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콘서트

9월 18일 오후 7시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대한민국 나눔콘서트>가 열렸다. 이 행사에는 DJ DOC, Miss A ,휘성 등 여러 가수가 초대되었다. 티켓료가 5000원인 이 콘서트는 결식아동,소년소녀가장 같은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서 티켓료가 쓰인다. 여러 가수들이 나옴으로써 가수를 실제로 보는 즐거움도 있었지만,관객 한명 한명이 5000원씩 성금을 한다는 데에서 더 의미가 있었다.

사회는 오상진 아나운서와 오지은 배우가 하였고 보건복지부장관 진수희님과 한국 사회복지협의회장 김득린님도 오셨다. 오상진 아나운서가 보건복지부장관님께 나눔의 참뜻이 무엇이라고 묻자 장관님께서는 나눔이란 서로 남에게 베푸고 그 나눔을 얻은 사람은 그로 인해서 사랑을 느끼고 나누어 준 사랑은 행복을 느끼는 것이라고 하셨다. 대한민국이 나눔으로 가득 차 따뜻해졌을 때 나눔의 가치는 드러나는 것이라고 하셨다.

실질적 나눔은 무엇인지 묻자 돈이나 물질적으로 도움을 주는 것 말고 자원봉사를 하면서 자신의 시간을 투자하는 것도 나눔이고 자신의 재능을 모든 사람에게 교육함으로써도 나눔이라고 말씀하셨다.기부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작은 것부터 하나하나 실천하고 어릴 때부터 나눔을 공유하고 동참하면 좋겠다고 말씀하셨다.

Miss A를 시작으로 여러 가수들이 나왔지만 정말로 나눔콘서트에 어울린 무대는 다리가 불편한 장애인 가수 박마루씨의 무대였다. 다리가 불편해서 목발 하나에 의지하여 노래를 부르는 모습은 정말 인상적인 무대였다. 소아마비에 걸렸어도 희망을 잃지 않고 자신의 꿈을 향해 달려가는 박마루의 모습은 나눔콘서트라는 자리에 꼭 있어야 할 요소였었던 것이다.

뒤이어 여러 가수들이 나오고 한국사회 복지 협의회장께서 나눔에 대해서 말씀 하셨다. 회장님께서는 나눔은 신이 내려준 선물이라고 말씀하셨다. 대한민국에서의 나눔이 평범화되면 좋겠다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나눔은 살아가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씀하셨다. 2시간 30분동안 있었던 나눔콘서트의 마지막은 오랫동안 미국에 있다가 돌아온 박재범이였다. TV예고편에서도 안 나오고 예고도 없었던 재범이였기에 더 반가움이 진했다. 박재범 팬이 관객의 80%를 차지했다고 한다. 박재범이 나온다는 이야기는 트위터에 있었다고 한다. 박재범도 팬들의 호응에 감동했는지 살짝 울먹거리기도 했다. 노래를 들으며 재범에 대했던 그리움이 한꺼번에 쏟아지는 듯 했다.

한명이 5000원씩 기부한 나눔콘서트. 정말 대한민국의 따뜻함을 느낄수 있던 시간이였다.

전형인 독자 (송북초등학교 / 5학년)

최희 청심국제중학교 / 1학년 2010-10-18 15:17:00 | 시간을 투자하고, 재능을 기부하여 나눔을 실천해야겠어요. 신이내려준 선물 나눔이 특별한 날이 아닌 생활속에서 항상 이루어지면 좋겠습니다. 추천할게요