전머리(가체)를 30년 동안 연구해오신 손미경 선생님을 인터뷰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약간 떨리는 마음을 가다듬으며 마지막으로 인터뷰 때 제가 할 질문을 머릿속으로 생각하고 손미경 선생님을 만나뵈러 갔습니다.

손미경 선생님은 충남 부여에서 태어나셨고 부모님의 성실, 근면하고 항상 노력을 하는 모습을 보고 자랐답니다. 1981년 어느 미용실에서 일하게 되셨는데 손재주가 좋아 곧 영화배우들의 스타일리스트로 활동하게 되셨습니다. 그 뒤 선생님은 많은 노력으로 고전머리를 공부한 후 지금은 고전머리 연구소에서 트레머리, 가체머리, 가리마, 거두미, 어유미, 새양머리, 첩지머리 등 다양한 고전머리를 연구하고 직접 만들면서 30 여년동안 고전머리 대가의 길을 걸어오셨습니다.


30여년간 고전머리 연구, 한국미용 전통 이어

한복을 곱게 차려 입으신 선생님께서는 우리를 환한 미소로 따뜻하게 맞이해주셨습니다. 우리 6명의 푸른누리 기자들의 질문에 선생님은 활짝 웃으며 친절하게 대답해 주셨습니다. 30 여년간 고전머리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선생님은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으로 ‘왕의 남자를 뽑으셨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우리같은 어린 꿈나무들을 만나 고전머리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눌 때 전통 고전머리를 연구한 것에 많은 보람을 느낀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고전머리를 연구하는데 충분한 자료나 교과서가 없어서 힘든 점도 있었지만 풍속화나 조선왕조 500년시리즈 같은 역사책을 많이 보고 참고하고, 박물관이나 전시관 같은 곳을 다니면서 열심히 보고 공부했다고 합니다. 선생님께 가발을 쓰지 않고 자신의 머리로 고전머리를 하려면 머리카락 길이가 어느정도가 되어야 되는지 여쭤봤더니 엉덩이까지 와야 하지만 자신의 머리뿐만 아니라 다른 머리를 같이 섞어 만들어주면 더 잘 만들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선생님께서 가장 자신있고 잘하는 고전머리는 가체머리이고, 조선시대에는 가체에 대한 허풍이 심해져 금지령이 내려질 정도로 가장 화려했다고 이야기 해주셨습니다.


손미경 선생님과의 인터뷰는 생각했던 것과 반대로 하나도 긴장이 되지 않았고, 그냥 평범하게 이야기하듯 시종일관 즐거운 분위기였습니다. 선생님께서는 마지막으로 “자기가 앞으로 이루고자 하는 꿈이나 목표를 정하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며 최선을 다한다면 원하는 것을 꼭 이룰 수 있다”고 조언과 격려까지 해주셨습니다.


가체머리 써보니 정말 무거워
선생님과의 인터뷰가 빨리 끝나서 내심 아쉬웠는데 그 마음을 아셨는지 선생님께서 우리 기자들을 위해 깜짝 이벤트를 해주셨습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가 한복을 입고 직접 머리에 가체를 써보는 체험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한복을 갈아입은 우리는 각자 준비해 주신 가체를 썼는데 무게가 정말 무거워 목이 아팠습니다. 무게가 가장 많이 나가는 가체는 체감 무게가 18kg정도 된다고 하니 얼마나 무거웠을까 옛날 사람들은 얼마나 힘들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우리는 가체를 쓰고 다소곳이 앉아 선생님과의 기념사진 촬영을 마지막으로 오늘 일정을 마무리 했습니다. 이번 선생님과의 인터뷰가 저한테는 큰 용기와 앞으로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소중한 체험을 할 수 있게 해준 손미경 선생님과 푸른누리를 향해 마음속 깊이 크게 외쳤습다. “감사합니다”. “푸른누리 파이팅!!”

안다솜 독자 (서현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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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혜
건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중학교 / 2학년
2010-09-02 16:21:54
| 고전머니를 가체라고도 하는 군요!!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
한예림
진선여자중학교 / 1학년
2010-09-02 20:33:22
| 훌륭하신 분을 만나셨네요! 앞으로 손미경 선생님의 뒤를 이어 우리나라 전통 고전머리 문화를 이어갈 분들이 많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김수민
진선여자중학교 / 2학년
2010-09-02 21:39:14
| 다솜기자, 만나서 정말 반가웠습니다^^
다음에도 취재할 때 같이 만나요~
김성현
백마중학교 / 1학년
2010-09-02 22:30:34
| 저도 인터뷰에 참가해보고싶었는데 남자라서 좀 망설였었는데 그래도 해볼껄 그랬나봐요 ㅎㅎ 기사잘봤습니다^^
이채현
송현여자중학교 / 2학년
2010-09-02 23:10:02
| 18kg이나 되는 가체가 있다니, 정말 놀랍네요! 사극에서 열연하시는 연기자들도 수고가 많으실 것 같아요. 저도 손미경선생님처럼 관심있는 한 분야에서 멋지게 노력하고 싶어요.^^
최시헌
성광중학교 / 2학년
2010-09-02 23:37:11
| 꼼꼼한 기사 잘읽었습니다. 우리의 것을 이어나간다는것은 정말 멋진일인것 같아요. 어느 한분야에서 최고가 된다는것도 정말 많은 노력이 필요하겠구요. 우리모두 어디서나 최선을 다하는 사라밍 되었으면 좋겠어요.
이정훈
풍동중학교 / 1학년
2010-09-03 20:44:03
|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추천할게요^^
김다정
양학중학교 / 1학년
2010-09-03 22:00:36
| 다솜기자!!
만나서 반가웠고 기사 추천하고 갈게요^_^
유상아
서울금북초등학교 / 6학년
2010-09-03 23:25:52
| 저도 동행취재를 쓸때 가장 기억에 남는 영화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했었는데 역시 질문에 있었네요. 왕의 남자였군요. 가체도 써보시고 취재도 하셔서 좋으시겠어요. 가체쓴모습 이쁘네요^^
김동욱
하계중학교 / 1학년
2010-09-04 16:38:11
| 청일점 김동욱입니다. 반가워요.강추~
박근모
상원중학교 / 1학년
2010-09-04 21:41:21
|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혜진
광무여자중학교 / 1학년
2010-09-04 22:56:35
| 이런것을 만드려면 써보셔야 할텐데 쓰실때마다 힘스셨을 것 같아요
이승민
서울월촌초등학교 / 6학년
2010-09-05 15:17:24
| 와~텔레비전 사극에서만 보던 가채!!
정말 멋잇네요~~
김지은
예일초등학교 / 5학년
2010-09-05 16:33:45
| 즐거운 시간이되었겠네요. 손미경 선생님같은 분들께 항상 감사해야 겠어요.
이지영
단관초등학교 / 6학년
2010-09-06 19:30:22
| 정말 예쁘네요. 저도 기회가 되면 가채써보고 싶네요.
황승범
반송초등학교 / 6학년
2010-09-06 19:36:04
| 다솜누나! 고전머리가 잘 어울리네요. 사극 ‘동이’에 동이 같이 예뻐요.
전 남자라서 평생 고전머리를 못 해볼텐데 이번에 탐방갔더라면 손미경 선생님을 졸라서 꼭 한번 가체를 써보는건데 아쉬워요.
위청비
순천북초등학교 / 6학년
2010-09-06 21:08:27
| 안다솜 기자님 기사로 트레머리, 가체머리, 가리마, 거두미, 어유미, 새양머리, 첩지머리 등 다양한 고전머리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극에서 자주 보던 머리모양이예요. 가채가 정말 잘 어울리세요^^
이진영
장평중학교 / 1학년
2010-09-06 21:47:59
| ㅎㅎ 가채가 정말 잘 어울려요. 사극에 출연해도 될 듯...잘 읽었어요.
김지호
서울봉천초등학교 / 6학년
2010-09-06 22:01:30
| 와! 부럽네요. 그렇게 가채를 써 보고...
한복도 너무 예뻐요. ^^
전현환
대륜중학교 / 1학년
2010-09-07 17:14:20
| 가채에대해 자세히 알게되었네요. 전 남자지만 자신의 머리로 가채를 만들려면 엉덩이까지는 와야한다니 놀라워요. 좋은기사 잘읽었습니다.
변정재
부산교육대학교부설초등학교 / 6학년
2010-09-09 22:26:12
| 즐거운 분위기가 글에 있는같아요.
이동준
대구시지초등학교 / 6학년
2010-09-10 05:51:06
| 가체가 그렇게 무겁다니...옛날 여인들은 참 대단한 인내심이 있었던것 같습니다.예뻐지려면 참아야한다는 저희 어머니의 말씀이 생각나네요.
장혜정
대구신월초등학교 / 6학년
2010-09-11 12:30:54
| TV에서 가체가 등장하는 드라마 볼 수 있습니다. 참 멋잇어 보이고 우아해 보이는데 무게가 18Kg이나 되다니 참 놀랐습니다. 우리의 것을 지키고 보존하시는 손미경 선생님을 많이 본받아야 겠어요. 기사 참 잘 쓰셨네요. 추천 꾸~욱^^
박채린
까치울중학교 / 1학년
2010-09-11 14:49:08
| 머리 무게가 엄청 무겁다는 얘기는 엄마한테 들어서 알고 있었어요. 직접 보고 써보면 더 실감났겠죠?
오상호
검암중학교 / 1학년
2010-09-12 20:05:59
| 좋은기사 잘읽었어요.
감사해요
오상호
검암중학교 / 1학년
2010-09-12 20:19:49
| 좋은기자 감사해요~!
허예진
전하초등학교 / 6학년
2010-09-13 21:52:44
| 한복에 가채가 잘 어울리네요.
최희
청심국제중학교 / 1학년
2010-09-15 21:52:41
| 30년을 전통머리에 연구하신 선생님의 열정이 대단하게 생각됩니다. 좋은 기사 잘 읽엇습니다.
송희원
화홍중학교 / 1학년
2010-09-15 22:54:46
| 저는 책에서 가채를 쓰다가 목이 삔 웃지 못 할 사연을 들은 적이 있어요. 그만큼 무겁기도 하지만 또 그만큼 아름다운 것 같네요^^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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